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교촘치킨 편)

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저희 부모님은 금슬이 참 좋으십니다.

가끔 제가 봐도 부러울 정도랍니다.

얼마전

김여사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엄마: 나 너희 아빠한테 반했어~

나: ????

엄마: 진짜야 너희 아빠 짱 멋있어~

나: 왜요?

얼마전에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

두분이 함께 참석을 하셨습니다.

식이 끝나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집에 가려고 할때

아빠가 엄마 가방을 들어드린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옆에 계시던 삼촌께서

삼촌: 자네. 막둥이 가방도 들어주나?

아빠: 네~ 우리 로사리아 엄마가 팔이 좀 아파요.

삼촌: 아무리 그래도 남자가
여자 가방이나 들어주고... 쯧쯧...

아빠: 형님~ 형님 동생 저한테 시집와서
고생해서 아픈겁니다.
그럼 제가 가방 안들어주면 어떻게 합니까?
제가 안아끼면 누가 아껴줍니까?

삼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일이 있었던 겁니다.

그뒤로는 엄마는 아빠한테

더욱더 하트 뿅뿅이십니다.

암튼 우리 아빠 사랑꾼인건 알았지만

연세가 드실수록

어쩜 점점 더 사랑꾼이 되시는지...

부모님을 봬면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저렇게 오랜 시간

한결같이 서로 아껴주며 이해해주며 산다는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괜히 흐믓해지고 그런답니다.

저희 아빠 사랑꾼 맞으시죠?? ㅎㅎ

여러분 모두 즐거운 불금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하다하다 치킨까지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하면서도 내가 치킨까지 튀기다니... 싶었답니다.

근데 뭐 정말 간단해서 만들면서도

에게~~~ 이렇게 간단하단 말이야~~

했답니다~

물론 옆에서 천상씨가 감독을 해줬답니다. ㅋㅋ

교촌치킨의 간장 치킨을 흉내낸 교촘치킨 ㅋㅋ

저의 첫 치킨 도전기 시작해봅니다!!❤️

재료: 닭봉 한팩, 닭날개 한팩

반죽: 튀김가루 5큰술, 전분가루 2큰술

양념: 간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물 2큰술, 마늘 1큰술

하나. 닭은 한번만 씻어주세요!~

둘. 끓는 물에 닭은 한번 데쳐주세요!~ (2분정도)

셋. 꺼낸닭은 한번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넷. 일회용 봉지에 전분가루와 튀김가루를 넣어

잘 섞은 다음 닭을 넣고 쉐끼쉐끼 해주세요~

그럼 요런 모양으로 골고루 반죽이 잘 묻습니다.

다섯. 기름에 잘 튀겨주세요!~

(닭날개만 하신다면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익혀주셔도 됩니다)

여섯. 튀겨진 닭은 기름을 빼주세요!~

(음..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일곱. 양념장은 한데 모아 잘 섞어준후

팬에 끓여주세요~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잠깐 끄고

닭을 넣어 쉐끼쉐끼 해주세요~

다시 불을 켜고 양념이 골고루 묻을수 있도록 섞어주시면

끝!!!

죄책감을 덜기 위해 양배추도 썰어 준비 해줍니다.

지퍼팩에 개미 눈물만큼 구멍을 뚫고

예쁘게 케찹과 마요네즈도 뿌려서 준비합니다.

치킨 무도 빠질수 없지요~~

아.. 준비 할게 너무 많네요...

@sochul 님의 그녀께서 좋아라 하시는

타이거 맥주도 한캔 준비해봅니다.

오늘은 불금이니까 ~~ 맥주 한잔 정도야~~

자... 이제 준비가 됐으니.. 시작해 볼까요???

오늘도 아~~~ 하세요~~~

오늘은 맥주부터 한잔 들이키고 캬아~~~~

치킨을 한입 베어 뭅니다...

하.... 정말... 꿀맛입니다....

엄마가 한입 드시고는

정말 천상의 맛이구나...

하십니다. ㅋㅋ

천상의 맛이 뭔지는 잘 모르곘지만 맛있다는 말이겠죠??

잠시후...

처참함에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ㅋㅋㅋ

꼭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오븐에 굽거나 기름이 살짝 구워

양념을 입혀도 맛있을것 같네요~

오늘도 정말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맛난 저녁 드셨기를 바라며~~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