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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불이의 영어 이야기] #07. 영어 듣기 실전에 적용하기 - 2편

in #kr-english6 years ago

불이님, 오늘 글도 유익하게 잘 읽었어요. 전치사는 정말 넘사벽 ㅠ.ㅠ 그런데 영어로 말할 때 여기에 맞는 전치사가 in이냐 on이냐 헷갈릴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면 '어차피 다들 전치사 발음 거의 안 들리게 하잖아' 하고 대충 흐리거나 아예 전치사를 안 쓰거나 한답니다;;; 역으로 원어민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상대가 하는 말에 전치사가 잘 안 들려도 맥락으로 찰떡 같이 알아듣는지, 위의 글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연음으로 발음하지 않으면 '쟤 영어 되게 못하군' 하고 생각하는지...언제 '한국인이 하는 영어, 이렇게 들린다' 편을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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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가 안 들려도 맥락으로 찰떡같이 알아듣는답니다.
사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죠.
전에 인디구님 포스팅에서 봤지만, "오래망갑이네요."라는 글을 읽고,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나중에 보니 "오래간만"인데 저렇게 잘못 말한 거였더군요. ㅎㅎㅎ

근데 특히 숙어들, phrasal verbs는 워낙 하나의 표현으로 굳어진 거라 원어민의 경우 거기에 들어가는 전치사를 잘못 넣는 일은 없어요.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전치사 하나로 뜻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물론 in과 on 정도로 비슷한 전치사라면 크게 티나진 않을 듯합니다만..)

발음이 안 좋으면 당연히 원어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죠. 하지만 발음과 영어 실력은 별개입니다.
막상 외국에 나와 보시면 아시겠지만 온세계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잖아요. 자기 나라의 액센트가 섞인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 천지인걸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도나 필리핀도 액센트가 미국/영국 영어와는 다르잖아요. 만일 누군가가 영어 발음이 안 좋아서 "쟤 영어 되게 못하는군"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편협한 거죠. ^^;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인이 하는 영어가 어떻게 들리는지 그 부분에 대한 글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고, 제안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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