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좀 안정되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으세요??
전 당연히 여행입니다만... 여행 보다 먼저 할 일이 생겼네요. ㅎㅎ

문화 생활 전반에 대한 광고쪽 일을 하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네 회사도 코로나 시대에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죠.
문화 생활이 전체적으로 침체되다 보니... 광고도 못하고..... ㅠㅠ

공연보고, 전시회 가는거 좋아하는줄 알고.. 가끔 티켓을 구해주는 친구에요.
이 친구 덕에 종종 연극이나 뮤지컬 보러 다녔는데.. 올 해는 영 불가능 했던 거죠.

이 친구는 대학다닐땐 오히려 그렇게 친하지 않았는데... 졸업하고 친해진 친구에요.
졸업하고 동기모임 한창 열심히 할 때, 마침 여자친구랑 한창 콩과 콩깍지처럼 같이 다니느라, 동기모임에도 여자친구를 항상 데려왔거든요.
남자동기들이 가득한 전공이라... 여자 동기는 손꼽는데다가... 다들 열심히 나오진 않던 시기라 그 여자친구를 제가 전담마크!!
결국 결혼하고 부부가 둘 다 저와 친해졌답니다.

송년 모임을 못하니까 넘 아쉬워서 단톡방에, 개인톡에 송년인사들 하며 지내고 있는데
이 친구가 선물을 보내준다며 주소 확인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전시회 티켓을 보내줬네요.

마티스 전시회랑, 비틀즈 사진전, 그리고 유에민쥔이라는 작가의 전시회 입니다.
3월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라서... 연말 지나고 거리두기가 좀 느슨해지면 다녀오라면서 보내줬어요.

새해 시작하고 2월쯤 되면 살짝 가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