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형들 잘 잤어??

어젠 정말 살인적으로 더운 날씨였는데 잘 보내셨는지...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주말인데 집에만 있을순 없을것 같아서 아침부터 어디 놀러갈까 고민을 했었어

바닷가를 갈지, 워터 파크를 갈지, 아님 시원한 아이스 링크를 갈지 얘기를 하다가

와이프님이 컨디션이 안 좋으셨는지 그냥 아들님하고 나하고 둘이서 좀 놀래

그런데 아들님 왈 밖에 나가기 싫으시다고 ㅎㅎ

그래서 종일 에어컨 키고 집에서 놀기로 했어

아들님이랑 책도 좀 보고 팽이 싸움도 좀 하고 과일도 깍아 먹고

그런데 아들님이 게임이 하고 싶으시대

ㅎㅎ 와이프님이 그러라고 하시네

그래서 또 게임을 시작했지

목요일 와이프님 회식때 던전앤드래곤 다 깻으니 이번엔 후크선장을 해 보았어

나 이 게임 중학교때 아침에 학교가면서 엔딩보고 학교 마치고 집에가면서 엔딩보고 그랬었는데

추억을 회상하며 아들님과 둘이서 후크 선장을 잡으로 가기로 했어

무한 컨티뉴의 힘으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진행하는데

아들님이 이 게임 왜 이렇게 쉽냐고 그러시네

그렇게 순식간에 후크 선장을 잡고 엔딩을 봤는데

아들님이 이 게임 용잡는 게임보다 재미가 없대

그래서 다시 던전앤드래곤을 시작하고 용을 잡으러 떠났어

아는 사람을 알꺼야

전설의 검을 처음으로 완성했어

그런데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놓쳤네

그동안 전격검이나 불의검만 좋아하시던 아들님이 전설의 검 너무 너무 좋대

그렇게 2시간에 걸쳐 마지막 보스인 붉은 드래곤 신까지 잡고 나니 좀이 쑤시는지

아들님이 색종이를 사러 나가자고 하시는거야

그런데 그냥 색종이가 아니고 스티커 색종이를 사야 한대

와이프님은 계속 컨디션이 안 좋으신지 집을 보시기로 하고

스티커 색종이 파는곳이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할 수 없이 장도 볼겸 둘이서 집을 나섰어

분명 스티커 색종이 산다고 하신 아들님 또 이것저것 다 사려고 다 집어 들고

그렇게 또 색종이를 한 뭉텅이 고르고선

자기는 색종이 부자래

색종이가 천장도 넘게 있다고 하시는데

헐 그거 다 돈이라고 ㅠㅠ

그렇게 색종이를 사고 나서 장난감 구경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건담 구경도 하고

할인 하는 모델이 몇개 있던데

정말 사고 싶더라고

아들님 하고 건담 조립 해봤는데 아직 어렵다고 흥미를 못 붙이시더라고

그래서 건담은 나중에 사기로 했어

아들님이 조립 좀 할 수 있게되면 하나씩 사서 같이 만들어 보려고 해

갖고 싶은게 너무 너무 많은데 ㅎㅎ 기대된다~

그리고 둘이서 장을 보러 갔어

와우 엄청나게 큰 물고기가 있길래 아들님 눈을 못 떼시는데

연어더라고

그래서 연어 사서 먹을까 했는데

아들님이 다른거 먹고 싶으시다고 해서 칼치를 좀 샀어

그리고 축구보면서 마실 술도 사고 과자랑 골뱅이도 사고

이것저것 많이 많이 샀어

그리고 집에가자 마자 와이프님과 아들님은 피자를 먹고 나는 골뱅이 소면을 해 먹었지

통조림 골뱅이 너무 너무 좋아

국수도 삶아서 접시에 올렸는데

접시 선택을 잘 못 한거 있지??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

접시가 너무 작았어

그래서 그냥 먹기 좋게 큰 대접에 옮겨 담고 초장이랑 와사비, 식초, 참기름등 골고루 넣고 비볐어

골뱅이 소면 너무 너무 맛있더라고

이렇게 간단하게 저녁을 대충 챙겨 먹고 좀 쉬다가

월드컵 3,4위전 벨기에와 잉글랜드 경기 볼 준비를 했어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지만 배가 불러서 그런지 그냥 간단하게 과자랑 맥주를 준비했지

이번에는 꽃게랑 와사비 맛

와사비 맛 너무 너무 좋아 좋아~

그렇게 와사비 맛 꽃게랑에 맥주 마시며 정말 신나게 벨기에와 잉글랜드 전을 보았어

3,4위전이지만 결승전 못지않게 치열하고 양팀다 너무 너무 잘하더라고

정말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던데

벨기에를 응원하긴 했는데

경기 시작하자 마자 순시간에 터진 벨기에의 골

초반부터 골이 터지니 더욱 박진감 넘치더라고

양팀다 아까운 찬스를 너무 너무 많이 만들고 놓치는데

내가 다 아쉽더라고

그런데 벨기에가 조금 더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우세하더라고

그렇게 벨기에는 4강까지 이끌어온 아자르의 추가골로 엄청나게 열세였던 역대 전적이 무색하게 잉글랜드를 2:0으로 무찌르고 3위를 차지하게 되었어

이렇게 이제 월드컵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결승전 한경기밖에 남지 않았네

정말 한달동안 축제였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쉽고

또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아쉬울 뿐이네

참 혹시 남쪽 하늘 쳐다본 형들 있어??

