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020.07.06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아침부터 집에서 한바탕 사건이 벌어져 정신없이 시작했고 시도때도 걸려오는 전화로 인해 점심 때도 정신이 없었고, 저녁이 되서야 좀 정신을 차려 이제야 여유가 좀 생겼다.
남들은 휴가니 등등 슬슬 휴가계획도 나오고 어디를 가자니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휴가보다 일 관련 이야기만 계속 나오고 있다. 그리고 꼭 그 일은 나 혼자만 짊어지고 있다는 기분이 계속 든다. 가뜩이나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은 지금보다 더 잘 안되는 것들을 해야 하는 건데 이미 나는 비슷한 경험을 몇달간 했었던 경험이 있기에 끔찍하다는 말 빼고는 할 말이 없다.
그래도 그 때에는 눈으로 뭔가 결과를 확인하고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등을 가늠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척도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내가 맨땅에 헤딩을 자주 한다고 하지만.....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해도 그만 안해와도 그만(?) 이겠지만 [그럴까?]..
아무튼 ㅋㅋㅋㅋㅋ 또 월요일이 찾아와서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 [물론 월요일이 아닌 일요일, 토요일에도 이 고민을 계속 했고 이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내가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Brute force 방식에 대해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쉬워 보이지만 하청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oh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