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분석]페이스북 페이지 '오늘의 핵꿀팁' 앱광고

in #kr-life6 years ago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시선을 끈 콘텐츠를 PICK하는 시간입니다.

금일 선정한 콘텐츠는
<오늘의 핵꿀팁> 페이스북 페이지의
'스윗미', '사랑애', '당연시' 앱광고입니다.

링크>https://www.facebook.com/hackggultip/posts/2233728280031814?tn=-R

28 장의 카드뉴스로, 스케치 형식의 콘텐츠입니다.
금일 자 기준 좋아요 8천, 댓글 4.3천, 공유 795개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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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나 앱 다운로드의 링크가 없는 단순 바이럴 마케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페이지는 '여친이랑 처음 헤어졌을 때까 9년 헬창인생 제일 힘들었다'라는 대사인데,
여기서 핵심타겟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헬창인생'이란, 헬스 트레이닝에 온 사생활을 거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030의 젊은 층 중 인터넷 사용율이 높고 신조어에 능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사실 뒷 내용으로도 헬창인생이 어떤 뜻인지는 유추할 수 있으나, 첫 페이지에서 이를 알아보는 사람이 뒷 페이지까지 읽을 가능성이 높죠.

첫 페이지로 콘텐츠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전반을 끌어가는 스토리는 헬스 트레이닝에 모든 사고가 집중 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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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자랑하려고 언더아머를 산 이야기,
이별의 아픔을 잊기위해 술 대신 프로틴을 과다 복용했다는 이야기,
전반적으로 '병맛'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재미있어하죠.
일단 첫 단계 '시선끌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병맛 그림체와 스토리를 따라오는 소비자는 콘텐츠에서 재미를 얻습니다.
헬창인생 남주가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소개팅 앱을 다운받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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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주는 앱이 좋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이 호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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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에 지금까지 가져왔던 톤앤매너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보는 사람은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콘텐츠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작자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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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광곤데 개망함각? 광고주 연락오겠네...하...'
제작자의 등장과 자조적인 나래이션은
이 콘텐츠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그 결과 소비자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콘텐츠를 기반으로 아고라가 열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콘텐츠의 전환율을 측정할 수는 없으나, 많은 사람에게 앱 브랜드를 알렸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앱을 사용해봐야겠어요...(소근)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이런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나면 저도 모르게 몰입을 하고 있고
즐거움을 가져간답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많은 참여를 기록하고 소비자가 즐거워하면
더욱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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