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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생활의 발견.. 첫번째 청소편

으악 쏘철님, 대단하십니다.
혼자산지 어언 8년이 넘었는데요, 태어난 천성이 이래서 그런지,
청소진짜 안합니다. 지금도 빨래 다돌리고 건조까지 시켰는데, 2시간째 안가지러 가고 있네요. 이 글을 읽으니 언능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아부지도 청소 광이신데요. 주말엔 계단청소부터해서, 온 집안을 청소하십니다. 평상시에도 지저분한 것도 잘 못보시구요. 다른 유전자는 다 닮았는데, 이 부분은 안닮은게 참 신기하네요

군대 다녀와서도, 청소를 잘 못하니 그거가지고 핀잔을 주시기도 하고, 참 저에겐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Veggie라는 Flat형식의 쉐어 아파트에서 사는데요, 주방을 공용으로 쓰다보니 힘든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전처럼 방치는 있을 수 없으니까요. 먹은 설겆이들을 제때제때 할때마다 아, 한국가선 효자노릇해야지 하는데, 막상 가면 또 제자리 걸음이네요.

그냥 과학기술이 발달했으니, 청소기로못도 사고, 설겆이 기계도 사고, 그래야 하나요?ㅎㅎ

내일은 설겆이 편이군요, 이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은데
기대할게요!

오늘도 멋진하루 보내세요^^!
청소는 어려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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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양님도 저희 세입자2의 느낌이 나는것 같다능 ㅎㅎ
우선 무엇보다 집주인께서 집안 더러운 꼴을 못보는 성미시라.. 집안이 더러우면 쫓겨납니다 ㅎㅎ
저도 청소는 항상 하는게 아니라서.. 하지만 이렇게 작정하는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이라 ^^

그런데 묘오하게도 이렇게 깨끗하게 집청소를 해놓고나면 왠지 모를 희열감이 마음가득 올라오는데 그때 커피 한 잔 같이하면 이보다 멋진 시간이 또 없기도 하죠 ^^

그나저나.. 이제 설겆이는 습관이 되셨으니 청소만 피치를 올리시면 효자등극은 다 되신게 아니실지 ㅎㅎ

ㅋㅋㅋㅋ 브양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잠시 일본 대학에 유학갔을 시절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청소랑 설거지를 그렇게 깔끔하게 하고 지냈거든요^^

공동체 생활 속에서 '엄격한 규율'이 정해져야만 그제서야 움직이는 타입이란 걸 깨달았어요.
빨래 돌리고 안 가지러 가는거 정말 공감이 돼요. 그래도 브양님은 건조까지는
시켜놓으시는 걸 보니, 저보다는 부지런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몇번이나, 빨래 돌려놓고는 너는 걸 잊어서 다시 돌리곤 했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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