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릴레이] 여행이 내 20대의 전부였다.

in #kr-memor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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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박형입니다 ㅎㅎ
@gaeteul 님이 지목해주셔서 추억릴레이를 한번 시작 해보겠습니다.

주제는 여행인데,
사진을 찾아보니 하나의 여행기를 쓸만큼의 사진이 모아져있지 않아서..
단편적으로 하나하나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내일로 기차표를 가지고 한국을 2번 돌았습니다 .
첫번째 여행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골 촌놈이 처음 혼자힘으로 전국을 누비면서 여행을 하면서 시야를 넓혔기때문이죠.

아래사진은 첫 여행의 두번째 일정 강원도 태백에서, 물에 젖은 바지를 말리면서 걷는 장면입니다.
손에 든 비닐 봉지에는 세일하는 요구르트가 가득했죠.. 일주일 여행하는데 30만원도 안썼으니...
대체 어떻게 여행했나 싶습니다.. ㅋㅋ
사진을 모아서 여행기를 하나 포스팅 할 예정이기때문에.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첫 여행을 발단으로 저는 여행에 눈을 뜨고 캐나다 워킹홀리를 갔죠.
넓은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어린나이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기차여행 하면서 야생 곰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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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생활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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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의 준 북극 옐로우나이프라는 도시에 오로라도 보러 갔습니다. (추워서 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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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캐나다에서 뉴욕여행도 했습니다.
뉴욕은 제가 가본 도시중에 가장 번화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뉴요커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사람이 왜 많은 지 알수 있었죠.
박물관, 뮤지컬등을 봤는데 아쉽게도 농구경기를 못봐서.. 언젠간 다시 한번 미국에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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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은 뉴욕에 갈때 밤새고 새벽비행기를 탔을 때,, 토론토 공항에서 노숙을 했습니다.
..음? 어디공항인지 잘 기억은..안나네요. .토론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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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주에 다시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역마살이 제대로 끼어버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콧구멍에서 튀어나오는 광선빔
호주에서 2015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하루종일 이러고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체포안당한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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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리로 여행도 갔습니다.
발리에서 어부들 일하는 거 도와주고 고기를 한마리 선물로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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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면서도 참 많은 추억이 있었구나...하고 생각 됩니다.

진짜 후회없는 20대를 보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조금만 더 안 게을렀으면 더 좋은 결과를 낳았을 건데..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건 앞으로 더 잘하기러 하고..]

저의 추억은 여기까지만 맛보기로 올리겠습니다.

사실 여행기를 위해 전부 아끼고 아끼던 사진들인데 (기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혼자서 아낌..ㅋ)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 ㅎㅎ

호주에 가서는 지금까지 4년을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까지 만났으니...
여행이 진짜 제인생을 이루고있는 하나의 블록체인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저의 다음 바통은 @room9 님께.. 넘기겠습니다. (귀찮으실까봐 안할려고 했는데, 은근 뿌듯해서요..죄송..ㅎ)
태그는 kr-memory를 꼭 넣어주세요 !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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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좋은 추억 잘 봤습니다. 대단한 추억인데요. 저도 20대엔 제대하고는 정말 무지막지 다녔습니다. 지금 지나고보니 모든게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그런데 역마살 끼면 어떻고 좀 게으르게 살면 어떻습니까? 저는 엊그제 이러다 객사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또 객사하면 어떻습니까? 내가 즐겁고 행복하면 되는거지! 예전엔 이것도 준비하고 저것도 준비하고 그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 준비라는게 평생을 살아도 안 끝난다는걸 알았죠. 이제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우와.. 어떻게 보면 개털님은 저와 공통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걸 개털님은 벌써 느끼고 깨달으셨다는게 차이점이지만.... 저는 아직도 이것도 준비하고 저것도 준비하는데.. 진짜 끝이 없어서 지치고있는 중인데...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면서 사는게... 정답이군요......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그래도 객사는 하면 자녀분들이 슬퍼하지 않을까요 ㅠㅠㅎㅎ)

공통점이 많네요. 저보다 더 실력이 뛰어나신건 확실하고요. 제가 요즘에 느끼는건 40대때 알게 된걸 20대에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똑같은 정답이 없는게 인생이니 @qkr1066 님의 정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실력은 결단코.. 뛰어나지않습니다. ㅎㅎ
정답없는 인생에서 정답찾기..ㅎㅎ 저도 40대 50대가 되어서야 아.. 그랬구나 하고 깨닫겠죠 ㅎㅎ 지금도 나름 만족은 하고 살고있습니다. ㅎㅎ

좋은 글이네요.
뉴비입니다.
맞팔 부탁합니다~.

오로라 직접 보셨나요?!!! 어떘어요?!!!

오로라도 날씨처럼 예보가 있습니다. 오늘은 셀것이다 내일은 약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세지 않은 날에 가서. .그냥 조금씩 움직이는 초록색 구름같았습니다.ㅋㅋㅋ 가는데 너무 비용이 많이들어서, 일부러 보러가는건 좀 아깝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ㅋㅋㅋ

쿤양을 호주에서 만났군 ㅋㅋ
여행은 고생을 좀 해야 기억에도 남는 거 같아 ㅎㅎ
이제보니 프로 워홀러구만 ㅋㅋㅋ 잘봤습니다

콘양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쿤양 ㅋㅋㅋ뭔가 귀엽다 ㅋㅋㅋㅋ
누님도 여행 엄청 많이 했더만... 장난 아이더라... 나는 그래도 안전한 나라위주로..갈려고 했던거 같아...
인도는 여자에게 특히 위험하다던데.. 대단하다고 항상 느끼는중 !

내가 또 실수를................. ㅋㅋㅋㅋㅋ 콘양인데 쿤양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네 쏘리
나도 여행 많이 하는 편이지 ㅎㅎ
주로 인도 같은 스타일을 좋아해서ㅠㅠ 첨엔 부모님도 걱정하시더니 이제 포기하심...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여행지는 맞아!!

헷갈릴수도 있짘ㅋㅋ 내친구들도 아직 이름 기억못하는애들 수두룩빽빽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 한번 오시게... 도쿄로...

공항에서 자는 모습.. 진짜 리얼이에요~~~

사실 설정입니다. ㅋㅋㅋㅋ 저러고 자긴 잤지만... 가방 누가 훔쳐갈까봐 계속 깼네요 ㅠㅠ

정말 알차게!!!! 사셨네요!!! 👍👍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견문을 넓혀야한다는 교훈을 얻고 저도 체력이 있을때 뽈뽈 잘 다닐라구요

네.... 연세가 어떻게 되는진 모르겠지만 ㅠㅠ 20대시라면, ㅎㅎ 저는 20대의 끝자락이라서 말씀드릴 순 있는건.. 뽈뽈거리고 다니는게 제일 남더라구요...ㅎㅎ

정말 별별 군데를 다 돌아다니시네욬ㅋㅋㅋ 역마살이 더덕더덕 끼어서...좋은 삶입니다.

어릴때 사람들이 절 또라이라고 불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걸 들으면 뭘 해야 더 또라이처럼 될까 생각하면서... 별에 별 짓을 다했죠...... 참..재밌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수명이 단축하지만요 ㅠㅠ

여행 많이 다니셨네요~ 멋진 인생입니다.ㅎㅎ
영하 45도는 상상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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