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일기 121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안녕. 나 기분 안 좋아. 왜냐고? 생각보다 내가 하기로 한 일이 ㅋㅋ 시간을 많이 잡아먹네. 걍 대충 아무렇게 뻘겋게 칠하고 던지면 될 것인데 또 뭣하러 이것저것 맞추고 그림자효과주고 혼자서 또 집착에 집착을 하는 건지. 결국 십분이면 될 작업물이 1시간이 걸렸네. 뭐 누군가가 알아봐준다면 좋겠지만 글쎄요. 그래서 오늘 대문은 위협적인 칼을 든 뺑아리로 시작한다. 다들 손들었!! 그래도 뭐 되는 대 까지는 해볼라고. 와씨 ㅋㅋㅋ남편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작업하나 하고 끝났어. gg

아티스팀에 올렸던 게시글 5분만에 소개하고 끝낼게.

빨간...사과

이번 아티스팀 주제가 레드더라고. 레드홍이 생각나는건 왤까. 아무튼 빨간건 사과라는 공식으로 사과부터 올렸어. 사과에 좀. . .집착하던 시절이 있어서 사과는 남다른 애정이 가. 이상하게 기분 좋지 않니? 역시 난 싸이코.

아, 딴 얘기지만 오늘 인터넷에서 본 글을 소개할께.(뜬금)

게시글 제목이 <<의외로 싸이코 패스에게 어울리는 직업>>이였어.

사이코패스의 스트레스 면역력은 신속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외과의사에 적합하다.

생각보다 바쁘고 혼란스러운 주방은 혼돈 속에서도 동요 없는 사이코패스가 일하기 좋다.

집중력, 치밀함, 무자비함, 집요함 등의 성향은 기자에게 필요한 덕목과 일치한다

자신감, 냉정함, 상대를 기만하는 능력 등의 성향은 변호사로서 누군가를 강력하게 지킬 수 있게 한다.

혼란 상황에서의 복원력이 뛰어난 사이코패스는 본인을 제외한 다른 이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여 상황을 금세 장악할 수 있기 때문에 CEO에 적합하다.

http://instiz.net/pt/5743344

출처는 내가 애정하는 [인스티즈]야. 읽으면서 의외로 그들도 나름대로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어. 나 처럼 관종짓을 블로그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 아무튼 저 직업을 가진 모두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스트레스에 특화된 성격이라는 것만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아. 악행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격에 맞는 직업이 있구나. 하고 참고하면 될듯

일전에 고등학교때 적성검사 같은 걸 하면 난 항상 공무원, 선생님 그런쪽이 나와서 의아했었어. 난 절대 누구를 가르킬 만한 타입이 아니거든. 왜냐면 [번복쟁이]에 말을 하며 흥분해서 혼자 고속열차 타고 가버리는 스타일이라 차분히 누군가를 가르키고 그러질 못해. 갬성이라고 멋지게 표현하고 싶지만 감정적이지. 암암.

아무튼 갑자기 사과이야기를 하다가 싸이코이야기, 적성이야기로 빠졌네. 남편이 자러갔어. 아주 쵸큼 더 일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사과하면 좀 뭐랄까. 음. . . . 역사적 사건들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우리곁에 있으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멋진 과일같달까. 아침에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말이지. 토마토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사과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구. 음. 오죽하면 동요까지 있겠어. 이쁘면 사과 못생기면 호박이라는 이상한 동요인데. 호박도 나름 뭐 죽으로 먹으면 맛있다고. 그렇지만 사과만큼 달지는 않아.

