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25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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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 큭, 적이 너무 많아...
켄지 : 탈리아 함장! 이렇게 됐으니 우리도 나갈게!
탈리아 : 말했을 텐데요. 당신들을 휘말리게 할 생각은 없다고.
켄지 : 그렇지만 시비를 걸어왔는데 무시할 수는 없지!
이치타카 : 애시당초, 지구를 구하려고 했던 미네르바를 문답무용으로 공격하는게 맘에 안 들어!
코우지 : 그래! 우리와 미네르바, 유니우스 세븐 파괴의 공로자를 없애고 싶어하는게 뻔히 보이는군!
시즈나 : 오브도 오브야. 신 녀석이 화내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이즈나 : 카가리씨가 약속을 깼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녀답지 않은 행동이네요.
이쿠사1 : 느껴져요... 카가리 씨의 슬픔이. 더 이상, 그 분의 힘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거겠죠.
고오 : ...우리가 이대로 당해버리면, 전쟁은 막을 수 없게 된다!
모리츠구 : 훗, 저들이 그럴 생각이라면 이쪽도 생각이 있어... 발령! 현 시점으로 우리는 미네르바 크루를 테러 사건의 중요 참고인으로 인정. 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호 활동을 개시한다!
미도우 : 과연... 미네르바는 LOTUS의 보호 하에 있다고 강변하는 건가.
모리츠구 : 단, 가능한 교전은 피해라. 탈출로의 확보를 우선으로 해... 변명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말이야.
야마시타 : 모리츠구 씨...!
모리츠구 : 듣지 못했나, 야마시타?
야마시타 : 아니요! 들었습니다!
신 : 너희들...
탈리아 : 각 기에 전달! 탈출 포인트는 저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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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타카 : 좋아, 방해하는 녀석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게 싫으면 길을 비켜!
루나마리아 : 뭐가 어찌됐건 우리를 테러리스트의 동료라고 하고 싶은 거네!? ...이런 소리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지...!
신 : 갑자기 핵까지 쏘다니... 너희들은 그렇게 전쟁을 하고싶은 거냐!
레이 : 이만한 부대가 이미 배치되어 있었다니... 오브가 정보를 흘렸다는 건가.
탈리아 : 이미 우리에게 퇴로는 없어. 전방의 모빌슈츠 부대를 돌파하여 여기서 탈출한다!
트로와 : 연합 내도 어수선해지기 시작했군. 하지만, 신예함 미네르바의 성능만은 이 눈으로 확인하겠어.
신 : 왜 건담이 연합에 있는 거야!? 콜로니의 자유의 상징이었던거 아냐! 그럼 플랜트 편을 들어야 잖아!
트로와 : 유감스럽지만, 난 연방에게 거두어진 이름도 없는 병사다. 이 건담도 주운 물건이야.
모리츠구 : ...파일럿은 트로와 버튼인가. 그럼 넌 프리벤터의...
트로와 : 사람 잘못 봤다. 난 트로와가 아니야. (과연. 그 남자가 경계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군. 그러면... 서두르지 않으면 그녀도 위험한가.)
신 : 기다려! 건담은 내가!
탈리아 : 신! 지금 여기서 쫓아가 봐야 별 수 없어.
신 : 제길... 어째서...! 어째서 오브도 건담도...
이치타카 : 이 녀석을 제압하면, 미네르바도 도망치기 쉬울 거야! 앨리스, 발목잡기 작전이다!
앨리스 : 어떻게든 작성해볼게요. 파워라면 이쪽도 밀리진 않아요!
켄지 : 미안하지만, 한끼 식사의 보답을 잊을 수가 없거든. 각오해라,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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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츠구 : 방어장치에 의지하고 있다는게 뻔히 보이는군. 그 정도의 파일럿 따위는 내 버던트의 상대가 못 돼!
고오 : 이런 괴물이 미네르바에 달라 붙었다간 버티지 못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지해 주마!
이쿠사1 : 나기사... 당신이 기다리는 일본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이 별을 지키기 위해서, 난 싸우겠어요!
신 : 파워로는 이길 수 없지만 기동력으로 승부해주마!
연합병 : 이번 작전은 잠자자의 데모를 겸하고 있다! 이대로 전과 없이 돌아갈 수는 없지! 어떻게 해서든 자프트의 함을 떨구겠어!
탈리아 : 회피해! 따라잡혔다간 끝이야!
신 : 미네르바가 당하게 둘까보냐!!
연합군 : 잠자리 같은 모빌슈츠에게... 잠자자가 질 것 같으냐! 크로 전개! 그 빈약한 보디, 찢어주마! 산산조각나라!
신 : 우와아아아악!!
이즈나 : 이런, 제대로 맞았어!
메이린 : 신!!
신 : 이 정도로... 이 정도로 난...! 우오오오옷!! 이런 곳에서 죽을 것 같냐아아아! 메이린! 소드 실루엣을!
메이린 : 라져! 소드 실루엣, 사출!
신 : 정면에서! 하앗!
연합병 : 뭐, 뭐야!? 우와아아악! 이런 말도 안 되느으으은!!