요즘 남쪽 하늘에 엄청나게 붉게 빛나는 별이 하나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별은 아니고 행성인 화성이 지금 지구랑 너무 가까이 있어서 정말 환하게 붉은 빛을 자랑하고 있어

며칠전 새벽까지 술 마시고 집에 들어오는데 하늘에 엄청나게 붉은별이 보이는데

정말 너무 너무 붉게 보여서 넋이 나갈 정도야

한동안 남쪽하늘에서 계속 볼 수 있으니 밤에 꼭 한번이라도 찾아 보길 바래

너무 너무 붉다 보니 딱 보면 화성인줄 알 수 있을꺼야

붉은 빛을 담아보고 싶어서 베란다에서 폰카로 사진을 찍어 보았어

가운데 작은 점이 화성인데 역시 폰카로는 담을수 없나봐

그래서 인터넷 찾아보고 연구를 좀 해보았어

내 폰이 V20 인데 ISO 감도 조정과 노출이 되는 폰이라

셋팅을 좀 하면 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여러번 이것저것 설정 변경해가며 사진을 찍어 보았어

ISO 감도를 좀 올리고 노출을 5초정도 하니 약간 붉은 혜성 화성이 찍힌것 같은데 손에 들고 있으니 사진이 흔들리더라고

그래서 흔들리지 않게 찍어 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어

폰을 기대도 보고, 눕혀도 보고 각도 맞추느라 고생했는데

그럭저럭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어

그런데 화성 옆에 또 토성이 있더라고

화성이랑 토성을 담기 위해 또 이래저래 각도도 맞춰보고 위치도 바꿔보고

왼쪽이 화성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토성이야

내친김에 인터넷을 뒤져서 현재 지구와 화성 토성의 위치를 찾아 보았어

지구랑 화성이 딱 나란히 있는게 보이지???

목성도 가까운 편이고 토성도 그렇고

요즘 밤마다 하늘에 가장 빛나는 별 3개 찾으면 아마 화성 목성 토성일꺼야

http://www.solarsystemscope.com/sss1/

마지막으로 여러번 시도해서 수십장 사진 찍은결과

이 사진이 붉은 행성 화성 제일 잘 나온 사진인것 같아

그리고 놀라운 소식이 하나 더 있어

혜성이 하나 오고 있다는데 다음달에 육안으로도 볼수 있을지도 모른대

이름이 C / 2017 S3 팬스타 혜성이래

출처 :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loveuniverser/1789

와우~ 혜성을 볼 찬스라니

너무 너무 기대된다

혹시 핼리혜성 본 형들 있어??

76년마다 태양을 돌고 있는 혜성인데 1986년 내가 7살 유치원 다닐때 그땐 내가 어려서 직접 봤는지 안봤는지는 기억에 없는데 하도 TV에서 떠들고 그래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

다음에는 2061년이 되야 다시 볼수 있는데 다시 보려면 내 나이 80이 넘어야 볼 수 있는데 그때까지 살아 있으려나

그런의미에서 이번에 오는 혜성 정말 꼭 보고 말꺼야

정말 멋질것 같아~

너무 너무 기대된다~

그나저나 오늘은 뭐하지

오늘도 푹푹 찌는데

새벽에 3시 넘어서 잤더니 아침에 못 일어나서 공차러도 못가고

그래서 잠시 후 아들님이랑 목욕탕 가기로 했어

집 앞 목욕탕이라도 가서 냉탕에서 수영하자고 하시네

목욕탕에 시원한 캔 맥주 챙겨서 가야겠어

갔다와서 한 숨 자던지 해야지

밤에 크로아티아 프랑스 경기를 위해 좀 자두는게 좋을것 같아

경기 너무 잼나서 또 술마시다 흥분하고 밤새 술 마시는거 아닌지 몰라

내일 출근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르겠네

어쨋든 너무 너무 기대된다

난 열심히 크로아티아 응원해야지

크로아티아 우승하길~ 파이팅이야~

그럼 가즈아 형들 오늘 일요일 하루도 잘 보내고~

행복하고 신나는 일요일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