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Recipe (마파두부 덮밥 편)

in #kr-food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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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입니다~ :)

오늘은 다시 화창한 하늘이 반겨주네요!~

요즘은 하늘 보는 일이 참 많아 진것 같습니다.

다시 열여덟 소녀 감성이

꾸물 꾸물 되살아 나는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져 그런지

자꾸 늦잠을 잡니다.

5분만 5분만 하다

오늘도 결국은 5시가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또 아침 출근 길에 나섰습니다.

지하철에 앉아

밤새 올라온 온 댓글을 보다보니

콘님께서

레시피만 올리지 말고 마켓에 판매를 해보라고

올려주신 댓글에 그저 웃어 넘길것이지

진지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누가 살까?

요런 생각도 해보다

배송은 어떻게 하지 ㅋㅋㅋ

오토바이 타고

나도 배달의 민족이 되어야 하나...

요런 생각도 해보다

즐거운 상상에 빠져있을 무렵

모기 한마리가

여유롭고도 가벼운 몸짓으로

날아다니고 있는게 보입니다.

제 근처로 날아오기에

얼른 훠이 훠이 손을 내 저으니

맞은편에 앉아 꿀잠을 자고 있는

엉클 근처로 갑니다.

그러더니 이내 엉클 손등에 가볍게 착지 합니다..

아... 옆에 있었음 모른척 하며 슬쩍 쳐줬을텐데

맞으편에 있으니 그럴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지켜봅니다.

손등에 앉은 모기녀석의

엉덩이 부분이 조금씩 빨갛게 차기

시작합니다...

아... 처음으로 목격한

모기가 피빨아 먹는 모습은

마치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홀쭉하던 엉덩이가 빵빵하고

빨갛게 찰때까지 멈추지 않다

이내 목적을 달성했는지

처음보단 다소 무거워진 몸짓으로

어딘가로 날아갑니다.

순간 드는 생각은 언제 간지러워할까 였습니다.

1분 정도 지났을까요?

잠을 자던 엉클은

잠결에 손등을 긁기 시작합니다. ㅜㅜ

천사 코스푸레라도 하듯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눈을 질끈 감아 버렸습니다.

지하철에 내려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흥얼 거립니다.

회사 근처에 꽃만 안달았지

유난히 정신을 놓친사람들이 많은데

아차! 조심해야지 싶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같은 날은

달달한 커피 한잔쯤 해줘야 할것 같아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항상 먹던 돌체라떼를 마실까하다

얼마전 뉴비이신 @reply84 님께서 극찬하신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를 마셔보기로 합니다.

사무실에 와서 보니

출근길이 참 신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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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비주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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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 넣고 신나게 흔들면서 왔더니

커피우유가 되어있네요~ ㅋㅋㅋㅋ

커피는 잘 모르지만

뭔가 콜드브루가 섞여있다고 하니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고급진 맛인것 같기도 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아... 오늘은 아무리 생각해도 스리슬쩍

요리법으로 넘어가긴 글렀네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대 놓고 시작해보겠습니다. ^^

오늘 만들어볼 요리는

매콤하고 맛있는

마파두부 덮밥입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아빠는 3일 내내

마파 두부를 해달라고 하셨어요. ㅋㅋㅋ

그럼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겠지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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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두부 한모, 간 돼지고기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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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재료: 고춧가루 2술, 두반장 1술, 굴소스 1술,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파, 전분물 (전분 1+ 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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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돼지고기에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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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두부는 작은 큐브모양으로 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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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이과정을 거쳐야 두부가 단단해져서 잘 으깨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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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파를 볶아

파기름을 만들어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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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돼지고기와 고춧가루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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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가 타지 않게 잘 쉐끼쉐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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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고기가 어느정도익었을떄쯤 물 한컵을 넣고

준비한 소스 재료

(두반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을 넣어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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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데쳐서 준비한 두부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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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보글 보글 끓을때 준비한 전분물을

가장자리에 쬐끔씩 부어주며

두부가 깨지지 않도록 살살 달래가며 잘 저어줍니다.

끝!!

tip: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고기와 고춧가루를 넣을때

청양고추도 함께 썰어 볶아주세요.

