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고 있어요. *^^*

출근하면 라디오를 틀어둡니다.
새벽 출근하면 잠이 깨야 하니까 아주 크게 꽝꽝 틀어놓고요.
오전에는 소리를 좀 줄여서 백색소음 정도의 상태로 만들어 둡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듣다가, 기분이 내키면 음악도 신청하고, DJ들이 내주시는 퀴즈도 풀어봅니다.

라디오는 어플로 듣는것도 괜찮은거 아시죠?
방송사마다 라디오 어플이 있어서,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들을 수 있는데...
전 CBS음악FM을 듣습니다. #레인보우 라는 어플을 통해서요.
차에 라디오도 주파수를 CBS음악FM으로 맞춰 두었어요.

이 방송은 결혼하면서 듣기 시작한것 같아요. 남편 고정입니다. ㅎㅎ
팝송과 제3세계 음악을 주로 들려주시는 프로그램인데.. 배미향 DJ님 목소리 정말 독특하고, 퇴근길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여서 애청자가 무척 많은 프로그램입니다.
사연도 자주 소개해 주시고,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제가 애정하는 곡들을 자주 들려주시는 프로에요.
이날은 11월에 들어서자마자... 가을이 가는게 아쉽다면서 신청했던 ABBA노래를, 영화 맘마미아 OST로 바꿔서 틀어주셨어요.

어느날 새벽 출근하고...
오전 7~9시. 팝송을 주로 틀어주는 그대와 여는 아침입니다.
DJ님의 목소리가 상큼해서.. 아침 방송으로 딱이에요.
이날은 신청곡을 마지막 곡으로 틀어주셨어요.

운전해서 출근한 첫날, 장롱면허 탈출하고 처음 운전해서 출근 했다는 사연을 보냈거든요.
사연도 읽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신청곡도 틀어주셨어요.

그밖에 오후 4~6시. 유리상자 박승화씨가 진행하는 가요속으로
추석 직후, 나훈아의 [테스형!] 신청했는데, 막 웃으면서 사연 읽어주시고 노래 틀어주셨어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ㅋㅋ
CBS FM 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끔 받는 커피쿠폰!!
파리바게트의 커피쿠폰을 선물로 주시는데.. 벌써 세번째 받았어요.

토요일, 이불빨래 하러 빨래방 갔다가...

사랑받으며 마시는 커피는 더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