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과 나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반말주의]

2013년도인가, 비트코인 살 것을 권유 받았었는데, 사실 크게 선입견은 없었어. 어차피 그때 사업에 들어가는 게 더 많아서 많이 살 수도 없었을 테니까. 권유한 사람도 거액 투자를 권유한 것도 아니었고 진짜 그냥 조금이라도 사놓아봐라는 식이었지.

코인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는데, 사람을 보고 판단해버리는 실수를 했지. 또 다른 사람이, 내가 비트코인 권유 받은걸 어떻게 알았는지 갑자기 연락 와서는 요즘 말하는 코인 그런건 절대 사지 말라고...그래서 결국 나는 코인에 대한 내 판단 때문이 아니라 (판단이 미처 제대로 서지도 않았으니까) 그걸 말리는 사람을 믿고 그냥 넘겨 버린거지.

그걸 말린 사람이 분명히 평소에 좀 더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 것은 맞았어. 그런데 왜 말렸는지는 곧 알게 되었지. 자기가 내게 뭔가 팔고 싶은데, 다른 곳에 관심 가지다가 자기 물건은 안 사줄까봐...

나중에 그 사람은 약간 문제 있는 사업 하다가 깜빵까지 갔다.

난 원래 성정 자체가 돈 생각하는 걸 매우 싫어해. 집착하지도 않고 관리도 별달리 못한다는 얘기야. 그래서 이젠 일부러라도 좀 알고 살려고 하고 있어. 물론 화폐개혁 이상의 변화가 오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게 제일 크지. 그래도 아직은 조심스럽게 알아만 가고 있음.

덧붙여, 스팀잇은 이상하게 시간을 길게 느껴지도록 하네. 보통 이런거 하면 하루 금방 날아가버리는 줄 알았는데...일주일 전이 길게 느껴진다, 한 달 전이 길게 느껴진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본 것 같으니까, 나만의 느낌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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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래 코인총액때문인거 맞지 이거? ㅋㅋ

저도 아주 오래전 비트코인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여유자금 있으면 해볼까 했었습니다 만약 살행에 옮겨떠라면...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것은 좋은 것에는 나쁜 것이 항상 따라 다닌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자체 위안의 생각...팔로우 합니다

초면에 미안...kr-gazua 태그에 쓰는 글은 반말이 규칙이야. 나도 후회는 괜히 스스로 피곤해질 것 같아서 하지 않는 성격이야. 그때 좋은 기회에 샀더라도 결과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아. 어쩔 수 없는거지 뭐...ㅎㅎ 맞팔할게...(일반 태그에서는 정상적으로 존대할게...)

친구와 채팅하는 것 같음..

대문에 양귀비꽃이 매우 예쁘네요.

제 글에 남기신 댓글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찾아오긴 했지만, 사실 그동안 다른 글에서 @jamieinthedark님의 댓글을 진짜 많이 봤어요.
그래서 너무 자주 보던 얼굴이라 제가 팔로우도 한 이웃이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로요.ㅋ
스팀잇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신다는데, 엄청난 활동력을 보여주셨나봐요^^
반갑습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미안...kr-gazua 태그에 쓰는 글은 반말이 규칙이야. 빵 사진 보려고 팔로우 했었는데 나는 그냥 일단은 혼자 조용히 보려고 팔로우한다고 말을 잘 안 남기는 편이야. 활동력이라기엔 부끄러운게, 사실 나 활동반경은 매우 좁고, 계속 가는 분들한테만 가거든. 아마 스팀잇 바닥이 요즘 좀 좁고, 동선이 나랑 비슷한가봐 :) 그래도 자주 찾아보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어. 자주 놀러갈게!

전 그때 왜 누군가가 권유를 안해줬는지 아쉽네요. 물론 권유 받았다하도 안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ㅎㅎ

ㅋㅋ kr-gazua에서 봤잖아, 형. 이 글도 거기 글이야.

헉 가즈아 태그를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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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쯤 비트코인 30만원 일때도 거품이라고 했었지. 그런데 그때 샀다고 과연 2천만원에 팔 수 있었을까? 아마 100만원 되기전에 대부분 팔았을꺼야. 난 요즘 스팀잇하면서 시간 참 빨리가던데... 이제 일좀해야겠다 ㅋㅋ

난 그냥 사놓고는 뉴스에 엄청 터질 때까지 까먹었을 확률이 높아. 그래서 아마 비싸질 때까지 안 팔았을걸? 근데 관리를 잘 못해서 분실했을 확률이 좀 있네. 지금도 뭐 파워업하고 전송하고 하는거 방법 아직도 하나도 몰라....아직 알고 싶지 않네, 귀찮고...스라밸이라고 하더라. 스팀잇과 라이프의 밸런스. 각자 생활과 잘 조화시키는 지점을 찾아야겠지. ㅎㅎ

정신과 시간의 방에 온 걸 환영한다.

그게 그 뜻이었구나! 고마워!

스티밋 중독 탓으로 일에도 약간 소홀한 것 같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살살하고 본업에 전념해야 겠다고 늘 다짐하면서
오늘도 여기 있네..

중독이면 하루가 보통 더 짧아지던데 아닌가? 본업도 잘 되고 적당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거야.

맞아. 시간 되게 길게 느껴져. 나만 그런게 아니네. ㅋㅋㅋ

우주의 신비?!

흠 나랑은 정 반대네. 난 스팀잇을 하면서 다른것들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시간 겁나 빨리가 ㄷ ㄷ ㄷ ㄷ 난 매주마다 학생들 영어를 가르치는데 매주마다 다른 애들을 가르치는데도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애들인데도 매일 보는 거 같아 ㄷ ㄷ ㄷ

뭐 다들 다른 것들도 하겠지. 애들 상대하면 원래 뭘 하든간에 시간이 녹아내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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