깨나 쪽파의 파란 부분을 잘게 썰어 올리면

더 이쁘게 보이겠죠~~

저는 좀더 묽은 덮밥을 만들기위해 물을 조금더 넣었어요~

기호에 맞게 가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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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마파두부 덮밥이 완성 됐습니다. ^^

두반장을 빼고도 만들수 있기는 하지만

두반장이 빠지니 감칠맛이 덜 하더라구요~

마트에 가면 약 4천원 정도면

두반장 소스는 구입할수 있어요!!~

자 오늘도 빠질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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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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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주 맛있어요~~~

중국집에서 먹는것 보다는

좀더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으흐흐 역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오늘도 고생 하신 여러분

벌써 한주의 반이 지났습니다. ^^

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우리에겐 길고긴 열흘의 휴가가 있으니까요!~

찡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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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쁘게 살아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주시는 @rt4u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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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저 중식 덕후인데...
내일 마파두부 덮밥 때려야겠어요 로사리아님 :-)
늘 다음 날 뭘 먹으면 되는지 알려주시는군요!

ㅋㅋㅋ 콜!!!
내일은 마파두부를 때리기로 해요 마르티노님~ ㅎㅎㅎ
맥북이는 잘 있지요? 부럽고 부럽고 부럽다...

마파두부 우와~
완전 맛있겠어요. ^^
완제품 판매는 어려울테니 레시피를 책으로 엮어서 출판하는건 어떠신가요? ^^
'스토리가 있는 상여자의 심플 레시피'
좋지 않나요? ㅎㅎㅎ

ㅎㅎ 저보다 솜씨 좋으신 분들은 많으니 저는 여기서 이렇게 소소하게 여러분들 눈을 즐겁게 해드리는걸로 만족하려고요 ^^ 스토리가 있는 상여자의 심플레시피 는 너무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

아이구~ 출근때문에 5시라니...ㅠ 눙물이 나네요!
배달은 무슨~ 빨리 로사포차 오픈하세요~ ㅎㅎ 월화수목금금금이라 반이 지나가도 저에겐 의미가 없답니다...후울쩍~

독거님... 저 포차를 못하는 슬픈 이유가 있어요...
새벽까지 깨어있지 못해요 흑흑... 이게 더 슬프죠? ㅋㅋㅋㅋ
그래도 독거님 월요일이 세번 있는거보다는 금요일이 세번 있는게 나아요 ㅋㅋㅋㅋ
위로가 되셨죠?? 히죽~~

로사포차는 새벽까지 안해도 되요^^ ㅎㅎ 해결됐죠? ^________^
늘 따뜻한(?) 위로를 해주시니~ 힘이 막 샘솟네요! 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휴우~~~ 역시 척척박사 독거님!!!
독거님도 고생하셨습니다. ^^
근데 제가 위로를 좀 잘하긴 해요~ 으쓱~ 으쓱~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위로의 여왕 로사님^^ 푹~ 쉬세요^^

오토바이 타고
나도 배달의 민족이 되어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로사님. ㅎㅎㅎㅎㅎ
그런데 정말 로사님의 반찬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고. (제가 먹어봐서..)
판매하면 대박일듯 합니다.ㅎㅎㅎㅎㅎㅎ

오늘도 나도모르게 모니터에 입을 벌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

히힛~ 우리 러브흠님은 맨날 이쁜 말씀만 하신다니까요~ ㅋㅋㅋ
회사원이 젤루 편할거에요 ㅋㅋㅋ 저보다 솜씨 좋은 분들이 너무 많으니 저는 여기서
러브흠님 눈만 즐겁게 해드리겠어요~ 헤헤~ 편안한 저녁 보내셔용 ^^

하~ 앞에 모기물린 아재 꽤 짠하네요....라는 생각을 하는순간 마파두부밥에 정신을 놓쳐 아재고 뭐고...헤~..

ㅎㅎㅎ 그린주스님~ 모기 물린 곳이 부풀어 오르는데 괜시리 미안하더라구요 히힛~~
맛있어보인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히힛~~~
편안한 저녁 보내셔용 ^^

첫 커피 사진보고 우와~했다가 커피우유 사진에 빵터지는군요.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제가 마파두부덮밥으로 요리 한번 해봐야겠어요~
가끔 보기만 하다가 이제야 팔로우합니다. 자주봐요ㅎㅎ

저도 처음 모습 기대 했다가 깜짝 놀랐네요 히힛~~
날씨가 서늘해져서 먹는 마파두부덮밥은 꿀맛이덜구요~~ ^^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

맛있는 음식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이것은 진정 배가 너무 고프게 만드는 포스팅이네요. 마파두부 짱 맛있는데.. 아버님은 좋으시겠습니다. ~~~

톡톡님~ ^^ 마파두부 좋아하시는군요~오래간만에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
맛난 저녁 드셨지요? ^^ 감사합니다~~

마파두부너무좋아요 ㅎㅎ 먹고싶어집니다 ㅠ

코부니님도 마파두부 좋아하시는군요~ 부드러운 그맛이 이렇게 쌀쌀한날 딱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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