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19]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2013) - 소나무들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in #kr-movie6 years ago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의 영화 벌써 19번째네요:)
벌써 한 50편 가량의 영화에 대한
글을 쓴 거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뭔가를 적어왔다는 점에서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군요 하하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19번째 영화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입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와 <블루 발렌타인>이란
영화를 만든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 작품이죠!

이번 포스팅에도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떤 영화인가?


영화는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파트 원은 모터사이클 스턴트맨 ‘루크(라이언 고슬링)’의
이야기입니다. 루크는 곳곳을 떠돌며 스턴트맨 연기를
선보이는 서커스맨 같은 사람인데, 우연히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여인이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충격을 받은 루크는 떠돌이 인생을 청산하고 정착하고자 합니다.

파트 투는 경찰 ‘에이버리 크로스(브래들리 쿠퍼)’의
이야기입니다. 에이버리는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경찰입니다. 하지만 죄책감과는 별개로 그의
인생은 승승장구하죠!

마지막 파트는 루크와 에이버리의 아들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에이버리의 아들보다는 루크의 아들인
‘제이슨(데인 드한)’이 더 서사에 중심축이라 생각합니다.

영화는 마치 연대기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인물의 시점에서 쭉 진행됩니다.
3편의 중편을 하나로 합친듯한??


소나무들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영화는 기가 막히게 우연적으로 진행됩니다.

막 눈살 찌푸려질 정도로 ‘이게 말이돼?’
정도의 억지는 아니지만.. 우연이 아니라면
영화가 진행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연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꼭 필요하다고 저는 보았습니다.

우선 영화 제목을 한번 살펴보죠.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참 기네요..
영어 제목으로 보면
‘The Place Beyond the Pines’입니다.
직역하자면 소나무들 저 너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웬 소나무?

사실 영화의 서사 자체는 참 평범합니다.

아버지의 원수 그리고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카르마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영화는 절대 지루하지 않습니다.

다시 제목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소나무는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제이슨이 에이버리를 소나무 숲으로 데리고 들어가죠.

당연히 영화제목에 있는 소나무가 단순히 소나무 숲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 소나무 저 너머는 무엇을 의미하느냐.
저도 모릅니다.

제이슨은 소나무 숲 사건 후 오토바이를 타고
저 멀리 떠나갑니다. 제이슨이 타고 향할 그곳,
더 넓게 보면 앞으로의 인생.
그것이 소나무 저 너머가 아닐까요?
그래서 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이고 앞서 말했듯이
삶에는 수많은 우연들이 자리 잡고 있으니까요.

소나무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 진 넘어가봐야 알지 않을까요?


타고난 이야기꾼과 받쳐주는 배우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영화중엔
<파도가 지나간 자리>를 봤었습니다.

이 영화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 이 감독은
타고난 이야기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서사가 긴 (러닝 타임도 길고) 영화를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풀어내는 건 능력이거든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역시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지루해도 잠이 솔솔 오는 새벽에 봤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도 자보고
잠들었습니다,, 원래 보다 졸리면 자려고했는데ㅜ

배우들 역시 짱짱하죠.
앞서 파트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했었는데요, 각 파트마다 책임지는 배우들이
무려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데인 드한...

네임밸류만 짱짱한 게 아니라 실제로도 훌륭합니다.

그 중 최고는 단연 라이언 고슬링!

이렇게 멋있기 있나요?
대사 없이도 폭풍간지연기, 게다가 강력한 임펙트까지..
개인적으로 은행 씬에서 목소리 톤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반부에 라이언 고슬링이 너무 강한 임펙트를
줘서 후반부엔 힘이 떨어졌다는 의견들도 많이 봤네요.

뭐,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었지만 라이언 고슬링의
초반 임펙트가 강렬했다는 의견에는 완전 공감합니다.

데인 드한도 너무 멋집니다.

약간 약에 취한 듯한 마스크에 (저급한 비유 죄송합니다ㅜ)
낮은 톤의 매력적인 목소리.. 다른 영화에서도
멋졌지만 여기선 더 멋있게 느껴졌네요!


이상으로 오늘의 영화 마치겠습니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아주 죽여주는데요,
영화를 보게 되신다면 처음부터 매료되어
순식간에 끝까지 보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8/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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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잼난 영화죠... 라이언 고슬링 매력있게 나오구요~

동의합니다:) 저도 라이언 고슬링의 매력에 푹 빠졌었네요!

제가 잘 모르는 영화 한편을 또 알게되는군요.
봐야할 영화는 점점 늘고 볼 시간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네요.ㅠㅠ
그래도 시간 쪼개서 보려구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매일 한편이상 보려고 노력하는데도, 볼게 너무 많습니다..
아마 평생 매일매일 영화를 봐도 다 못볼거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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