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2화

in #kr-game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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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괜찮겠지... 민트 위험해!! 크윽!!
민트 : 크레스 씨!!
크레스 : 제길, 방심했어...
민트 : 크레스 씨, 정신 차리세요! 크레스 씨!! 추격대? 도망가야 해...

크레스 : 아버지, 어머니...

모리슨 : 괜찮은가?
크레스 : 여기는...
모리슨 : 여긴, 내 집이다. 나는 트리닉스 D 모리슨이라는 사람이다.
크레스 : 난... 독에 당해서... 모리슨 씨가 구해주신 건가요?
모리슨 : 뭐, 그런 셈이지.
크레스 : 정말로 고맙습니다.
모리슨 : 자네가, 크레스로군. 네 친구에게 들었다. 아가씨한테선, 이곳에 다다를 때까지의 이야기를 들었고. 일단, 사정은 알고 있어.
민트 : 크레스 씨, 깨어나셨나요? 다행이야...
모리슨 : 이 아가씨한테도, 고맙다고 하게나. 이 가느다란 팔로, 정신을 잃은 자네를 옮기고 있었다.
민트 : 모리슨 씨... 그런...
크레스 : 고마워... 민트.
민트 : 그런... 앗, 저기... 크레스 씨. 이거 드시고, 기운 차리세요.
크레스 : 맛있어! 민트, 이거 엄청 맛있는데! 괜찮다면,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겠어?
(계란찜을 요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트 : 그리고, 이걸 받으세요.
(몬스터북을 입수했습니다.)
크레스 : 이건?
민트 :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모리슨 : 그래, 크레스 군. 기분전환 겸 밖에 나갔다 오는 게 어떤가?
크레스 :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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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으악!
체스터 : 깨어났구나, 크레스.
크레스 : ...체스터!
모리슨 : 자네 이름은, 자네 친구한테서 들었다고 했었지? 눈치채지 못했던 건가?
체스터 : 크레스, 네가 마을을 나가자마자, 모리슨 씨가 왔거든.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을 생각보다 빠르게 묻어줄 수 있었어.
크레스 : 그랬었구나. 하지만, 왜 모리슨 씨가?
모리스 : 나는, 검은 갑옷을 입은 남자를 쫓고 있었다. 조금만 더 정보가 빨랐더라면 마을을 지킬 수 있었을지도 몰랐을 텐데... 하지만, 미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된 거지... 게다가, 마리아도... 안타깝게 됐어...
크레스 :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고 계십니까!?
모리슨 : 그래, 두 사람 다 오랜 친구들이지. 그리고, 아가씨의 어머니... 메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아마, 너희들보다도 말이야.
민트 : 어머니...
크레스 : ......
모리슨 : 그러고 보니, 미겔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보석이 있었을 텐데... 크레스 군은 알고 있나?
크레스 : 그 보석이라면, 목걸이로 만들어서 생일선물로 받았습니다만...
모리슨 : 지금, 그걸 가지고 있는가?
크레스 : 그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모리슨 : 뭐라고!?
크레스 : 붙잡혔을 때, 검은 갑옷을 입은 남자에게 빼앗겼습니다. 대체, 그 펜던트의 보석에 뭐가 있는 거죠?
모리슨 : ...이럴 수가... 모든 게 허사가 되어버리겠어. 큰일이군... 나는, 지하묘지로 가봐야 할 것 같다. 너희들은 이곳에 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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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그 지하묘지에, 갑옷을 입은 남자가 있는 거군요? 저희들도 가겠습니다! 원수를 갚게 해주십시오!
모리슨 : 안 돼!
체스터 : 그런!
크레스 : 부탁드립니다!
모리슨 : 지금의 너희들로서는, 방해가 될 뿐이야.
체스터 : 그렇게 단정 짓지 마세요!
크레스 : 해보지 않고서는...
모리슨 : 자네는, 미겔과 호각으로 싸울 수 있나?
크레스 : 그건...