사과를 겨울에 먹으면 감기가 악화된다는 사실은 언제나 겨울에 날 슬프게 했지. 매년 겨울 사과를 못본척 지나가야 하는 내 마음이 어떻겠니. 한때 아이돌을 좋아하다 애니로 넘어갔다가 사과로 애정이 넘어가면서 음 ㅋㅋ 그냥 우스갯말로 갖고 있는 모든 장식을 사과로 바꿨던것 같아. 사과무늬 공책, 사과 열쇠고리, 사과 사과 사과로 말이지. 정말 신기한게 덕질하거나 애니좋아할때 보다 과일덕질이 훨씬 편한것이... 일상에 많차나~ 그리고 이미 시중에 차고 넘치는 사과관련 디자인들도 많고 말이지. 그야말로 사과에 빠지기 좋은 날들이였다.

쓰면 쓸수록 이 글이 나의 단점이 되어가는 느낌이 드니까 서른댓살 먹고 사과사과거리는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어두자. 요즘은 사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왜냐면 키위에 빠져가지곸ㅋㅋㅋ 밥먹고 나면 키위쥬스 꼭 사먹어. 녹차라떼에서 넘어간것 같아. 어쩜 같은 초록물인데도 맛이 천지차이냐.

다들 과일주스 먹고 건강 지키세요~~~~~~~~만수무강 하셈요~~~~~~~~~~~~~

빨간...장미

이 꽃다발 이야기로 4천자는 훌륭하게 ㅋㅋㅋㅋㅋ채울수 있는데 그러면 내가 지금 2시 44분이거든? 임산부는 자야 태아를 키우잖아. 그래. 지금 태아의 성장을 멈추며 글을 쓰고 있는거야. 똔돈아. ㅋㅋ엄마는 미친거니? 네 엄마. 미친거 같아. 제정신 아닌거 같아. 어서 자요. 임산부찡. 응 그래 대충 쓰고 잘께. 어서 꿈나라로 같이 떠나자.

휴.
이걸 어찌 짧게 설명해
그래 3줄요약을 이럴때 쓰는 것이지.

  •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동물원 가는 날
  • 만났더니 최소 무게 3 ~ 5키로는 거뜬히 나갈것 같은 장미다발을 내게 선물한 닌자
  • 받을땐 주위에서 쳐다봐서 좋았지만 버릴수도 없고 들고가니 무겁고 짜증폭발
  • 크기도 오지게 커서(ㅋㅋㅋㅋㅋㅋㅋ) 사물함에도 안 들어갔음 왜 뭣때매 이딴걸 들고 온거야
  • 더 웃긴건 어디 잠시 보관하고 가자니 지금 자신의 성의를 무시하는 거냐고 위협함
  • 참고 들고 가다가 본인에게 패스하니 본인도 ㅋㅋㅋㅋㅋ본인돜ㅋㅋㅋㅋㅋㅋ디따시 크기만 큰 장미다발을 들고 다니니 무겁고 짐스럽고 ㅋㅋㅋ 장미 향기고 나발이고 ㅋㅋㅋㅋㅋㅋ결국 자신도 버리고 싶어함
  • 동물원이 크기는 더럽게 커 ㅋㅋㅋ4시간넘게 돌아도 ㅋㅋㅋ반도 못봤음 ㅋㅋㅋㅋㅋㅋ제길슨 대륙의 동물원이냐 ㅋㅋㅋ 들소는 겁나 커가꽄ㅋㅋㅋㅋㅋ장미 보고 돌진 하겠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거 요약맞냐 ㅋㅋㅋㅋㅋㅋ에씨
  • 이해가 안가지? 왜냐면 말이지 기본 들고간 가방이 각자 있는데 ㅋㅋ 나머지 한손에 장미 다발(저거 그때 100송이랬나 ㅋㅋㅋㅋㅋ미친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소 먹이로 줘버릴껄 ㅋㅋㅋㅋㅋ휴)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별이란 이럴때 해야하는 거다 하고 진심으로 느꼈다. 진정한 아싸의 향기. 진심 물어봄. 내가 첫 연애 아니냐니까 절대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가져가랔ㅋㅋㅋㅋㅋㅋㅋㅋ100송이 장미 ㅋㅋㅋㅋ야 요즘은 돈으로 접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맘스카페 못봤냐
  • 요약이 점점 길어진다 그냥 본문으로 할껄
  • 결국 이 날 이후 4년?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닌자는 장미의 장도 사오지 않았다
  • 아 참고로 닌자는 그때까지도 차가 없었다. 와씨. 차없는 남자는 처음. 완전 개빠낓ㅁㄴ러후니ㅏ어히후 김치년 될뻔. 후. 그래 난 인성이 오지고 멋져서 모두 받아준거야 침착해
  • 이거 다시 요약하자

