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라이프] 풋살: 스팀잇은 곰돌이도 뛰게 한다

in #kr-meetup6 years ago (edited)



며칠 지나서 쓰는 풋살 후기입니다. 이제야 풋살에서의 피로가 거의 풀린듯...

스팀잇 덕에 그래도 이렇게 운동도 하게 되네요. 정말 스팀잇은 곰돌이도 춤추게, 아니 뛰게 만드나 봅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던 풋살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훨씬 힘들었습니다.
  • 사진들은 @ccodron 님 포스팅 등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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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유는 없... 그냥 축구공 왔으니 공 한번 찹시다!


시작은 가벼운(?) 포스팅 하나였습니다. @danbain 님이 인터넷 신청했더니 경품으로 축구공이 왔다는 이유로, 풋살 멤버를 모집하는 포스팅을 올리셨죠.

축구를 못해도 좋아요.
오랜만에 해도 괜찮아요.
저질체력 환영합니다.
구경도 환영합니다.

이 부분에 특히 끌려서 신청합니다. 앞의 3개는 확실히 해당하고, 좀 뛰고 나면 네번째인 구경도 해당하겠군, 이라고 생각하면서.

  • 물론 그때는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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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토요일 아침의 풋살


카톡방에 조인하고 나니, 사람들 수가 계속 늘어납니다. 게다가 지인들 초청까지....

풋살화를 새로 산다는 분들도 계시고. 이거 생각보다 빡센 분위기인데? 했지만 이미 참석하겠다고 한 데다, 인원도 예정보다 많이 늘어서 돌아가면서 하면 체력도 뭐 버틸 만 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정식 축구도 아니고 좁은 공간에서 뭐 그렇게 힘들겠어 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죠.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20분쯤 전인 7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nangman-farmer 님이 도착해 계셨습니다. 어 이분 얼핏 봐도 몸이 탄탄하신데? 고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인사를 나눴죠.

풋살장은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잔디나 시설 관리는 잘 되어 있었어요. 사이드가 매트 비슷한걸로 막혀 있어서 아이스하키 링크 같았습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자, 차례차례 스티미언들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토요일 아침 8시라 이런저런 이유로 못 오실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거의 다 제시간에 오셨어요.

8시가 되고, 일단 5:5로 시작해 봅니다.



10분 후, 곰돌이는 이미 헉헉대며 벤치로 몸을 던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 이거 왜 이렇게 힘든거지???

이후 팀을 세 개로 나눠서 4:4로 돌아가면서 하기로 합니다. 이기는 팀이 남는 방식이었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많은 스티미언들이 지고 나가서 쉬는 것을 선호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저질체력이었어...

잔바람(@kindbreeze)님은 높은 활동량과 열정적 플레이로 우리 팀을 이끌어 주셨습니다(그래도 다음번엔 @ccodron 님 슛은 적당히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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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및 사진 촬영


한 시간이 지나고 잠시 쉬면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들 나이도 소개했는데, 예상대로 제가 제일 늙었더군요. 저질 체력인것은 나이 때문일거라 스스로를 달래 봅니다.

가장(?) 중요한 기념 촬영 후 (대문 사진 참조), 다시 재개합니다. 솔직히 이때쯤부터는 저는 너무 힘들어서 교체를 요청한 후 쉬는 시간이 더 길었어요. 9시부터 시작인 것으로 착각해서 늦게 조인하셨던 @y-o-u-t-h-m-e 님은 놀라운 활동량을 보이며 후반전을 불태웠습니다. 유쓰미님이 파워에이드 등의 음료를 챙겨와 주셔서 다들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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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 그리고 유쓰미 님과의 대화


풋살 후 일정이 바로 있으신 분들은 가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aperitif 님의 소개로 이 근방에서 유명한 뼈해장국집으로 향합니다. 우리처럼 운동하고 온 사람들이 꽤 많았고, 해장국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누가 테이스팀 올릴 것 같았는데...