모리슨 : 미안하다. 친구들이 남긴 너희들을, 위험한 일에 빠트린다면... 먼저 간 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겠지. 부탁이니, 억지는 부리지 말아 주게.
[모리슨의 저택]
민트 : 저희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체스터 : 모리슨 씨는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기다리기만 하는 건, 질색이야.
민트 : 저는...
체스터 : 크레스는 어떻게 생각해? 기다릴 작정이야? 마을을 습격한 놈들이...
크레스 : ......
체스터 : 확실하게 해! 그때, 약속했잖아!! 반드시 모두의 원수를 갚겠다고, 약속했었잖아. 물론, 모리슨 씨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싸워봤자 지기만 할 뿐일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그렇다고 해도 싸워야 할 때라고!! 말 좀 해봐!
민트 : 싸우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트리스탄 : 뭔가, 소란스럽구나. 이보게~, 모리슨~ 뭐야, 없는 건가.
크레스 : 트리스탄 사부님!? 어째서 여기에?
트리스탄 : 오오, 크레스인가. 나는 차를 마시러, 여기에 자주 오느니라. 너야말로,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게냐?
크레스 :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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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그렇게 된 겁니다.
트리스탄 : 흐음... 이럴 수가. 미겔은 마리아가 인질로 붙잡혀서, 당한건가...
크레스 : 그때, 사부님을 불러낸 것도 놈들의 부하였을지도 모릅니다...
트리스탄 : 아니, 내가 그때, 마을을 나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런 늙은이는... 잠시도 버티지 못했겠지.
크레스 : ......
트리스탄 : 그건 그렇고, 모리슨이 그리 말했느냐, 너희들은 방해만 될 뿐이라고...
민트 : 네...
트리스탄 : 헛헛헛... 그 녀석, 법술 좀 쓸 줄 안다고, 엄청 잘난 척 해대는구나.
민트 : 모리슨 씨도, 법술사인가요?
트리스탄 : 음? ...오오, 메릴 씨네 따님이구먼. 어머니를 쏙 빼닮았어. 미인이 되겠구나.
크레스 : 그런데, 어째서? 어떻게 다들 저와 민트에 대해, 그리고 부모님까지 아는 겁니까?
트리스탄 : 알고 싶으냐?
크레스 : 네, 가르쳐주십시오. 게다가, 역시 저희들은 원수를 갚고 싶습니다!
체스터 : 크레스!
민트 : 크레스 씨!
크레스 : 모리슨 씨의 말이 옳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겠어! 사부님, 부탁드리겠습니다!!
트리스탄 : 괜찮겠지. 하지만... 그 장비로는, 조금 불안하구나. 지금, 행상인이 와 있으니 장비를 갖추는 게 좋을 게야. 준비가 끝나면, 남동쪽에 있는 동굴로 오거라. 나는, 한 발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다.
크레스 : 어라?
체스터 : 크레스,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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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귀걸이가... 지하감옥에서 받은 귀걸이가 없어. 떨어트린 건가? 도대체, 어디에서 잃어버린 거지?)
민트 : 크레스 씨, 무슨 일 있으세요?
크레스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가자!
행상인 : 아, 죄송합니다. 모리슨 씨는 안 계신가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으셔서... 그래요, 당신도 뭔가 사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지하묘지]
트리스탄 : 오오, 왔구만. 모리슨은, 이 안쪽 지하묘지로 들어간 모양이다. 방심해서는 안 돼.
크레스 : 네!
트리스탄 : 좋아. 그럼, 너에게 선물을 하나 주지. 오의란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마...
크레스 : 오의?
트리스탄 : 그러면... 너는 제3교련까지는 끝냈느냐?
크레스 : 네, 얼마 전에 제4교련까지 끝냈습니다.
트리스탄 : 호오... 그렇다면, 바로 가능하겠군. 잘 듣거라. 오의란, 두 필살기가 조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정신의 집중과 육체의 단련. 그리고 두 필살기를 극한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비로소 낼 수 있는 기술이다.
크레스 : ...이치는 알겠습니다만...
