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제작
살을 닦고 뼈를 깍는 보람은
따분한 침묵을 용해한 체험 뿐
산을 밀고 생성의 숲을 도망쳐 나와
현대의 문지방을 핥는
거세된 계절들
재질은 탄력있는 자세로 여유 있어도
심장을 도리고
의상을 찍어 내면
기초 곡선과 포물선 정점에서부터
변신하는 이데아의 골격이 된다.
나신의 검은 피부가
거칠게도 용광로의 융해열을 꼽아 보다가
하나의 추상으로 자리잡고,
어느 후예의 자손은
미묘한 흥분의 틈새에다
독한 소주를 붓고
차라리 천개의 의지로 된 우상 앞에는
퇴색한 삶이 햇살 퉁기리라
고립의 성벽 헐린
미래를 보는 구도
너부죽이 열을 삼키는 분만 앞에
숨결과 지문이 찍힌 화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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