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diary3 years ago

지난 서울 집에 왔을 때 읽었던 소수몽키의 책을 읽고 미국 배당주에 관심이 생겼고 마침 또 얀센 백신 주사를 맞을 겸 휴가를 내 서울 집으로 올라왔기에 퀀트 관련 책과 더불어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란 책을 주문 했다.

그 동안 몇번 더 조사를 하긴 했는데, 배당주 투자는 확실히 지금 내가 하는 코인 투자와는 다른 방식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그런 시세차익에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배당금"으로 뭐랄까 "월세"(이것이 책에서 표현하는 배당금 투자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느낌의 투자 방식인데 몇년간 매매로 재미는 커녕 불안만 느끼고 있는 나로써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긴 했다.

다만 투자금이 5억 정도 되어야 한달 100-200만원의 배당금 정도를 생각할 수 있으며 최소 5000-1억은 되야 10만원 이상대의 배당금을 생각할 수 있으니 확실히 "복리"의 마법이 있는 장기 투자가 아닌 이상 당장 목돈을 만드는 것에는 불리한 투자 방식은 분명한 것 같다.

그래도 심리적으로 배당금 투자방식이 더 나에게 적절한 것 같다. 코인 투자에 쓰이고 있는 퀀트, 알고리즘 기법은 그냥 일단 그것대로 놔두고(듀얼 모멘텀 등등) 뭐 기교를 익히고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전업으로 살 것도 아니고 마음 편하게 월세 받아 먹는 느낌으로 내 할일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

FIRE 와 같은 경제적 자유도 자유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그렇게 큰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또 시장을 압도하며 굉장한 수익률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소수몽키의 책 두 권을 읽어보면서 일단 이번달 말에 생기는 조그만한 돈으로 미국 배당 주식을 소액 구매해 볼 계획을 새웠다. 한가지 받아들인 아이디어로 내가 쓰고 있는 물건과 관련된 주식을 사봐라 였고, 이번에 얀센 주사를 맞았으니까 고맙다는 의미로 존슨 앤 존슨이랑, 아이폰, 아이패드를 쓰고 있으니까 애플, 그리고 몇개 더 해서 5-10 종목 정도 꾸려보려고 한다.

어짜피 공격적 투자는 당분간 안 할 거고 백만원, 이백만원 정도 한번 해보고 연말에 500정도 까지 늘려볼 생각이다. 코인으로 돈을 좀 번다면 부모님 선물을 하고 돈이 남으면 그것들로 배당금 투자 포토폴리오를 늘려볼 생각도 있다. 뭐 그거는 너무 나아간 것 같고....

어짜피 저축은 계속 하고 있고, 코인에 들어간 돈은 일단 잊어먹는다 치면, 내가 고정적으로 사용하고 사는 물품에 대한 주식을 사는 것은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비자 카드 등등 금액을 얼마나 또 비율은 얼마나 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하고 상담도 받아봐야 될 것 같지만 일단 6-7월에 한번 칼을 뽑을 생각은 하고 있다.

7월에는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은데 과연 그 일들을 잘 처리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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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주식을 하더라도 배당주를 주는 곳을 선택해서 투자를 하고 또 그걸 되팔아 주식을 투자하는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오히려 탄탄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해 주식을 투자하는 방식이 훨씬 효울적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배당주 주는 곳이 😌

배당 투자가 짱이죠
비록 엄청난 수익률은 아니지만
안정성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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