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
왜 이렇게 나는 조급할까 ㅋㅋㅋ
기다림의 미학(?)이 있어야 하는데
기다리는 것을 못참겠다. ㅋㅋㅋ (언제까지 나를 기다리게 할꺼냐 ㅋㅋ)
오랜만에 맘 잡고 공부할 책 한권을 정해 책의 모든 예제와 연습문제를 정복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미 아주 오래 전 수업을 들었던 책이고, 그렇기에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대충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공부했던 시간이 벌써 강산이 한번 바뀔 때가 되었고, 앞으로 내가 가고 싶은 길의 초석을 닦고 싶어서 책을 다시 꺼냈는데 ㅋㅋㅋ 예전 학생 때 버릇이 또 튀어나오려고 하고 있다. 그놈의 "직관" ㅋㅋㅋ 사실 스토리를 다 알고 있으니 ~할 것 같다. ~할것이다 등 유추는 다 되는게 당연한 것인데... 이 스터디의 목적은 결과를 유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유도", "증명" 하는 것에 있는데 ㅋㅋㅋㅋ
즉 바로 앞 한단계 한단계 과정을 "증명"해 나가야 되는데 나는 벌써부터 저 끝에 가 있다. ㅋㅋㅋㅋㅋ 사실 일 해야 되서 앞으로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몰래 공부해 볼까 생각했는데 ㅋㅋㅋ 이게 가능할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저렇게 찬찬히 한 스텝 스텝 다 밟으려고 하니까 한시간 보면 한장 넘어가더라 ㅋㅋㅋㅋㅋ 역시 분야가 분야라 그런가 ㅋㅋㅋㅋ 그놈의 "직관"주의에 빠져버려서 ㅋㅋㅋㅋㅋ
공부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조급함"을 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