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발적 KR 큐레이터 활동후기 (2018.04.02-06.10)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오늘은 최근 10주간 스팀파워를 유상임대 받고 자발적 KR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소감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큐레이터를 희망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1 스팀파워 임대비용
| Date | STEEM | SBD |
|---|---|---|
| 2018.04.03 | 26 | |
| 2018.04.10 | 37.5 | |
| 2018.04.11 | 25 | |
| 2018.05.01 | 114 | |
| 2018.05.02 | 30 | |
| 2018.05.08 | 90 | |
| Total | 292.5 | 30 |
최근 10주 동안 스팀파워를 유상임대 받기 위해서 292.5 STEEM과 30 SBD를 사용했습니다. STEEM과 SBD의 시세등락이 있었기 때문에 눈대중으로 계산해보면 원화로 환산시에 100만원 내외인 것 같습니다. (313 STEEM × 3,022 KRW)
#2 큐레이터 활동내역
| Week | Rank | Votes | Author | SBD | |
|---|---|---|---|---|---|
| 1 | 2018.04.02~04.08 | 60 | 525 | 249 | 9.76 |
| 2 | 2018.04.09~04.15 | 40 | 402 | 195 | 33.62 |
| 3 | 2018.04.16~04.22 | 40 | 380 | 227 | 41.25 |
| 4 | 2018.04.23~04.29 | 42 | 336 | 200 | 43.26 |
| 5 | 2018.04.30~05.06 | 25 | 491 | 252 | 75.10 |
| 6 | 2018.05.07~05.13 | 38 | 507 | 176 | 46.78 |
| 7 | 2018.05.14~05.20 | 35 | 550 | 185 | 43.53 |
| 8 | 2018.05.21~05.27 | 28 | 509 | 214 | 39.08 |
| 9 | 2018.05.28~06.03 | 26 | 637 | 205 | 42.40 |
| 10 | 2018.06.04~06.10 | 28 | 717 | 253 | 30.23 |
| Total | 362 | 5,054 | 2,126 | 405.01 | |
| Average | 36.2 | 505.4 | 212.6 | 40.501 |
통계자료는 이 글의 하단에 표기한 링크를 참고했습니다. 표의 항목은 좌측부터 순서대로 기간, 큐레이터 순위, 보팅 횟수, 보팅 받은 작가수, 실제 배분된 SBD입니다. 평균적으로 매주마다 200명 이상의 스티미언에게 500회 이상의 업보팅으로 40 SBD의 보상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특히 '2018.04.30~05.06' 기간에는 STEEM의 시세가 5,000원에 가까웠던 시기에 보상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보상을 나누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06.04~06.10'기간에는 스팀파워의 회수를 앞두고 더 활발하게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STEEM의 시세가 2,000원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실질적인 보상 금액이 줄었습니다.
#3 큐레이터 활동후기
우선 제가 사비를 들여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기 전에 검색을 통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짱짱맨 프로젝트를 알게되었고, 그 취지와 프로젝트를 이끄는 분들께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스팀잇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짱짱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당장 제가 가진 스팀파워는 매우 작았지만, 나에게도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상임대의 기회가 찾아왔고 큰 망설임 없이 빠르게 신청했습니다. 스팀잇 내에서 인지도가 없는 저에게 누군가가 무상으로 스팀파워를 임대해줄 일은 없을테니 스스로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제가 저자보상으로 받은 스팀파워와 스팀달러는 부가적인 수입이었기 때문에 크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본래 투자자의 수익은 스팀 시세의 상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팀잇 활동으로 얻는 보상을 보너스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저는 15,321회의 업보팅을 했고, 7,862회의 업보팅을 받았습니다. 제가 보상을 나눈 횟수에 비하여 절반의 횟수에 해당하는 업보팅을 받았지만 괜찮습니다. 커뮤니티라는 것은 그물망처럼 엮어있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일대일 대응(상호보팅으로 인한 투자금액 회수)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언젠가는 돌아오게 될 것이고 그에 영향을 받은 다른 분께 업보팅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팀파워에 투자하셨다는 것은 스팀 자체의 가치와 발전 가능성도 중요하겠지만, 그 생태계를 이루는 구성원을 믿고 투자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은 다른 암호화폐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투자자도 부지런하게 공부하고 참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암호화폐라고 해야할까요?
이러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제가 스팀에 투자하는 이유는 사람냄새가 느껴지는 몇 없는 암호화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결국에는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와 유사해야만 대중(일반인의 합리적 무지)에게 설득력을 갖을 수 있다고 봅니다.
뭐...결론은 다소 진부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팀잇이 어떻게 흘러가든 현실세계의 사람이 가상세계(스팀잇)에 정착하는 것은 의미있는 행동이고, 선의와 상관없이 이런 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활동은 지속적으로 형태를 변형하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래의 그 분들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자신이 믿는대로 행동하십시오. 선택의 기준과 해답은 이미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행할 약간의 용기가 필요할 뿐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유상임대까지 받아가며 자발적으로 큐레이팅 활동하시는 분이 거의 없는데, 멋진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열일하시는군요!! 멋지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큐레이션 활동이 정말 어려울텐데 스팀잇의 발전을 위해 애쓰셨네요~ 감사합니다~~^^
멋지싶니다~!!^^
멋진말씀이십니다:) 고생하셨어요!!!
한손님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응원해요!
우와~
대다나다~! ㅎㅎ
엄청난(?) 업적을 남기셨네요~^^
대단하십니다 한손님!!!
따뜻한 커뮤니티라는 것에 정말 극공감합니다! 그래서 디지털유목민이던 제가 이곳에 마음을 붙이고 살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