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미술전공 중인 대학교 1학년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미술전공 중인 대학새내기입니다. 최근에 입시하시는 분이 였더라면 아마 아래 사진 속 그림이 낯이 익으실꺼에요. 오늘은 입시 기초디자인 상명대유형이에요. 혹시나 입시하는분 중에 모르는분이 있을까봐 말하지만, 왠만한 학교에서는 유리컵이나 플라스크 같은 병이 나오면 안에 물을 표현해도 돼요. 다만, 물 표현에 심취해서 그것만 하면 교수님들이 건방지게 본답니다.ㅡㅡ

상명대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주제를 미리 알려준답니다. 50개 알려주고 두가지를 시험에 내요. 개체 3가지나 2가지를 섞어서내죠.유리컵,들국화,끈은 재수했을 때, 학교에 양해를 구해서 학원에 1시쯤에 가서 혼자 그린거에요. 개체치곤 공간감과 질감이 잘 표현됐죠. 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잎이 흩날리는게 공간이 잘 표현된거 같네요

이건 압정,나뭇잎,파티끈?인데 저 그림은 제가 평소에 그리던 화도랑은 다르게 그렸어요. 이렇게 하는건 어떨까 하고 해봤는데, 주제부가 너무 한쪽으로 쏠린거 같네요. 그래도 주제랑 부주제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다음으로 공간이 빨려들어가니 만족해요.

상명대는 3절 5시간(저는 이렇게 봤어요.지금은 바꼈을 수도)인데 저그림은 시험본다고 4절 4시간에 그린거에요. 선인장,벼,동전이 제시물이에요. 벼는 표현하기가 까다로울 뿐더러 선으로 사용하기도 애매하더군요. 저는 애초에 표현력이 좋아 쇠질감이나 나무 질감 같은걸 잘해서 벼 빼고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선인장 그림은 제시물이랑 그린거랑 달라서 고치라고 했던 담당선생님의 말도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