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여행기 - 스페인 Mallorca 2편 - 음식기행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에 이어 저의 말로카 여행기 2편, 음식기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행을 갈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호텔 음식 이예요. 저희는 주로 Half board, 즉 아침/점심 혹은 아침/저녁 으로 식사를 포함한 숙박을 이용하고 있어요. 호텔음식이 잘나오면 매번식사가 기대되고 여행자체의 기분도 업그레이드 시켜주더라구요. 호텔에 따라 점심 혹은 저녁을 선택할수있는 곳이 있으니 여행을 에약하시기 전에 잘 확인해보시고 선택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4성급 호텔이였어요. 시설도 모던했고 수영장, 헬스, 스파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고 타운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위치해서 참 편리했죠. 무엇보다도 음식이 참 신선하고 매일매일 다양한 메뉴가 나와서 참 좋았어요. 유럽으로 여행가실땐 아무리 3 혹은 4성급 호텔이라도 한국의 좋은 서비스를 예상하고 가시면 안될것같아요. 좋은곳도 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곳도 참 많거든요.

호텔의 꽃은 조식부폐 이지요. 이호텔에선 매일매일 갓구운 여러종류의 빵을 아침에 진열해놓고 먹고싶은 만큼 잘라 먹도록 비취해놓았어요.

매일 다른종류의 소세지, 그리고 계란요리들이 나왔고 팬케잌, 추로스등 요일별로 다르게 나왔답니다. 계란후라이는 즉석에서 구워줘서 신선하게 먹을수 있어요. 이외에도 과일, 치즈, 햄등도 진열되 있었습니다.

점심은 주로 나가서 먹었는데요. 마켓에서 먹기도하고 레스토랑도 다녔답니다.

스페인가서 왠 초밥이냐 하실수 있겠지만, 스페인의 신선한 해물로 만든 초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팔마타운에 가면 큰 해물시장이 있는데 그곳에선 해물튀김, 타파스 그리고 초밥을 한쪽에서 파는데요. 밥도 정말 고슬하게 잘 지었고 회도 신선하더라구요.

스페인에 왔으니 감바사도 먹어야 겠죠? 새우살이 통통하고 커서 씹는맛도 있고 쫄깃해요. 헌데 제 입맛에는 조금 짜더라구요.

트레벌 어드바이져 자주 이용하시나요? 저도 몇번 이용해서 좋은 리뷰있는곳 찾아가기도 했는데 이곳은 정말 꽝입니다. 리뷰가 좋아 찾아갔는데 타파스도 그리 맛있지도 않지만 벌레가 나왔어요. 주인도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벌레 나왔다고 말하니 그음식을 바꿔주긴했지만 정말 찝찝 하더라구요. 더 싫었던건 날짜가 훨씬지난 음료수를 팔더라구요. 도대체 왜 리뷰가 좋은건지도 모르겠고 맛도 없고 기분만 상해 돌아왔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다음번 점심때는 주민들에게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해달라 물어봤어요. 그래서 간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스페인엔 파엘라로 유명한데 요즘엔 대부분 공장에서 얼린걸 받아 손님이 오면 오븐에서 해동/데워 나오는곳이 많아요. 이곳은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 줍니다.

시원한 맥주를 시키고 한모금 들이키면 정말 좋아요. 컵이 참 특이하죠?

20분정도 기다리면 맛있게 생긴 해물 빠엘라가 나옵니다. 2인분인데 엄청 양이 많아요. 새우, 홍합, 홍게, 오징어등 해산물도 듬뿍 들었답니다.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접시에 담아주세요.

제가 말로카에서 먹어본 빠엘라중 최고였답니다. 짭조름하게 간이 밴 밥은 해물향이 가득하고 감칠맛까지 있어 저 큰냄비를 거의 다 끝냈어요. 해물도 너무 신선하더라구요.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게 먹은 한끼 였습니다.

역시 섬이라 어딜가도 신선한 해산물이 많더라구요. 이곳은 간단히 스낵먹으러 들어간곳인데 오징어튀김이 참 맛있더라구요. 튀김옷도 바삭하고 오징어도 부드러워서 참 맛있었어요.

제가 스페인 타파스집을 갈때마다 꼭 먹는 페드론 고추는 신선한 향이 참 좋아요. 꽈리고추같은 모양이지만 껍질이 조금 더 두껍고 향이 참 진한 고추를 뜨거운 기름에 볶아 소금으로 마무리해 간단하지만 너무 맛있어요. 오징어를 감바사처럼 기름에 요리한 오징어 요리도 참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스페인에 가면 어디서나 볼수있는것이 바로 이 아이스크림이예요. 가계별로 맛도 틀리고 너무 달지않고 맛있어서 매일매일 2스쿱씩 먹었어요. 먹어본 맛중 가장 인상 깊었던게 코코넛 아이스크림인데요. 기존에 슈퍼에서 파는것과 비교도 안돼게 쫀득하고 진짜 코코넛이 씹혀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저도 즐기며 먹었답니다.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디저트 가게도 참 많아요. 어제 블로그에서도 말씀 드렸듯 스페인은 빵, 케잌, 페이스트리가 정말 싸고 맛있어요. 크림과 과일이 신선해서 그런지 많이 달지도 않더라구요.

어느 디저트가계에서 꼬마가 하나씩 사가는걸 보고 궁굼해 사봤던 과자에요. 사이즈가 정말 커서 둘이 먹었는데도 삼분의 일을 남겼어요. 가격은 2유로도 채 않됐답니다. 맛은 엄마손파이랑 비슷해요 ㅎ

저녁까지 올리면 블로그가 너무 길어질테니 저녁메뉴들은 내일 올리도록 할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