트리스탄 : 우선 기억해두거라. 마신검과 비연련각으로 이루어진 오의... 그것이 오의 마신비연각이다.
크레스 : 그러한 오의를 제가 쓸 수 있을까요?
트리스탄 : 무슨, 미겔은 14살이 될 때 이미 터득하고 있었느니라. 혈통을 믿거라... 대기만성, 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크레스 : ...알겠습니다.
트리스탄 : 열심히 정진하거라.
(크레스는 오의 마신비연각을 배웠다. 크레스는 [검사] 칭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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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저건...
민트 : 누군가 쓰러져 있어요!
체스터 : 아니, 이건... 자고 있다...
크레스 : 여보세요? 여보세~요?
론드리네 : 응~? 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늦잠 자서, 죄송, 해요...
크레스 : 아니, 나는 네 아버지가 아닌데...
론드리네 : 어라? 뭐야, 너희구나~ 다행이다~, 잘 지냈어?
민트 : 아시는 분이세요?
크레스 : 아니...
체스터 : 잠이 덜 깼어, 이 녀석.
론드리네 : 모르는 척하다니, 냉담하네.
체스터 : 그러니까, 모른다니까...
크레스 : 저기, 이런 곳에서 잠들면 위험하다구요?
론드리네 : 아하하, 피곤해서 그만 졸아버렸네. 그래서? 너희들도 역시 그 녀석을 쫓아서?
크레스 : 너희들도라니... 그럼 너도 검은 갑옷을 입은 남자를!?
론드리네 : 검은 갑옷을 입은 남자... 으~음...?
체스터 : 서로 이야기가 안 맞아.
론드리네 : 아~ 미안, 미안. 사람을 잘못 봤어. 그런가, 시간을 헷갈렸나?
크레스 : (이 사람...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론드리네 : 그럼, 바이바이♪
크레스 : 아, 잠시만요.
론드리네 : ...가 아니었어. 또 만나자!
크레스 : 앗, 그러니까 잠시만요... 가버렸네... 뭔가 이상한 사람이었어.
민트 : 저 분도 검은 갑옷을 입은 남자를 쫓고 있었던 걸까요?
크레스 :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민트 : 그럼 누구를?
체스터 : 글쎄, 우선 갑옷의 남자가 먼저야. 빨리 가자.
크레스 : 그래...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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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이 석상, 움직일 수 있겠군. 어라? 방금, 움직인 것 같은데...
트레저 키퍼 : 프레시 미트!!
크레스 : 이건 뭐지?
민트 : 뭔가, 신비한 힘이 느껴져요.
체스터 : 일단, 챙겨두면 되지 않을까?
크레스 :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잘 간직해두자.
(레이스 루비를 입수했습니다.)
크레스 : 이 도형은, 뭐지?
체스터 : 이봐 크레스, 안쪽에서 뭔가 빛나고 있어.
크레스 : 뭐, 뭐야? 상처가 낫고 있어.
(HP와 TP가 회복되었다.)
크레스 : 앗!! 레이스 루비를 떨어트려버렸어... 앗!! 이런~ 아래층으로 떨어트린 건가... 이게 뭐지? 뭐, 뭐야? 뜨고 있어... 굉장해~
체스터 : ......
(레이스 루비를 되찾았습니다.)
모리스 : 너의 계략도 여기까지다! 마르스 우르돌!!
마르스 : 흥, 일부러 구경 온 건가... 저기, 동료도 온 것 같군.
모리슨 : !? 너희들... 그렇게 오지 말라고... 큰일이다!!
마르스 : 하하핫, 바보냐...
체스터 : 뭐, 뭐야?
마르스 : 자, 옛 왕의 부활이다.
크레스 : 뭐라고!?
마르스 : 그렇군, 저승길 선물로 알려주지... 발할라 전쟁... 네놈들도 알고 있겠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정도 전에 일어난 싸움... 당시 최강이던 두 나라의 연합을 압도하며 힘을 보여준 한 나라의 왕이 있었다. 그 왕의 이름은 다오스!! 하지만 그 남자도, 어느 모험자들에게 패배하게 된다.
