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의 삶 입니다. 저는 social innovator와 kr-challenger를 돕겠습니다.

in #kr-innovator7 years ago (edited)

Sosical-innovator와 kr-challenger 를 돕겠습니다.
개인사를 이 혼란한 때에 전하는 것이 온당할지 모르겠으나 어쩌든 이리 전하는게 송구합니다.

340B6456-D286-427F-BD73-5501EE42AF86.jpeg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한번은 1993년 해외봉사단 활동 중 풍토병인 댕귀열(Dangue Fever) 열로 현지에서 후송되어 한국 병원에서 약 40일간의 입원치료를 통해 완쾌되었지만 고열, 각혈 등으로 이어진 후유증으로 탈모에 이어 근육수축이완이 원만하지 않아 한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고, 이후 살아있음의 감사로 장기기증과 시신기증을 실천했습니다.

두번째는 첫 각오가 무색하게 한국에 돌아와 정신없이 바쁘게 사업하며 열심히 살다가, 2011. 12. 17. 18:28 오크벨리에서 열렸던 작은 행사에 일행들은 서울에서 먼저 출발해 떠나고 그날 마침 다른 바쁜 일정이 있어 마치고 저녁시간에 맞춰 달려가다가, 오크벨리 진입 직전 근처 다리에서 당시 소유하던 뉴렉스텐 차량으로 교각위 바닥이 살짝 얼어있던 살 얼음을 미처 인지 못하고 (당연히 다리는 지상보다 낮은 온도로) 미끄러진 순간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이 한쪽 난간을 부딪쳤다 다른 반대쪽 난간을 받아 차량의 바퀴가 ㅅ 자로 뒤틀어지고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되었습니다.

상상하기도 싫은 엄청난 높이의 교각 높이에 숨이 막히지만, 그 당시 찰라의 순간에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해 널브러진 제 차량을 보고 달려오는 차들이 급정거를 하다 같은 사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즉시 탈출해 수신호로 간간히 뒤따라오던 차량을 정리하였고, 때 맞춰 스키장으로 향하던 청년 그룹을 만나 사고를 수습하고,

그길로 저는 오크벨리 의무실로 그리고 이후 서울로 돌아와 병원을 오가며 다음해 음력설 넘어까지 약 한달 반이상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치료받았던터라 구정 명절날 형제자매 가족들이 왠지 모르게 여윈것 같다며 건강에 문제있는가 계속 확인하고 물어 조심스럽게 사고 사실을 전했습니다.

순간, 바로 윗언니가 그간 얼마나 혼자 마음 고생했을지 못 챙겨줘 미안하다며 쏟기 시작한 눈물이 전 가족에게 전염병처럼 퍼져 울음바다를 이룬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운전은 안하고 뚜벅이로 살면서, 특히 12.17 을 두번째 생일쯤으로 여겨 혼자 자축하고 나아가 삶의 방향을 다시 정하는 계기로도 삼았습니다.


두번 치른 죽음의 고비 이후 세번째 삶으로 주어진 삶은 제게 늘 짐이 되었습니다. 빚지고 사는 하루하루 인듯해 마음은 언제나 바빴고, 무엇으로든 갚아야 한다는 부담으로 쌓였습니다.

그러던 중 스팀잇을 만났고, 스팀잇으로 나누는 삶과 그 어느 곳에서도 할 수 없는 응원문화에 힘입어 날마다 쪽스팀으로 버티지만 그리 할 수 있음도 감사하고, 무엇보다 포스팅에 온 마음을 담는 분들에게는 넉넉한 보팅과 댓글로 응원하려 다짐하지만 여러 한계가 있어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으로 역시 빚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모양의 스팀잇문화를 만들어 내는 사정이 감사합니다. 어쩌든 동참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고 저 역시 열심을 내겠습니다.


당분간 제가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 무상영어교실을 도와야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저를 향한 보팅의 50%는 그 곳을 돕기 위해 쌓겠습니다. 교실 8개가 부족해 3-4개 증축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요원합니다. 우선 부지도 부족하고 건축비 또한 부족합니다.

어쩌다 아주 오래전 스리랑카를 도울 때 어떤 분이 사과 한개를 보내주어 감사히 나눴는데 이후 그 사과 한개가 한박스로 변질되어 다른 개인의 도움은 이후로 사절하고 있습니다. 개인보다 적어도 기업이나 기관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관리를 투명하게 하고 있어 언제든 기관이 나서면 운영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간 두어차례 알만한 기관에서 나서도 봤지만 해당기관이 아직은 준비가 덜 되었다는 기관들 스스로의 판단으로 무산된 일이 있습니다.

