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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달깡에 대한 다른관점(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합니다.)

in #kr-dc7 years ago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차분히 잘 정리되어 읽고나니 기분도 상쾌해진 느낌입니다. 논의의 주제와 약간 동떨어진 의견을 좀 남겨볼까 합니다. (줌마마켓을 예로 들겠습니다)

실제적으로 줌마마켓과 스달깡은 글을 올릴때 왠만해선 해두는 운영자의 (셀프)보팅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이 보팅값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먼저, 글을 게시하는 순간 보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 만큼 유저분들께 노출되는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두 번째로, 결국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같이 소모됩니다. 다만, 여기엔 스달깡엔 조금 다른면이 있긴 합니다. 줌마마켓은 운영자의 보팅값이 물건을 할인해주는데 '확실히' 소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팅한 만큼 리워드해준다'는 스달깡의 본질에만 100% 충실한다면 이 부분은 사용자에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팁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최소자금인 0.1스달을 마련하기 위해 제가 보팅한 값과 기타 신청을 하지 않고 잉여로 남는 보팅액이 사용되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줌마마켓과 (현실적) 스달깡은 모두 운영자 자신의 보팅력을 사용자를 위해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줌마마켓과 스달깡은 공통적으로 보팅한 분들께 분배되는 큐레이선 보상(25%)을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계정을 숨겨서 댓글달고 셀프보팅하여 저자보상 75%와 큐레이션 보상 25%를 독식해 버리는 셀프보팅(전 이걸 좀 구별해서 '셀피쉬(selfish)보팅'이라고 용어를 구별했으면 좋겠습니다)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에 적으신 내용을 보니 줌마마켓은 운영자의 보팅파워, 스달깡은 사용자의 보팅파워에 기인한다는 의미로 되어있는데, 줌마마켓의 경우 본인의 보팅파워가 일정부분 기여는 하지만 결국 메인은 사용자(입찰자+구경꾼)들의 보팅합에 의존하는 시스템입니다.

때문에 줌마마켓은 주된 금액이 낙찰자 한명에게, 스달깡은 신청자 모두에게 분배될 뿐 구조적으로는 거의 똑같은 서비스라고 보는겁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댓글로 설명해 본 이 내용을 저의 포스팅에도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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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댓글보고 많이배우게 되네요^^
줌마마켓의 메인은 사용자라고 볼수도 있으나, 시장조성자 역할을 하는 본인이나 운영자가 없으면
사용자의 힘만으로는 활성화되기 힘들다고 보고있습니다.
좋은밤되세요^^

네. 맞는 말씀입니다. 운영자의 상품제시와 분배 등 관리가 없으면 안되는 '상품'이자 서비스인 것입니다. 물론 이조차도 봇으로 가능한 부분이지만.. 반복적으로 운영된다고 해서 (창작의) 고통이나 노력없이 수익을 얻어가는 '얇팍한 수'라는 오명은 좀 벗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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