모리슨 : 알다마다. 나는, 그 모험자의 피를 이어받았으니까.
크레스 : !?
모리슨 : 나뿐만이 아니다. 크레스 군과, 아가씨는... 나와 마찬가지로, 그 옛날 다오스와 싸운 자들의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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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내가?
민트 : 제가요!?
모리슨 : 너희들이 습격당한 것은, 우연이 아니야. 옛날부터 이어진, 다오스를 둘러싼 인연 때문이다. 그 다오스의 부활을, 이 남자는 사리사욕을 위해 기도했다. 그렇지 않나...! 전 유클리드 독립기사단장 마르스 우르돌.
마르스 : 흥... 다오스의 부활은, 정해진 일이다! 막을 수 없어!
크레스 : ......
체스터 : 시끄러워! 다오스인지 인연인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그런 건 상관없어! 네 녀석은... 아미의 원수다!! 그것만으로 충분해!
마르스 : 어리석은 놈들! 이미 늦었다! 오오... 이것이, 옛 왕 다오스. 다오스여, 옛 왕이여. 나의 명을 받들어라. 내 이름은 마르스... 마르스 우르돌...
다오스 : 후후, 운명의 실에 조종당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어리석은 자여.
마르스 : 무슨 소리냐! 봉인을 푼 내가, 네놈의 주인이다!!
다오스 : 날 봉인한 자들을 죽이고, 봉인을 푸는 열쇠를 빼앗은 건, 바로 나 자신... 생각나게 해줄까? 3개월 전, 네가 여기에 방문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마르스 : 허, 헛소리 하지 마!!
모리슨 : 위험해, 피해라!!
마르스 : 뭣!?
다오스 : 너에게, 더이상 볼일은 없다. 사라져라!
마르스 : 으, 으아악ㅡ!!!
다오스 : 내가 짊어진 중대한 운명도 모르고, 이익만을 추구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인간들... 그리고 나를 봉인했던 자들의 후손... 거기 있는 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모리슨 : 놈은 검으로 쓰러트릴 수 없어. 내가 법술로, 너희를 어느 곳으로 보내겠다. 거기서, 쓰러트릴 방법을 배워오는 거다. 이제 이 방법밖에 없어!!
크레스 : 무슨 말이에요!?
모리슨 : 설명하고 있을 틈은 없어!! 그리고, 이 책을...
크레스 :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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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 미겔과 마리아의 유지를, 이어주게!! 부탁한다...
다오스 : 크크크, 죽어라!
체스터 : 젠장, 이러다 늦겠어!!
크레스 : 체스터!!
민트 : 체스터 씨!!
모리슨 : 체스터 군, 정신 차리게!
다오스 : 그 빛은 시간전이의 빛. 대답해라... 녀석들을 어디로 보냈느냐?
모리슨 : 말할 것 같으냐!?
다오스 : 건방진 녀석... 어느 시대로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을 전이할 수 없는 걸 보니, 아직 미숙하다는 거겠지.
모리슨 : ...제길!!
다오스 : 크크크크... 여기서 허무하게 죽거라!!
[초원]
크레스 : 체스터!! ...여기는... 정신 차려, 민트.
민트 : 크레스 씨... 여기는?
크레스 : 나도 잘 모르겠어... 여기는 도대체 어디지?
민트 : 아름다워...
크레스 : ...체스터는? ...모리슨 씨는?
민트 : 모리슨 씨라면 아마, 아니... 분명 괜찮을 거예요.
크레스 : ......
민트 : 우리들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요. 크레스 씨... 힘내세요...
크레스 : ...미안, 나만 풀이 죽어서...
민트 : 그런 건...
크레스 : 그렇지... 모리슨 씨에게 받은 책을 읽어보자.
민트 : 모리슨 씨의 책?
(크레스는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나는 여기에, 이계에서 온 침략자와의 전기를 적는다. 먼 옛날, 어디선가 나타난 침략자와 싸움이 일어났다. 그 침략자는 자신을 [다오스] 라고 칭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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