가는 방향이 비슷했던 @y-o-u-t-h-m-e 님이 친절하게도 저를 태워 주겠다고 하셔서 얻어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올스팀 밋업에서 멀리서 뵈었던것이 전부인지라 직접 대화를 나눠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스티미언이란 동질감 때문이었는지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유쓰미님과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렇게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스팀잇 덕분에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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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주마다 풋살?


그냥 한번 나가보지...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다음 풋살 밋업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운동도 될 것 같고, 스티미언들이 다들 매너있는 플레이를 해서 부상 위험도 크지 않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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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풋살까지 참석을ㅎㅎ 밋업을 거의 다 섭렵하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

자 젊은피 tk님도 합류하시죠!

@promisteem에서 독서 챌린지#7 참가자분들 잊지 말라고 미리 보팅왔습니다~ 2/3만큼 보팅하고 갑니다 :)

와 풋살 밋업까지 ㅎㅎㅎ
정말 바쁘시네요
스팀잇에서 만난 인연이 이렇게 이어진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

스팀잇에서 만난 인연들이 쭉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면, 여기는 참 좋은 곳인가 봅니다.

사람의 인연이란게 참 신기할 때가 많죠 ㅎㅎ

글로리님 수비실력이 일품이었습니다. ^^

관심사가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하니
왠지모를 유대감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체력소진이 빨리되기는 하지만, 재미도 있고요!

--

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일개 스티미언일 뿐입니다.
만나뵙는 분들마다 제가 배울점들이 많아서
항상 감사한 마음인데,
좋게 봐주시고 따로 멘션까지 해주시니,
더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a.

현장감이 살아있는 멋진 밋업글 잘 읽었습니다. ^^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함께 풋살밋업때 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glory7 님! ^^

P.S - 제 얼굴은 블러처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뵈어요! 근무지도 멀지 않으니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꼬드롱님 사진이라 ... 제가 그러면 따로 사진을 블러 처리해서 내일 올릴게요.

  • 사진 업데이트 완료입니다.

풋살 굉장히 힘들던데~ 10분 하셨으면 저질체력은 아니신거같아요.
그냥 축구보다 힘든거 같아요 풋살이 ㅠㅠ
풋살 열심히 하셔서 체력 왕이 되시길 ~ 응원합니다.

앞으로 나아지겠지요? 일단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저질체력을 벗어나는 데 좋을 것 같아요.

스티미언이라는 동질감....! 단순히 스포츠를 즐기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풋스팀 밋업이였네요! 얼마전 단톡방에 새롭게 참여, 다가오는 밋업에 참여할 예정인 @kevindeby입니다.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팀잇에서도 풋살장에서도 ㅎㅎ!

맞습니다. 스팀잇에서도 풋살밋업에서도 자주 뵈요!

공하나로 시작된 엄청남 프로젝트 느낌의 밋업이네요ㅎㅎ
즐거운 밋업 구경 하고 갑니다:)

시작은 가벼운 농담이었을 수 있으나 결과는 이미 엄청나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꺜ㅋㅋㅋㅋ글로리님 풋살 짱 잘하실거같은데!!!
근ㄷㅔ 저도 저질체력이라서...ㅠㅠ....!! 가게되면 저랑 벤치지킴이해주세욬ㅋㅋㅋㅋ!!

놉 무조전 주전으로 뛰어야됨

나한테 왜구래요 피챠모!! ㅠ.ㅠ
무서웡!!

꼬드롱이랑 쌍두마차 확정임

이노빛님 처럼 처음 뵙자마자 어 글로리님 아니신가?.. 라고 느꼇던 것 같습니다 ㅋㅋ 프사랑 묘하게 닮으신거같아여 다음에는 아웃존도 있고 적응되서 이번만틈 힘들지는 않을거같습니다 ㅎㅎ 25살도 아재인걸 느낀하루네요

다음번에는 좀더 낫겠죠? 벌써 기다려집니다.

장소는 서울이겠죠?

서울 목동쪽입니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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