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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잡담] 다 버리고 싶을 때

in #kr-diary6 years ago

저는 @gilhwang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든 일에 자신의 주체성이 빠지면 계속 흔들리는 것 같아요.
주도적으로 본인의 책임하에 끌고 나아갔던 경험을 작게나마 하나씩 쌓다보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도 취직 전에 많은 방황을 했고, 한손님과 같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루고 싶은 것은 많은데 현실은 취직 안되는 취준생이었죠.
결국 취직을 했고, 좋아하는 일들은 취미생활로 남겨 두었지만.
제 취미 생활이 장기적으로 끌고 나아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는 제 '업'이 될 것이다란 마음을 두고 쭉 끌고 나가고 있어요.
그것에 기반한 것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취직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경험이 참 중요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조금씩 제가 하고싶었던 사소한 것들을 조금씩, 천천히 이루어 나가면서 확신이 들었고요.
모든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그게 결국 제가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요.

물론, 슬럼프도 계속 있어요. 그런데 그 슬럼프 조차도 습관처럼 받아들이면 그냥 무던히 지나가더라고요. ^^힘들때는 무지 힘들어요. 그런데 그냥 두세요. 어느 순간 타인 혹은 외부 환경이나 내부적인 심리 변화로 갑자기 터닝이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이미 경험해 보셨겠지만 슬럼프는 지속적으로 '훅' 하고 찾아오잖아요.
^^화이팅 하세요. 제 경험이 한손님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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