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다미의 발견, 박훈정의 답습 - 영화 <마녀>를 보고

in #kr-movie6 years ago

안녕하세요~ 영화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는 @zeroseok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6월 문화의 날에 본 영화인 <마녀>입니다.
아직 개봉한지 2일밖에 안되어서 오늘은 짧게 어떤 영화인지 소개해드리고 리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프리뷰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박훈정 감독이 각본/연출을 직접 하였고, 출연으로는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곧 7월이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영화 성수기 시즌이 오고 있네요. 보고 싶은 영화도 많고 재밌어 보이는 영화가 많이 개봉하겠죠. 많은 영화들이 앞다퉈서 개봉 시기 눈치를 열심히 보고 있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 <마녀>는 개봉 시기는 적절한 것으로 보이네요. 곧 박터지는 싸움이 시작되기 대문이죠.
우선 간단하게 줄거리를 살펴보고 영화를 보시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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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하면

의문의 사고가 터진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김다미)는 자신을 거둬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밝은 여고생으로 자라게 됩니다. 고등학교 단짝인 명희(고민시)가 상금을 많이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것을 권하고 집안 사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윤은 참여하기로 결정합니다. 방송이 나간 직후에 자윤의 주변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귀공자(최우식)은 자윤의 주변을 멤돌면서 날카롭게 지켜봅니다. 그리고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닥터 백(조민수)와 미스터 최(박희순)은 한 아이를 찾습니다. 그 아이가 자윤일 것이라고 확신하는 그들. 하지만 자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들이 나타난 후 자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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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윤 역을 맡은 김다미 배우는 신예입니다. 상업 영화의 주연인 첫 영화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약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습니다. 김고은 배우가 은교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이후로 언론에서 포스트 김고은으로 소개를 하며 영화 개봉 전에 주목을 받기도 했네요. 포스트 김태리, 뭐 등등 많은 수식어가 붙었죠.
영화에서 연기가 좋았습니다. 신예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저는 감히 신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사실 박희순 배우와 조민수 배우가 맡은 역할이나 이미지로 보더라도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김다미와 최우식의 연기와 캐릭터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우식 배우는 영화 <옥자>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특유의 장난기가 뭍어나는 연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옥자>에서는 굉장히 짧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임펙트를 줬었는데, 조금 더 많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영어도 되는 것 같은데 다양한 스펙트럼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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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첫 여성 주연의 영화이며, 박훈정 감독은 지금까지 모든 장편 상업영화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비록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대호>는 보지 못했지만 인물들의 갈등을 그리는 모습이 계속 답습되는 느낌입니다. 서사만 바뀌었지 인물들 사이에서의 갈등을 다루는 것은 대부분의 영화에서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영화의 초반부는 꽤나 지루합니다. 호흡이 길어요. 그냥 빠르게 넘어가도 좋을 장면들을 길쭉이 늘린 느낌입니다. 이 영화는 총 3부작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1편이라고 치더라도 초반부의 호흡은 아쉽습니다. 크게 와닿지도 않고요.
후반에서 본격적인 액션과 왜 제목이 <마녀> 였는지가 드러나게 되는데 액션에서 주는 쾌감은 있습니다.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나? 싶기도 했고요. 이 얘기는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고 리뷰에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제목이 <마녀>인만큼 비현실적인 상황을 더 관객에게 설득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영화 <악녀>를 넘어섰다고 보기도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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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11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가 <마녀>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7월 극장가에 블록버스터, 공포 장르의 영화 및 외화가 쏟아지기전에 얼른 흥행에 열을 더 올려야 흥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가 엄청 좋다고 할 수 없고, 나쁘다고 할 수 없어서 어느정도 선방해줄 것 같네요.

영화를 보시기 전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은 두근대며 보았던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팔로우는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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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

한국영화에선 보기드문 시리즈 영화인가봐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떤 느낌으로 도전했는지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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