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제로? 아냐 갤로퍼야~"

in #kr-kidult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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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아주 간만에 트라이얼 드라이빙을 즐겼던 사진을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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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Ford F-150과 같이 드라이빙 하는 녀석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갤로퍼 숏바디랍니다.
쇽오일을 다 제거하여 꿀렁꿀렁~ 움직이는 녀석이 무척 귀엽네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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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이얼의 경우 실차량과 다르게 쇽의 오일을 모두 제거하는것이 주행시 실차의 주행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나름 전문가의 입장에서 잘난체 흠! ^^)

음..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그렇구나' 라 생각하시겠지만..
주행사진만 포스팅하면 아무런 재미가 없으니..
이참에 한때 엄청나게 좋아했던 갤로퍼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와 함께 주행사진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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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갤로퍼로 알고 있는 차량은..
실상 대한민국 기술로 태어난 차량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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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Mitsubishi사의 Pajero라고 불리우는 차량인데..
갤로퍼와 똑같죠?

맞습니다.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의 합작품인 갤로퍼는
미쯔비시에서 생산했던 1세대 파제로를 그대로 들여와
몇가지만 바꿔 조립한 차량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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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한민국 SUV 시장은..
아시아자동차의 '록스타'와 쌍용 '코란도'가 나눠먹는 시장이었죠.

이걸 현대가 그냥 보고있을 수 없었기에
자신들 또한 이 판에 끼어들고자 SUV를 만들려 했지만..

일반 세단에 비해 기술적 특징이 다른 사륜자동차를 당장 만들어낼 기술력이 없었던 현대는
당시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미쯔비시에서
거의 버리다시피했던 파제로 1의 기술력을 들여오게 된거죠.
1991년에는 이미 미쯔비시사 입장에서는 파제로1은 옛날 기술이 되어버린터라 그냥

'옛다 너나 가져라~'

이런 마음이었겠죠.

시간이지나 대한민국 SUV 기술이 이렇게 발전하게될지도 모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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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파제로란 녀석을 살펴보면
문짝 세개 짜리와 다섯개 짜리로
숏바디, 롱바디 버젼으로 생산

참! 문짝 세개짜리는 메탈톱과 캔버스톱도 생산하였죠.
(캔버스톱은 뚜껑 벗겨지는데 그게 천으로 만들었다 라고 이해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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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로의 역사를 맛뵈기만

-1973.11월 도쿄모터쇼에 공개
-1983 다카르타(Paris Dakar Rally) 데뷔
-1985 세번째 대회 참석에서 1위

  • 이후15회 우승함으로 오프로드 최강자로 부상

간단하게 이 정도.

그러니 한국명 갤로퍼였지만 실상은 파제로였던 이 녀석이 한국에 들어와

  • 갤로퍼 생존기간 : 1991.10~2003.2

당시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지프스타일의 구닥다리 녀석들에 비해
모양새에서 승!
다카르타 랠리 우승으로 입증된
기술력에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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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 파제로에서 대한민국 갤로퍼로 런칭후 결론은..
뭐 당시 대한민국 SUV 시장의 절반 이상을 묵어버리게 됩니다.
동네수준 싸움터에 월드 챔피언이 들어온 격이었으니 뭐 당연한 결과죠.

저 또한 그런 갤로퍼를 보며 침 질질 흘리며

'우~와 나도 저런차 한번 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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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없는법.

기아에서 스포티지가
쌍용에서 무쏘가 출시되면서

갤로퍼에서 뉴갤로퍼로
그리고 갤로퍼2로 명맥을 이었던 갤로퍼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테라칸'이란 녀석을 낳아놓고..

하지만 이미 대한민국에도 다양한 SUV가 출시된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머 그래봐야 지금의 SUV 전성시대만 하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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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얘기는 또 설명드릴 날이 오리라 생각하며
오늘 제가 만든 갤로퍼 버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토요일 되셨음 좋겠습니다~ ^^

아울러 제게 이렇게 멋들어진 [RC & CAR] 대문을 그려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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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오늘도 욕보네 치럽군 ^^

차에대해서 잘 모르지만 ㅎㅎ 차에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저는 운전면허도 아직안땄네요 ㅋㅋㅋㅋㅋ이럴수가!

사월애님도 워킹트레벌을 추구하시는지라
차에 무관심 ㅎㅎ
남자들이 차에 관심이 많죠
아마 조선시대였음 말에 관심이 많을뻔했죠,ㅎㅎ

아 역시 차에대한 관심이 많으신 느낌이 팍팍 오네요. ㅎㅎ
파제로는 현제 필리핀에서도 상당히 보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갔을때는 몬데로라는 차량이 파제로 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네 성민님 ^^
워낙 차를 좋아해서..
그런데 이제 저도 조금씩 시들해져가는듯 합니다.
예전처럼 속도내는 것도 이제 슬슬 무솨지고 ㅎㅎ
이제 슬렁슬렁 다니는 세단으로 자꾸만 눈이 가는것이..
그래도 나중에 스팀이 100달러씩 가게되면 흐흐
포르쉐 정도는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

