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41 - 서비스 개발에 대한 회의감

in #kr-dev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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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rahelk 님께서 천하제일연재대회용 대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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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작업을 했습니다. 7시쯤 되어 그냥 잘까 하다가 포스팅을 합니다. 지금 적어둬야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부정적인 내용입니다.

개발자로 오래 살아남고 싶어서 제조 분야에서 서비스 분야로 개발 업종 변경을 한 지 5년이 다 되어 갑니다. 개발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좋고 여전히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회의감이 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7일 내내 일에 얽매일 수 있는 환경 때문입니다. 서버의 장애는 언제든 터질 수 있고, 주말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죠. 대기업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소기업에서는 하루 24시간 대응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제대로 시작한 게 이번 직장에서부터인데, 개발 관련 고객사의 요구사항도 너무 많고 중간에 운영 관련 이슈도 대응해야 하며 퇴근 후에도 장애 처리에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1년반 가까이 생활했는데, 이제는 지쳐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 개발이 원래 이런 것인지, 이 회사가 유독 심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연봉이 높으면 책임을 져야 하니 이해라도 한다지만...... 확실한 것은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가 이직으로 해결이 되면 다행이지만, 현재까지 경험을 돌아보면 이직으로 해결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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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연재대회 지난 글

36회 - 천하제일연재대회 시작! 그리고 예정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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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 일과 중에 학습 시간을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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