레이 : 신! 괜찮아?
신 : 그래, 걱정할거 없어. 함장님, 어서 여기서 이탈을!
탈리아 : 그래야지. 기관 최대, 전속 전진! 파일럿은 전속으로 귀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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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격납고]
루나마리아 : 신! 대체 어떻게 한 거야? 갑자기 슈퍼 에이스급 활약이잖아.
켄지 : 그 녀석에게 붙잡혔을 때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반격이었어!
루나마리아 : 위기 시에 발휘되는 초능력이란 거?
신 : 글세, 나도 잘 모르겠어... 그 모빌아머에게 당할 뻔 했을 때, 이 정도로 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루나마리아 : 뚜껑 열린 거?
시즈나 : 뭐야, 흥분해서 한 공격이 맞은 것뿐이었나.
신 : 아니, 그런게 아니... 라고 생각하는데...
레이 : 어쨌든, 네 활약은 멋졌어.
신 : 고마워, 레이.
야마시타 : 이걸로 연합군이 추격을 포기해주면 좋겠는데요...
이치타카 : 모리츠구 씨. 우리들,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거예요? 결국 저질러버리긴 했지만, 이런 건 이래저래 문제가 많지 않을까요.
모리츠구 : JUDA와 연락이 되지 않는 건 통신방해에 의한 것이 판명됐어. 아마도 개전파에 의한 것이겠지. 그걸 역으로 이용하면 이쪽에게 유리한 재료가 될 거다. 뭐, 맡겨둬라.
[미네르바 브릿지]
레이디 : 과연... 알겠어. 그럼 통신기록을 보내줘.
모리츠구 : 부탁드립니다.
레이디 : 그럼 LOTUS는 수배시킨 수송선을 이용해 JUDA로 귀환해줘.
모리츠구 : 알겠습니다.
탈리아 : 레이디씨, 우주에 남은 LOTUS 멤버가 핵공격의 저지에 성공했다고 들었어요. 도움을 받아놓고 이런걸 묻는 것도 그렇지만, 괜찮은 건가요?
레이디 : 걱정할 것 없어. 연합군의 핵공격은 명백한 유니우스 조약위반이니까. 우리들의 개입에 대한 정당성은 주장할 수 있어.
탈리아 : 그 얘기를 들으니 안심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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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 미네르바의 행동에 대해서도 가능한 변호할 생각이지만, 연합군이 그걸로 멈출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탈리아 : 알고 있습니다. 레이디 씨의 최대한의 노력, 거듭 감사드립니다.
레이디 : 이런 상황하에서는, 한동안 표면적인 지원은 불가능하겠지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사양 말고 얘기해줘.
탈리아 : 그럼, 만약 프론티어 선단에 가게 될 일이 생기면, S.M.S 분들에게 안부를 전해주시지 않겠어요? 그들에겐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지구로 내려와버려서...
레이디 : 알았어. 전해줄게.
모리츠구 : 그라디스 함장님.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세를 졌습니다.
탈리아 :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말하기 뭐하지만... 세계의 평화를 당신들에게 부탁할게.
모리츠구 : 예.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미네르바 격납고]
신 : 모처럼 알게 됐는데, 유감이네.
이치타카 : 그러게... 아스란 씨랑도 한번 더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신 : 일본으로 돌아가서 어쩔 거야?
이치타카 : 이 혼란을 틈타서 움직이는 녀석들이 나오지 않는지 감시해야지. 뭐, 앨리스의 조정이나 행방불명된 지인의 소식 등, 개인적인 일도 잔뜩 있지만.
루나마리아 : LOTUS에는 기대하고 있으니까. 이치타카 군도 힘 내.
이치타카 : 고, 고맙습니다.
야마시타 : 왜 빨개지냐, 나구모!
이치타카 : 야, 야마시타 씨도 루나마리아 누나 같은 사람이 응원해주면 이럴걸!?
야마시타 : 진짜 멋진 남자란 무슨 일이 있어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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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타카 : 장담했다? 선생님, 부탁합니다!
루나마리아 : 잠깐, 선생님이라니 뭐야? ...뭐 좋아. 그럼... 야마시타 군, 기대할게.
야마시타 : ......
신 : 정말이다. 전혀 표정이 변하지 않았어.
루나마리아 : 음~ 왠지 분해! 신은? 신은 어때?
신 : 알게 뭐야, 그런 거!
야마시타 : 후훗, 이제 알았지?
이치타카 : 이럴 수가...
모리츠구 : 야마시타, 퇴함 준비다. 내 보좌를 부탁하마.
야마시타 : 아, 넷! 바라던 바입니다!!
루나마리아 : 저런걸, 만면에 웃음이라고 하던가.
신 : 저런 얼굴로 웃는구나, 저녀석...
앨리스 : 이치타카 씨, 큰일이에요! 야마시타 씨의 저 증상은...
이치타카 : 말하지 말아줘. 이번만은 완전하게 부정 못하겠으니까.
[아프릴리우스원 의장 집무실]
듀랜달 : 그럼 만나 주실 수 있다는 겁니까? 아니, 형식적인 것입니다. 예. 그럼... 실례, 손님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때를 봐서, 이쪽에서 다시...
