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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존댓말로 쓰는 막간 일기 (추가)

in #kr-diary6 years ago

봄날님 :-) 하_ 뭔가 이렇게 담담하게 얘기하시는 봄날님을 앞에 두고 그저 한껏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 얼마나 울고 싶으셨을까, 힘이 드셨을까, 이야기하고 싶지만 꾹 참아보고 커피 한 모금 마시며 그저 방긋 웃어드리고 싶어요ㅎㅎㅎ

번역일 마치고 '오늘은 진짜 타자 그만 두드리고 싶다!!' 생각하다가 결국 스팀잇에 들어왔어요ㅎㅎㅎ 밀린 글이 많은데 언제 다 진행할지 모르겠지만, 급하지 않게 천천히 걸어나가면 되겠지요. :-)

아, 나도 송도가서 봄날님이랑 같이 커피 한 잔 하고파요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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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님!! :) 채린님의 따뜻한 미소를 마구마구, 따뜻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같이 웃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 아마 많이 울고 싶었을텐데... 울지 못하겠더라구요. 울면 이게 정말 슬픈 일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그때 못 운 것을 지금 우나 싶다가도 틈만 나면 눈물이 나와서 당황... 보는 사람들은 더 당황 ㅎㅎㅎㅎ

아. 진짜 타자 그만 두드리고 싶다, 하는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해 타자를 쳐주신 채린님 ㅜㅜㅜ 고마워요!! 가끔 글이나 댓글이 밀려 스팀잇이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가도, 아직까진 제게 고마운 구석이 더 많아 으이구!! 하면서 또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송도가 될 지, 뉴질랜드가 될 지는 몰라도 언젠가 채린님과 커피 한 잔 할 날이 올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요!! 그때까지 천천히 걸어나가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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