다시!!!!!!!!요약

  • 지구상에서 대따시(ㅋㅋㅋㅋㅋㅋㅋ)큰 동물원에서 장미100송이받았는데 개무거움
  • 니들어라 내들어라 짜증내다가 결국 사진만 찍고 쓰레기통행
  • 그 이후 남편의 꽃다발 선물은 임종 직전까지 없었다.

<<오전10시 추가글>>
이해못할까봐ㅋㅋㅋ설명하자면 배경은 한여름ㅋㅋ푹푹 찌는 더위였음. 30도넘는 더위에 찡자, 닌자 둘다 미쳐버린것.

-끝-

빨간...자몽

자몽이군요.
후.
또 자몽이야기로 만자는 채울 수 있지만 지금 남편이 오지게 짜증내내요.
누구죠 ㅋㅋㅋㅋㅋㅋ개념없는 100송이장미씨
와씨 장미아까워 저거 돈으로 얼마냐 아니 자몽이야기 써야 하는데 왜자꾸 그때의 빡침이 몰려오나

난 역시 갬성적이야.

자몽은 악마죠

아몰랑

Sort:  

병아리가 그러네요.
???: 들어와 이 삐약아. 호식이 두마리가 시키드나...윽...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ㅋㅋㅋㅋ다튀겨버릴라ㅋ

낸내하세용~~

안잘꼬얌!!!!!

큰일이고만...!!!
근데 다잔거 같은데....

ㅋㅋㅋㅋ엌ㅋㅋ
사실 요즘 초저녁에 잠
8시ㅋㅋ7시ㅋㅋ

꽃다발
사연 재밌다. ㅋㅋㅋ

레드바 삽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롤로그 대문 받고 전혀 예상못한 고퀄이라 깜짝 놀랬다 ㅋㅋ 처음이라 그런가? 이 다음부터는 라이트해지겠지 했는데 웬걸 ㅋㅋ 1화도 고퀄 ㅋㅋㅋ 방금 본 2화 대문은 제일 맘에 든당 ㅋㅋ 난 진심 찡자스님이나 아몰랑 일기 그림체로 뚝딱뚝딱 그릴거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을 벗어난거지... ㅋㅋㅋ 2연속 고퀄 일러스트를 받고 보니... 이거 계속 하겠나 싶더라고ㅡ ㅋㅋㅋ 임신도 하셨는데. 힘들짆아. 그지? 그래서 계속 하고 싶은지 물은거예요. 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일주일에 한시간이면... 괜찮은 것 같기도... ㅋㅋㅋ

만약 힘들다면...앞으로 방향은... 대문은 이제까지 잘 만든걸로 돌려쓰고, 매회당 안자이 미즈마루 식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완전 초간단입니다. ㅋ 사실 이런 공동연재를 하루키와 안자이 미즈마루 콜라보를 떠올려서 시작한거임... 근데 이 말을 하면 니가 하루키냐? 그럴까봐 말하지 않았지 ㅋㅋㅋ 하루키가 어떤 수필을 쓰던 안자이 미즈마루는 몇분 만에 뚝딱뚝딱 일러스트를 그려내서 하루키는 꽤 약이 올랐다지 ㅋㅋ

같이 재밌게 해보자고 시작한건데 누군가 힘든건 원치않아요. ^^ 힘도 들고 재미까지 없다! 그러면 말해줘 ㅋㅋㅋㅋㅋ 논의가 필요한 부분 역시 알려주세요.