아스란 : 실례합니다, 의장님.
듀랜달 : 야아, 아스란. 오래 기다리게 했군.
아스란 : 아니요. 오히려 제가 의장님의 시간을...
듀랜달 : 그래서 얘기란 건, 역시 유니우스 세븐의? 아니면 개전에 관한 얘기인가?
아스란 : 둘 다... 아니, 지구권 전체에 대해서입니다.
듀랜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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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달 : 자네의 의견은 알겠네. 하지만 우린 핵공격을 당했어.
아스란 : 하지만...!
듀랜달 : 뭐, 이렇게 무사했으니까 차분하게 있을 수 있는 거지만. 허나, 목숨이 남아있기에, 국민도 분노하고 있는 거야.
아스란 : 그럼 플랜트는 이후 LOTUS에는?
듀랜달 : 물론 협력은 하고 싶어.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발밑부터 어떻게 해야겠지. 그러지 않으면 제2, 제3의 유니우스 세븐 낙하를 용인할지도 몰라.
아스란 : 의장님...
듀랜달 : 그러니,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지금을 극복해야만 하네... 이걸 봐 주게.
라크스 : 여러분, 저는 라크스 클라인입니다.
아스란 : !!
라크스 : 이번 유니우스 세븐의 일, 구 지구연합군의 공격... 정말 슬픈 일들이에요. 또다시 갑작스러운 핵공격에 놀라고 흥분되는 마음은 저도 여러분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부디 지금은 감정을 진정시켜 주세요. 분노에 따라, 심정을 주장하면, 그건 또 새로운 싸움을 부르게 됩니다.
아스란 : 이, 이건...!
듀랜달 : 모두의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걸 거리에 방영시켜서 시민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있지. 웃어도 돼. 넌 물론, 알아챘겠지?
아스란 : 예... 그녀는 라크스가 아니군요...?
듀랜달 : 나도 어설픈 짓이라며 한심스럽게 생각하지만, 그녀의 힘은 크다. 내게는 그녀의 힘이 필요하다네. 자네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스란 :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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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고로섬 키라의 저택]
키라 : 다녀왔습니다.
마류 : 어서와. 거리의 상황은 어땠어?
키라 : 오브가 연합군과 사실상 동맹을 맺은 것에 상당히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었어요. 유니우스 세븐이 떨어지고, 일이 이렇게 되다니...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발트펠드 :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한 건가. 아크엔젤의 크루도 모아두길 잘했군.
키라 : 모두를?
라크스 : 모두들 정세에 불안을 느끼고 있던 것 같아요.
마류 : 키라 군, 아까 카가리 씨에게서 편지가 왔어. 이런 때라서 불안하지만...
키라 : 그렇군요. 일부러 이렇게... 카가리가... 결혼...!?
발트펠드 : 어이, 어이. 이런 타이밍에? 아무리 축하할 일이라곤 해도, 그런 걸로는 오브 국민의 감정은...
라크스 : 아니요, 상대는 유우나 로마...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도자를 옹립하고 싶다는 거겠죠.
키라 : 카가리...
발트펠드 : ...! 아무래도 달갑지 않은 손님도 온 것 같군.
[오브 근해 상공]
하루노 : 아공간 필드 안정상태를 유지. 스텔스 기능도 순조롭습니다.
유우 : 그런가.
하루노 : 오브에서도 눈에 띄는 수확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유우 : ......
하루노 : 전방에 열원 반응 다수.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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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불명 : 라크스 클라인은 저 저택에 있다! 어떻게 해서든 그 계집의 목숨을 빼앗는다! 공격개시다!
발트펠드 : 특수부대 다음은 기동병기군에 의한 공격인가. 지하 셸터도 얼마나 버틸지.
라크스 : 아무래도 저를 노리고 있는 것 같군요...
챈들러 : 하지만 왜 또 지금?
노이먼 : 테러리스트 투성이인 세계야. 뭐가 와도 이상할거 없지.
미리아리아 : 한동안은 테러리스트도 얌전할 거라는 뒷정보가 있었는데...!
키라 : ...이렇게 되면...
히이로 : 평화의 씨앗을 태워버릴 수는 없어.
키라 : 저건... 건담!?
하루노 : 스텔스 해제. 전투모드 이행. 목표, 포착했습니다.
유우 : 드디어 찾았다...!
소속불명 : 제길, 방해가 들어왔나! 플랜B로 이행한다!
히이로 : 그 움직임은 제로가 이미 예측했다... 평화를 부정하는 자를 못 본 체할 생각은 없다.
소속불명 : 윙 제로가 어째서 여기에!? 그아아악!!
히이로 : 타깃의 소멸을 확인...
언노운 : 에에이, 쏴라, 쏴! 흔적도 없이 파괴해라!
라크스 : 아앗!
키라 : 라크스!
유우 : 저 기체가, 자프트와 행동을 함께 하고 있어...!?
하루노 : 사실을 확인하는 건 나중에 하죠, 유우 씨.
유우 :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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