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의 수리비가 50만원이 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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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는 가난한 대학원생 @no1ms 입니다.

학교 일과 알바로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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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제차 또는 수입차를 저렴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수입차라고 하면 살때 가격도 비싸지만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실제로도 엄청 나게 들어가는건 맞습니다. 평범하게 유지 관리를 한다면요.

예를 들어, 국산차의 최고봉 제네시스와 오래된 제 IS250의 배터리를 동일한 제품으로 교환한다고 센터나 정비소를 가면 단순히 수입차라는 이유로 제 오래된 IS250이 두 배 정도 비쌉니다. 교체하는 방법은 제 차가 더 쉬운데도 불구하고요. (제가 직접 갈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알면 수입차도 저렴하게(그래도 국산차보단 좀 비쌉니다.)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단 제 차 IS250이 슬슬 19만에 근접해 감에 따라 센터에서 워터펌프 세트를 교환할 때가 지났는데 아직은 멀쩡하니 나중에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후 6개월 이상 지난 이 시점에 슬슬 소리가 나기 시작하여 교체를 위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렉서스 정식센터에 문의를 했을 때, 교체 비용은 대략 130만원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워터펌프, 텐셔너, 냉각수, 외부벨트, 아이들 풀리 등등을 전체 교체한다고 하지만 지금 중고가를 생각하면 차값에 20%에 근접하니.... 엄두가 안 나는 금액이죠.

그래서 동호회 협력업체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경우 순정 워터펌프와 순정 냉각수 교체만 했을 때, 40만원선! 금액은 많이 줄었으나 그만큼 교체되는 부분이 적죠. 고장이 없는 IS250이지만 킬로수가 킬로수인 만큼 다른것들도 교체할 필요가 있어 추가를 할 경우 더 증가하게 되더라구요. 80만원선? 정도? 이 경우도 아직 만족스러운 가격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부품을 구입하고 공임을 주고 교환을 하자! 라는 생각으로 부품을 찾아보았습니다. 렉서스 부품을 많이 다루는 렉서스몰 기준으로 순정 워터펌프, 아이들 풀리, 외부벨트를 세트 가격으로 26만원 정도 되는 것을 확인하고, 교환 공임을 알아보기 위해 몇 군데 정비소를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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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공임나라가 떠올라 이전에 들렸던 공임나라 중 산성동에 있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문의 후 교체비용은 대략 25만원 선을 이야기 하셨는데 뭐랄까 개인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있어서 일단 보류하고 나왔습니다.

두번째는 현충원 근처에 있는 ***모터스를 방문했는데 대략 45만원을 이야기 하시다라구요. 센터보다 더 비싼 공임을 이야기 하시네요... 네이버 검색에는 합리적이라고 하시더만... 여긴 나를 호구로 보는 느낌인지라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세번째는 중리동에 있는 코리아모터스 NO.1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현재 점검 무료 이벤트 중이라 점검도 받아볼 겸 들렸습니다. 들리기 전에 예약 전화를 하며 문의한 결과 공임은 시간당 3~4만원 정도 받고 있는데, 대충 교환시간이 4~5시간 걸릴거 같다. 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제법 저렴합니다.(사실 청주에 있는 착한카?를 연락을 해보고 거길 가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공임을 듣고 시간과 교통비 생각하면 비슷하겠네? 하고 여기로 마음을 굳힘)
점검을 받으려고 방문했을때, 수입차들이 줄 서 있고, 시설도 완전 좋고, 그래서 여기서 교환해야겠다 결정했습니다.

공임은 진짜 천차만별이라 여러 군데 알아 보실수록 바가지 안 쓰게 됩니다. 어디는 45만원 어디는 15~20만원... 진짜 양아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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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부품을 구해야겠죠?

아까 위에서 이야기 한대로 렉서스몰 기준 워터펌프 세트만 26만원이고 교환시 냉각수가 필요하니 냉각수 2통에 대략 10만원... ㅎㄷㄷ 합니다. 이러면 동호회 협력업체로 가죠(용인이라 개 멀어요...).
혹시나 해서 동호회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해외직구들을 많이 하시고 있길래 저도 이번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에 도전한 사이트는 "락오토(rockauto.com)" 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다음과 같이 제조사별로 카테고리가 있고, 그 안에 출시연도별, 그리고 그 안에 차종 별로 부품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차종을 찾고 필요한 부품을 찾아보면 순정 또는 OEM 또는 비품들이 있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순정을 쓰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동호회 사이트를 확인해서 순정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을 골랐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부품들과 기타 제품들을 선택하니 배송비 포함 203달러?? 였으나!!!!

락오토에는 할인 쿠폰이 있습니다. 구글에 rockauto coupon 검색하면 5% 할인 쿠폰이 나오니 이를 적용하면

196달러가 나왔네요. 이를 결제해보니 23만원보다 약간 적게 결제 되었습니다.

즉, 인터넷 부품 구매가격 26+10만원 정도가 23만원이 되는 해외직구의 위력. 벌써 10만원 이상 아꼈습니다. 그러면 공임 포함해서 50만원 선에 완벽하게 마무리 할거 같네요 ㅎㅎㅎ 반값도 안되는 비용으로 성공할거 같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한국 시간으로 9월 2일 저녁 10시에 주문을 완료하고 어제 저녁에 배송이 출발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배송은 DHL로 오고 있는데 과연 몇일이나 걸릴지가 궁금하네요. 제가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하는데 빨리 온다는 말도 있어서 더 못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이트에서는 15일 전에 받을거라고 하는데... 하루에 3번 이상 배송 조회를 하고 있으니...

부품이 도착하면 빠른 시일내에 교체를 하고 "락오토" 주문하려 수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잘 모른다고 생각하고 소비자들 등쳐먹을려고 하는 몇몇 정비소와 관계자 여러분이 너무 미워서 모든 사람들이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최대한 자세히 적겠습니다!!!!

빨리 부품이 왔으면 좋겠다.... 택배 기다리는 것은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