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 스팀잇 18일차 생각들 - 2018 5월 28일

in #kr-diary6 years ago (edited)

지난 밤에 다 적어놓고 잠들어서 이제사 올리네..체력 좋다는 이야기 들으면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잠깐 머리좀 뉘여볼까 싶으면 바로 골로 간다.


1월초? 정도부터 해볼까 하던 스팀잇인데 5월에서야 손을 댔다.시간 참 빠르다ㄷㄷ.어느새 2주 넘게 했는데 내 성격에 이 정도 붙들고 있는거면 나랑 잘 맞는거다.
(근데 스팀잇?,스티밋? 뭐가 맞는건지 아직도 모르겠다.누가 좀 도와줘요...)

사실 외부에서 평하는 스팀잇은 부정적인 이야기도 심심찮게 있었다.좀 해보겠다니까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들이 시작도 전에 많이 날라왔다.정리하자면 사회의 축소판이라서 안 좋다는 이야기인데,나는 저게 매력으로 작용했단 말이지.

스팀잇 회의론자들이 말하는 스파와 호감도의 관계는 뭔지 대략 알겠으나 별 생각없다.오히려 지갑이 헐렁한 뉴비라서, 최소한 나와 교류하는 분들은 조건없이 낮은 곳에 임하시는 친절한 분들임을 알 수 있으니, 이 역시도 긍정적으로 볼란다.

어두운 면에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고 집중하면 정신건강에 안 좋다.최소한 지금 내 상태는 그러함.


어떤 누가 되었든지 간에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거나, 부정적인 기운을 전파시키는 이야기는 최대한 삼갈 것이다.일단 저런 주제는 내가 먼저 피곤하다.포스팅 주제에 대한 큰 고민은 없고, 꾸준히 안부 나누고 코드 잘맞는 이웃들 생길 때까지는 당초 계획이던 루띠 사진 정리에 중점을 둘 생각.

뉴비 튜토리얼을 종료하고나서 주제를 확장하더라도, 전문성 살린 음악 포스팅을 할 생각은 그닥 없는데,이유야 뭐...여기서까지 일에 휘둘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진 않아서고,결정적으로 음악쪽엔 그럴 열정도 이제 없다.뭔가 슬프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과도하게 끓어오르던 열정에 찬물 끼얹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여유가 있다 정도로 정신승리해 보자.

갈수록 능글 맞아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취약점이었는데ㅎㅎ

뭐..단순히 좋아한다던가 사연있는 곡 정도는 마음 갈때 올리는 정도로 해야지.가령 이런 것들.


Oliver Nelson - Found Your Love ft. Heir

아는 것들 되새김질 할 겸, 신서시스 관련 지식이나 정보들을 포스팅하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무관심 속에 고독사하기 딱 좋아보이는 주제라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다행히도 음악 관련해서 좋은 이야기꾼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던데,과업은 그 분들께 맡긴다.

요즘은 작업자 관점보다는 매니아 관점에서 해주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더라.그래,남 이야기 들어주는 쪽이 좋다.솔직히 음악 이야기 나누는게 이제 식상하기도 하고...언젠가부터 종종 굉장히 꼰대스러운 스텐스로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저거 꽤나 븅신같아서 그냥 안 할라고..블록체인에 새기는 꼰대질..와 재앙이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그래도 생각보다 적응 잘 하고 있는거 같은데 재미도 있고

2주 남짓한 시간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점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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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일주일 쯤 되어가는데 쓰는글 보다 읽는것이 더 재밌네요.

오 반갑습니다 거의 입사동기시네요!!!ㅋ

금손 형님 누님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잘 하고 계세요 ^^
이젠 스팀잇 이 궁금해서 다른일을 잘 못하고 있어요 ^^

엌..정말 감동의 한마디네요 ㅠ
자평이 아닌 yellocat님이 좋게 평가해주시니 그저 영광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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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스러운 고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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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팍스에서 상장시키는 코인이면 내실있는 물건이겠다 싶긴한데
이벤트가 항상 보따리 일관이라 많이 아쉽네요.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구 가용~^^

감사합니다!!!!으쌰으쌰

어떤 누가 되었든지 간에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거나, 부정적인 기운을 전파시키는 이야기

