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카일이야.

외국어 정복기라 쓰고 단순한 경험, 감상기라 읽는 포스팅이야.

먹방 일드 '고독한 미식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그 외에도 만화를 원작으로 한 먹방 드라마나 음식관련 영화가 정말 많지.

근데도 고독한 미식가만한 게 없더라고.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요 드라마.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배우도 생소하고 왠만한 먹방드라마는 그닥이였기에..별 기대없이 클릭했는데...

멍미..이거 머야...
무슨 드라마가 이래~~~~~~
빠져든드아~~~!!!

프로그래머이자 달콤함을 신봉하는 칸타로는 디저트를 더 맛보기 위해 출판영업직으로 이직을 해.
빨리 맡은 업무를 처리하고 농땡이를 치기 위해.

관전 포인트 1

일단 이 배우, 오노에 마츠야

이 배우의 신들린 연기.
때론 변태스럽고, 변태스럽고...변태스러워....
디저트에 빠진 변태...;;;
가부키배우 출신이라는데...가부키란 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으나...표정 연기 쩔어.
그래도 성대가 좋아, 목소리도 연기도 짱이지.
이 친구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드라마에 절로 빠져들어.
애니메이션 성우역도 땄다고 하니, 목소리 연기 진짜 짱

관전포인트 2

다큐같은 디저트 영상
디저트관련 다큐멘터리를 몇 편봤었는데,
그런데 나올만큼 영상이 정말 좋아.
일반 먹방 영상과는 또 다름.

관전포인트 3

다큐같은 디저트영상에 덕후를 부르는 병맛 영상

백시럽의 맛을 묘사하는데 나오는 장면이야

일본 녹차, 말차의 맛을 표현하는 장면

이 외에도 각 회마다 정말 기상천외한 장면들이 나와

관전포인트 4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 구성
칸타로의 상상과 그의 이야기를 매회 재미나게 구성하고 있어.
당근 해당 디저트와 관련있게

관전 포인트 5

디저트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맛에 취해
이렇게 디저트나 그 재료로 빙의하는 CG
퀄리티가 꽤 훌륭하다 생각했음.

관전 포인트 6
등장하는 12개 디저트 가게 전부 실존한다고 해.
일부 얘기는 각색한거라지만 그래도 블로그처럼 역사나 재료에 대해 꽤 상세히 알려줘.
이 가게들따라 여행하고 싶어졌어.

관전포인트 7
매회 공자나, 니체 같이 다른 사람들의 명언을 조합해서 디저트 소개나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도.
이 드라마가 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점.

무튼, 특이하고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해.
다만, 좀 덕후스러워.
변태스러워.
그가 맛에 반한 순간이라더니 먹는 입술이라던가..엄마 앞에서 디저트 먹는 각도라던가..
아님 걍 배우(연기)자체가 변태스러운 건지도...
무튼.
그럼에도 빠져들어.

그리고 @gochuchamchi 에게 강추.
포스팅 하기전부터 고추참치에게 꼭 추천하고팠어.
이유는 몰라.
걍 좋아할 거 같아서? ㅋㅋ

어쨌든 얘도 만화 원작.
상상 장면은 원작대로 만든건지 참 궁금해지더라.

한편 25분 정도니까 금방 볼거야.

삶이 무료하거나 심심하면 강추 ㅎㅎ

짧게 쓸랬는데 길어졌다.

자~ 우리 모두 병맛에 빠져보자~

언니오빠들이 좋아할지는...

달콤함만이 알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