즐거운 상상으로 주말을 보내고 있네요
성민님도 멋진 주말되세요~

네 ㅎㅎ 친구들하고 운동나와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그날을 저도 함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저는 지금 qm3를 타는데 언젠가 이런 차를 꼭 타려구요 ㅎㅎ

하지만 역시 SUV는 프레임바디죠!
전천후로 그 어떤 도로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

스마트컴님도 꼬~옥 장만하시라고 응원합니다~

정말 갤로퍼와 쌍둥이로군요 ㅎㅎ

그쵸 갤로퍼가 파제로의 일란성 동생정도 ^^
아니다.. 유전자 복제라고 해야 맞겠네요 ㅋ~

갤로퍼에 이러한 내막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ㅎㅎㅎ 잘보았습니다~

넵 해피우먼님 이런 뒷얘기가 있었죠.
뭐 우리나라도 초기에는 기술력이 없었으니 그저 개발되어있던 일본차들 많이 가져다가 분해해서 연구하며 지금까지 온거니.
그래도 대한민국의 핏줄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느 민족이 이렇게 잘 하겠습니까 그쵸? ^^

즐거운 주말 되시길~

전 대한민국의 핏줄임이 자랑스러운 국뽕입니다 ㅎㅎ 요즘 현대기아가 무너지는 것 보면 괜히 속상합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되십시오!!

음.. 나름 선전은 하고있지만
이제 정말 메이져의 대열에 합류하려면
지금의 현기차가 들이는 노력보다 기술, 자본, 마케팅에서 더 성장해야 할테니까요.
어짜피 페라리격의 핸드메이드가 아닌 범용차량 중심이라면 BMW, BENZ, VW, AUDI와 같은 메이져급을 아직도 벤치마킹 많이 해야겠죠.
그래도 이 정도 하는것도 대단합니다.^^

차를 무척 사랑하시는 소철님^^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헤헤 독거노인님 아침부터 방문해주시고 ^^
오늘은 RC+진짜차 이렇게 짬뽕으로다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RC카만 올리면 재미가 없는듯 함에 쓰~~타일을 바꿔보았죠. ^^

즐거운 주말시간 되시기를 저 또한 기원합니다 스멘~

재밌어요~ ^^ 갤로퍼의 히스토리가 그랬군요.

오~ 차량역사에 @nhj12311님과 같은 팬이 생기다니 ^^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RC또한 기술적 요인은 모두 차량인지라 당연히 실차를 기초로 하게되니까요 ^^
이런 녀석들이 꽤 많이있죠.ㅎㅎ

와 ㅎㅎ 예전에 포스팅에서 rc카 앞에 조그만한 윈치가 움직인다는거 보고 신기했었습니다.. 갤로퍼 예전 군대 간부님이 타고다녔었는데 되게 밀리터리 스타일이였던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저는 차를 언제쯤 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기찬님
얼마전에 한 미국여성과 남성이 스팀잇으로만 벌어들인 수익으로 차를 샀다고 올린 포스팅을 보았답니다.
지금이야 스팀이 저렴하지만..
과연 3년후에도 그럴까요 ㅎㅎ
꾸~욱 참고 스팀잇하시면 분명 올거라 저는 믿고있는데요 ^^
기찬님도 동참할거죠?

ㅎㅎ저도 나중에 저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줄거라 생각합니다!!ㅎㅎ

그럼요!
반드시 큰 기쁨으로 돌아올겁니다 ^^

파제로는 처음 듣는 이름이네요.
차에 대한 설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장난감 멋있구나 하며 사진만 보고 갑니다. ㅎㅎ

장난감 ㅋㅋㅋㅋㅋ

장난감이 되어버렸어요 제 트라이얼들이 ㅠㅠ
하긴.. 우리 동회회나 그렇지 다른 곳에서는 장난감이 맞긴하니 쩝

ㅎㅎㅎㅎㅎ 죄송해요. 장난감이라고 하면 안되는 거였군요. 문외한의 실수라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

아녜요 브리님 ^^
제가 좋아하는거지 다들 좋아하는게 아닌데요.
가끔 끌고나가면 모두 던지시는 질문이

어디서 팔아요?
속도 얼마나요?
얼마에요?
어른이 왜 그런거 가지고 놀아요?

이런질문들이라 ㅎㅎ

가끔 브리님의 직설화법을 보면서 놀랄때가 있습니다 ㅋㅋㅋ

헥! 브리님 미쿡에 계셔서리
그래도 차에 약간은 관심있으실 줄 알았는데 ㅠㅠ
파제로 ㅠㅠ 완전 유명한 차인데 ㅜㅜ
작가이름이면 더 잘 아셨을텐데 그쵸? 헤밍웨이 이런식으로 제 차량의 이름을 붙일까봐요

그렇군요. 유명한 차였군요. 차는 진짜 몰라서요. 언제나 다른 세상 물건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지금 운전하고 다니는 것도 신기합니다. ㅎㅎ

대신에 브리님은 작가를 저보다 훨씬 많이 알고계실텐데요 ^^
ㅎㅎ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신기하다 하신 댓글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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