이런글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런 글의 비중이 커지면 힘들어지긴 하죠. 하시려는대로 열심히 꾸준히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네 사람이 행복회로만 돌리면서 살수도 없고 부조리를 눈감고만 있어도 안되겠죠.사실 제 전공은 저런 분야입니다ㅋ근데 어느샌가 부터 일상에 들어갈 에너지와 감정까지도 많이 잡아먹힌다 싶어서 보는거나 적는거나 멀리하게 되더군요.스골님도 좋은 하루되세요~~

직업을 갖고, 가정을 꾸리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일이 점점 적어지던데 스팀잇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을 보면서 대리만족 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을 보면 반갑고, 또 다른 생각을 말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자세히 읽어보게 되구요. 블럭체인 박제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쉽사리 안넘겨지더라구요 ㅎ

아 공감합니다.살면서 이렇게 여과를 많이 해서 말하거나 글 적어보긴 처음입니다 ㅋㅋ누구나 정도의 차이만 있지, 비슷할거라고 봅니다.그래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게 좀 나와 맞지 않더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무관심에 고독사하기 딱 좋은 주제일까요? 저는 오히려 그 반대일 것 같은데요. 저한테는 무척 관심이 많은 분야라 포스팅을 부탁드려보고 싶네요. 전 그쪽은 완전 젬병이거든요. ㅎㅎ

남 이야기 들어주는 쪽이 더 좋다니, 참 좋은 분입니다. 전 제 이야기하는 쪽이 훨씬 더 좋거든요 ㅎㅎ 때로는 음악 이야기마저 식상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종종 재밌는 얘기 함께 해요.

(저는 괜히 들러서 딴죽만 걸고 가는 것 같네요 ㅎㅎ)

아 절대 딴죽 아닙니다.걱정 안하셔도되요 ㅋㅋ
음악 이야기 안한다는 사람이 나루님 포스팅가서는 음악 이야기만 하고 오잖습니까 ㅋ

저도 갈 길이 멀어요ㅎ그래도 재미와 정보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겠다 싶은 소재가 떠오를때,한번 그럼..정찰병 목적삼아 끄적여보던지 해봐야겠네요ㅋ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만 글을 씁니다. 완전 제 맘대로....

베이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주셔도 되고, 왠지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실 듯한데요? (그나저나 저희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며 댓글 달고 있군요.)

ㅎㅎ이원 생중계군요.

원체 팔자가 쌘 편이다 보니 뭐 재미있는 에피소드같은게 좀 나오긴 할 것 같네요 ㅋㅋ요즘 나루님 포스팅 보면서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반성하는 부분도 많구요..흐흐

ㅠㅠ. 전문적인 포스팅은 귀찮아서 대충 하고, 맨날 찡찡대는 글만 올리고 있습니다. @clubsunset님 하시는 음악 분야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미디 작곡일까요?)

에? 찡찡이라는 느낌 그닥 못받았습니다ㅋㅋ.하루하루 일지 올리시고 기록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시간이 지나서 나중에 다시 복기할때 큰 도움되시지 싶네요.난 왜 그런걸 안해둬서 에효..ㅋ

네 저 지금 미디 작곡 맞습니다 헤헤

저도 스팀잇 덕에 처음 기록해보기 시작했어요. 작업 끝나면 남아있는 기록이라곤 악보, 사진 몇 장이 전부인데 이렇게 남기기 시작하니 스스로도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미디는... 평생 저와는 친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가이드 힘들게 찍는 정도로만 사용합니다. ㅠㅠ 시퀀서는 로직 쓰시나요?

시퀀서는 큐베이스9버젼 쓰고 있어요.스튜디오 원이나 FL로 갈아탈까 생각중이긴 합니다.오토메이션을 좀 많이 쓰는 편이라 큐베이스가 좀 불편해서요.
로직도 꽤 좋죠 어느 정도 다룰 줄은 알아요 근데 지금은 맥을 안 쓰는 관계로 ㅋ

저도 사실 친해지기 처음에 너무 어려웠어요.일단 성향 자체가 기계치라 그렇기도 하고요ㅋㅋ근데 일렉트로닉쪽이 좋아지니까 자연스럽게 느릿느릿 친해지더군요.아~~주 느릿느릿요ㅋ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만 글을 씁니다. 완전 제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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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시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과찬이십니다 헤헤
그래도 기분 좋네요 좋은 하루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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