지금은 특히 저를 너무나 잘 아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의 도움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해 제 스스로 만들어 가야할 어깨의 짐 입니다. 이후 언제든 합당한 조직이나 기관이 나타나면 저는 언제든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준비를 항시 하면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집니다.

I. 사회문제에 관심 갖는 분들의 활동을 포스팅에 주시면 적절한 응원꾼이나 댓글로 판단하여 그런 분들을 응원하려 했으나, 다른 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워 나름 오랫동안 관련분야에서 활동한 제 스스로 판단하고 응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하겠습니다.

  • 실현가능성이 돋보이는 미래의 그림에도 우선은 풀봇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실현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라 하더라도 의견 개진과 더불어 적절한 보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II. 현재 어떤 형태로든 실현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 SBD로 응원의 힘을 싣겠습니다. 스팀잇 50:50의 구조의 보상시스템에서 얻어지는 SBD 수익은 캄보디아 및 소셜이노배이터로 활동하는 분들께 사용하겠습니다. 물론 미미할 수 있겠지만 응원해 보겠습니다.

III. 또한 kr-challenger를 돕겠습니다. kr-challenger 관련한 포스팅은 다음날 포스팅으로 미루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아니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분들을 향한 응원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춥다는 날씨 소식이 있습니다. 그간의 쪽 스팀을 모아보니 길어졌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스팀잇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66722FB4-D154-428B-A104-776194F0B61A.png

Sort:  

안녕하세요 leemikyung 님, 정말 인생을 살면서 큰 일을 3번 겪는다고 하던데요.. 정말 위험한 상황을 듣고 보니 지난간 일이라지만 쉽제 잊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일로 큰일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스팀잇에 대한 열정과 마음 늘 저도 멀리서나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성민님, 하루가 이렇게 길군요^^ 이제야 겨우... 짬이 났네요. 어제는 몸살이 들어 한동안 고생했는데,
그래서 오늘은 조금 이르게 퇴근한 덕에 이런 댓글로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답니다.
잘 지내시죠? 늘 고맙고 감사해요^^

아이고 몸살로 고생하셨겠네요 이제는 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십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셨으니 편안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정말 날씨가 추웠다고 하더라구요 t.t

네 안녕하세요. 저는 군대를 가 보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오늘도 날이 추워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런ㅠㅠ, 군대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댕귀열에 고생한 때는 스리랑카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한 때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 오늘 고생했답니다. @yoonhi1004님, 건강 조심하세요^^

또 댓글 잘못 달았나 없어졌어 찾아봤더니 맨 뒤에가 있네요. 😄😄😄

건강하시길 빕니다.

@neojew님, 응원~ 감사합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brianyang님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포스팅하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인사는 처음으로 제대로 드리네요^^ 포스팅 글 언젠가는 꼼꼼히 읽고 성의를 더해야 하는데 짬이 너무 없는 삶이라 늘 미안하답니다^^

전 아직 미약하지만 이런 보팅은 할수있으면 많이 하고 싶네요~ 보팅 살짝 누르고 갑니다~ :D

@relief88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미경님이 열~심히 달리시는 이유가 다 있었군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조만간 뵈어요~ ^^

예~~~~ 그랬어요. 만나면.... 수다방에서~~^^

세상에 죽음의 고비가 두번이나 있으셨군요 어제 읽은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에서 죽음을 볼 때 삶을 비로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그런 글귀가 있었거든요! 정말 힘들었을 죽음의 고비였었겠지만 그랬기 떄문에 미키님이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나가시나 봅니다! 늘 배우고 싶고 저도 실천하고 싶어집니다. 캄보디아 무상영어 교실 증축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honeythegreat님 에너지 넘치는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런 경험이 나름대로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세운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 많고, 해야 할 일도 또한 자꾸만 많아져서 걱정이랍니다.

항상 스팀잇을위해 남들을돕기위해 생각하시는모습 너무나 본받고 싶습니다! 적지만! 풀봇풀봇

고마워욤.... 로이님, 하고자 하는 일..... 응원할께요^^ 단단히 준비준비~!!!

응원 감사합니다^^ 오늘 로이스마켓에 관한 룰을 적어봤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로우스마켓 오픈 해보겠습니다^^

오늘 정말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사회 문제에 관심은 많으나 행동력이 없다시피 한 사람이라 지켜만 봅니다.

@kmlee님 반갑습니다. 관심 갖게되면 그 이유나 원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리되면 점차 발이 빠지게 되지요. 그때까지 조금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어쩌든 항상 마음에 두거 응원해 주시고 계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bree1042님, 고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9
BTC 63135.01
ETH 2546.56
USDT 1.00
SBD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