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덕후라면 라쟈냐

저는 영국와서 처음으로 라쟈냐라는걸 알았어요. 겹겹히 포개진 판모양의 라쟈냐 사이사이에 고기와 치즈소스가 가득해 한입 가득 먹을땓마다 즐거움이 가득한 라쟈냐. 요즘 한국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많이 팔더라구요. 사실 오븐에서 나온 겉모양이 그럴듯해 복잡한 요리같지만 막상 여러번 요리해보면 이것처럼 쉬운게 없어요. 오늘 제가 요리할 레시피는 고기를 미리 해동하는걸 까먹는 저같은 주부들을 위한 레시피예요. 그러니 겁먹지말고 같이 해봐요 !

재료: 간소고기 400그램, 토마토 8-9개 혹은 캔 토마토 2통, 버터, 밀가루, 소금 후추, 치즈, 우유, 허브, 설탕, 야채

저희집은 요리에 소고기를 자주 사용해 마트에서 소고기 세일할때마다 자주 사놓고 냉동고에 얼려 보관해요. 헌데 문제는 냉동고에서 고기를 미리 꺼내놓는걸 까먹을때가 있어요. 다행이 소고기는 언상태로 요리가 가능하고 라자냐에 들어가는 고기는 갈은 형태여서 오래 끓여도 상관없이니 이대로 요리해볼꼐요. 언 소고기로 요리할땐 기본 요리시간의 50프로를 늘려 조리하셔야 합니다.

오일을 두른팬에 대파, 가지 그리고 애호박을 작게 썰어 한번 볶아주세요. 기본 라자냐 레시피엔 양파정도 밖에 야채가 들어가지 않지만 저는 다양하게 넣고있어요. 야채에서 나온 즙이 소스맛도 좋게하고 영양가도 높혀주니까요.

제가 이전에도 몇번 보여드린 깡통 토마토예요. 여기엔 신선한 토마토를 잘라 통조림으로 만든거여서 나쁜성분이 없어요. 유럽에선 이 통조림을 자주 사용한답니다.

야채를 볶던 팬에 토마토 통조림 2캔과 물 1컵을 넣어주고 잘 저어주세요.

이제 여기에 얼린 소고기를 넣어준후 약/중 불에서 뭉근히 1시간정도 끓여줄꺼예요. 가끔씩 익은 걷면의 고기를 부셔주시고 저어주셔야 덩어리지지 않아요.

20분정도 지났을때의 모습이예요. 소스 색깔도 달라지고 고기도 다 익었어요. 여기에 소금, 후추, 대추야자 2개 혹은 설탕 반스푼, 각종허브를 넣고 뚜껑을 닫은후 한참 더 푹 끓여주세요. 토마토 소스가 끓을동안 치즈소스를 만들어줄꼐요. '루' 만드는 방법은 이전에도 몇번 소개시켜 드렸어서 지난번 포스팅을 끌어 오겠습니다 얍 !

저는 여기에 크림치즈와 체다 치즈 갈은걸 마지막에 더 넣어 줬어요. 간은 짭쪼름하면 딱된거에요. 소스의 묽기는 오래끓여 물이 증발되면 걸죽하게 혹은 우유를 더 넣어 묽게 만들수있으니 개인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저는 조금 묽게 했어요.

1시간정도 토마토 소스를 끓여주면 이렇게 색도 깊어지고 소스의 맛도 좋아져요. 소스가 너무 묽지않게 마지막 5-10분은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라쟈냐에 들어가는 파스타는 익히지 않은채로 바로 넣어요. 종이처럼 판판하게 생겼어요. 이걸 중간중간에 펴넣으면 됩니다.

오븐팬 맨 밑엔 토마토 소스를 얇게 잘 펴주신후 파스타를 위에 덮어주세요. 파스타 자리가 모자르면 부러뜨려서 채워주시면 되요.

그리고 파스타 위에 치즈 소스를 골고루 뿌려주셔야 해요. 그리고 다시 토마토 소스를 얹어주시는거예요.

다시 정리를 해드리면 토마토소스-파스타-치즈소스-토마토 소스-파스타-치즈소스. 이렇게 소스가 소진될때까지 반복하시면 되요. 마지막은 치즈소스로 마무리가 되야하니 양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치즈를 듬뿍 올려주시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40분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오븐에서 막나온 라쟈냐는 보글보글 끓어요. 이대로 먹기는 너무 뜨거우니 5-10분정도 식혀주세요.

이렇게 큰 오븐디쉬에 요리하면 6인분정도가 나오지만 맛있으면 계속먹게되니 두끼로 먹으면 없어지는 양이예요.

겹겹히 들은 파스타와 치즈소스 그리고 토마토 소스가 잘보여요. 저는 이렇게 소스가 듬뿍 들어간 라쟈냐가 좋아요.

샐러드와 같이 서빙하면 보기도 좋고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된답니다.

치즈맛이 입안 가득하고 부드러운 파스타와 쫄깃한 고기의 식감은 정말 환상입니다. 이건 먹어봐야 입안에 가득느껴지는 맛을 아실거예요. 크게 떠서 접시에 담아놓으면 금새 없어져 나도 모르게 두번쨰 그릇을 담고있는 마법의 음식입니다. 외식으로 라쟈냐 먹기 사실 좀 비싼감도 있고 맛도 집에서 요리한것 못따라가요. 집에서 만들면 훨씬 싼가격에 온가족인 마음껏 즐길수있으니 한번 도전 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