PS ) 이거 니가 한다고 한거다 ㅋㅋㅋㅋ

나도 그분 일러스트앎
근데 너의 소설분위기는 무거운 sf느낌이라 그런건 가벼운 에세이에 적당할거같아
ㅋㅋㅋ일단은 되는대까지 진행해볼게롱

욜~~ 쁘로뻬셔널~~

그래
페이는 따블로부탁해

찡여사님. 왜이러십니까.허허허허

ㅋㅋㅋㅋ그래
근데 소설이 이상 문학처럼 ㅋㅋ느껴져서
몰입이 안되더라고
그냥 ㅋㅋㅋ우주배경 빨간달 퍼레이드로 대문 계속 만들라고ㅋㅋㅋㅋ
이야기가 우주로 가버릴라

나의 한계지. ㅋㅋㅋ 고집은 없지만 역량의 문제로 별로 나아지지 않을지도 몰라. ㅋㅋ 그것도 함께 할수 없는 이유가 될 수 있음. 그때도 알려줘. ㅋ 오빠는 기분나쁘고 그런거 없다. ^^

근데 생각해보니 첫화부터 노잼이라니 졸라 기분나쁘다ㅡ

싸우자 이 멍텅아

요즘은 유행이 미니장미라 100송이도가벼움

ㅋㅋㅋㅋㅋㅋ그땐 그런거없었어

아... 그리고 보니... 미니장미가 유행하기 시작한건... 작년부터인가 보군요
ㅋㅋ

와 장미꽃다발ㅋㅋㅋㅋㅋㅋㅋㅋ 들소가 보고 받아버리겠네

르캉
잘보고 배워
헤어지고싶으면 장미백송이를 산악코스가는날 주는거야

아 그래서 내가 차인거였군

세상에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요즘은 돈으로 접어줘

메모.

역시. ㅋㅋ모르셨나봐요?ㅋㅋ

차도 없고 돈도 없어서 서럽네

그대는 신이잖아요
토닥토닥
정신의 신

빙구신 ㅋ
아 오타...

방구신 ㅋㅋㅋ

그르지마
방구님 노하셔
@room9

사랑해요 방구방구

빵구빵규

이런 걸로 뭘~ ㅋㅋ

이런 카우보이비빔밥 같으니라구 ㅋㅋ

ㅋㅋㅋ

찡자닌자 동물원 장미사건 개구염

요글의 뽀인트는 아마도

완전 개빠낓ㅁㄴ러후니ㅏ어히후 김치년

암호해독 50% 힘들지만 찰떡같이 이해함

ㅋㅋㅋㅋ저 암호를 푸셨다고요?🤔

장미 100송이 에피소드 중에 제일 현장느낌다는 현실적인 이야기 였네요.. 분명히 꽃집에서 너무 무겁다고 이야기 했을 거 같은데 닌자님이 안들으셨나? ㅋㅋㅋㅋㅋ

들고올땐 무거운줄 모르곸ㅋㅋㅋ
신나가꼬 왔겠지

마음만 잘 받으시고 사진 촬영도 하시고 버.리.셨.으니 잘하신 겁니다. ㅋㅋㅋㅋ

ㅋㅋㅋ캣님.ㅋㅋㅋ
요즘은 돈꽃다발이 대세이니
잘봤다가 활용하시길

ㅋㅋㅋㅋ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참고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아 출근하면서 엄청 웃음.ㅋㅋㅋㅋ
들소 먹이로 준데.ㅋㅋㅋㅋ

아 졸라 웃김..!!! 개좋아..ㅋㅋㅋ

웃으면 똥꼬털나 조심해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1
JST 0.030
BTC 70855.94
ETH 3844.90
USDT 1.00
SBD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