[하루의 끝] VAR, K리그 홍보대사, 매니저의 고충 편

in #kr-newbie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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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축구보는 걸 좋아하는 남자 @b1nspark 스파쿠입니다. 오늘 할 얘기는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네요. 조금 지난 일들이지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월 1일 새벽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 로치데일의 FA컵 16강전 재경기가 있었죠. 정말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이없게 덜미를 잡혀 재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죠. 이 경기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선발이었는데요. 이 경기 정말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해트트릭도 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다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22명의 선수들이 아니라 1명의 심판이었다는 것이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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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의 주심이었던 폴 티어니 심판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VAR 시스템을 이용해 손흥민, 라멜라 등 선수들의 득점을 뺏어갔을뿐아니라 경기의 흐름도 굉장히 지연시키는 심판으로서는 해선 안 될 행동을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PK는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아까웠습니다. 이런 장면을 처음 봤을 뿐더러 오히려 손흥민 선수에게 PK연습을 더 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더군요.
VAR 시스템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더 정확한 판정에 필요한 시스템이고 점점 축구도 발전해나가고 있는 증거이기 때문에 저는 VAR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만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이 되어있고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이런 시스템이 필요한거지 너무 남발하면 경기자체의 템포가 올라갈 수가 없죠. 저는 토트넘 VS 로치데일이 마치 우리나라 농구경기 인 줄 알았습니다. 농구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심판 분들이 휘슬을 엄청 자주 불거든요. 저희 아버지가 항상 지적하시는 부분인데 이걸 축구에서도 볼 줄은 몰랐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심판 VAR에 신난거에요. 마치 핸드폰을 새로 산 사람이 다른사람한테 자랑하는 거 처럼 말이죠. 그래서 '어 이거..? 다시 돌려봐야지 ♡' 이런 느낌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VAR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되어서 경기자체에 큰 논란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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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번 년도 k리그 홍보대사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저는 얼마전에 이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바로 아프리카 TV BJ인 BJ 감스트인데요. 감스트는 제가 요즘은 아니지만 한때 꽤 자주 거의 맨날 챙겨보던 BJ였습니다. 주 컨텐츠는 피파온라인 3 축구게임이었구요. 축구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진 BJ입니다. 피파 온라인 3에만 현질로 3억을 때려박은 위인중에 위인이죠 ㅋㅋㅋㅋ
올해 홍보대사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K리그보다는 해외축구를 챙겨보는 사람들이 많을거고 홍보대사로 임명되도 뚜렷한 활동을 보여준 홍보대사가 없었기 때문에 매일매일 자신의 방송으로 k리그를 이야기할 수 있고 컨텐츠를 만들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BJ 라는 직업의 감스트가 최적의 홍보대사이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축구쪽 인맥도 그렇게 없는 편이 아니거든요. 김병지 전 선수라든지 장지현, 박문성, 김동완 SBS 축구 해설위원이나 전북현대의 김신욱 선수, 김진수 선수등등 여러 축구 선수들과도 같이 방송을 한 적이 있어서 아마 역대 홍보대사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활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감스트는 방송을 켜면 항상 10000명은 보는 메이저 BJ입니다. 그런 사람이 K리그에 대해서 지속적인 이야기와 호감을 시청자들에게 표현한다면 K리그의 이미지에도 좋게 작용하겠죠. 굉장히 머리를 잘 쓴게 아닌가 감탄했습니다.
감스트 화이팅 ㅋㅋㅋ

저는 어딘가의 중간관리직, 매니저(정확한 직책을 점장이지만 직책이름일뿐이죠)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출근하기로 한 알바가 안왔거든요. ㅂㄷㅂㄷ 아니 28살이나 되신 분이 왜 그러셨을까요. 덕분에 스케줄도 엉망이 되었답니다. 진짜 밤길 조심하셨으면 좋겠네요 ^^ 한동안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자주 봐서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어요. 그래도 그 사람들은 저보다 한참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나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경력도 경력이었지만 나이를 보고 뽑은 것도 꽤 컸는데 이렇게 실망시키네요. 이번에 그만둔 알바생이 참 일은 그렇게 잘하진 않아도 착하고 말도 잘듣고 정말 미안하지만 급하게 나와줄수 있냐고 하면 항상 OK라며 나와주던 친구였는데 말이죠. 각자 살 길 찾아 가는 거지만 참 아쉽습니다. 고충이 이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항상 알바생이 걱정입니다.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참 착하지만 언제 그만 둘지 모르는 아이들이라...
오늘은 28살의 그 분때문에 너무 충격이어서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놔봤습니다..

오늘 제가 가지고 온 노래는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신발장'의 타이틀곡 '스포일러'+'헤픈엔딩' 입니다.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오니까 한곡만 가지고 올 수가 없네요. 우리의 엔딩은 스포일러 마냥 참 헤프네요. 뒤통수 조심하세요.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3월에 첫 주말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또 놀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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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사람이 가장 힘들고 또 사람이 가장 힘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화이팅 입니다 ^^

감사합니당

불완전한 VAR도 있지만, 심판의 문제로 스트레스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ㅠㅠ 이번 바르셀로나 vs 라스팔마스의 경기에서도 오심이 경기를 지배했다죠...

진짜 심판판정 자비좀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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