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Booksteem: 4시간] 사람들은 백만장자가 되기를 바라는 게 아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Feb. 25. 2018.
The 4-Hour Workweek [4시간] - 티모시 페리스
원래 칸쿤 여행기를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책에 꽂혀서 첫 번째 북스팀을 쓰게 되었어요. 의식의 흐름에 따른 포스팅의 전형입니다.
티모시 페리스의 '4시간'은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읽을 거리가 없어 집어든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 누워 읽었던 저 책은 저에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죠. 출간된 지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요즘 말하는 워라벨(work-life balance) 을 찾기 위한 가치관과 근로 방식의 변화를 역설하는 책입니다.
’4시간’ 에서 말하는 이상적 삶의 모습은 뉴리치 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티모시 페리스는 뉴리치를 ‘은퇴 후로 삶을 집행 유예하는 걸 그만두고, 현시점에서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사람들’ 로 정의합니다.
이 뉴리치의 삶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으로 책에 제시된 것이 DEAL 이며, 각각의 단계를 위한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EAL
- Definition(정의):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의 이해
- Elimination(제거): 시간관리에 관한 기존 관념의 제거
- Automation(자동화): 환차익 거래, 아웃소싱, 무결정(non decision) 규칙을 이용해 자동적인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
- Liberation(해방): 상사와 획일화된 일터에서 벗어나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미니 은퇴
그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다가왔던 부분은 Elimination(제거)에 관한 챕터였어요.
- 중요하지 않은 일을 잘한다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라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동안 나는 일을 하기 위한 일(work for work)을 하지는 않았는지,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불필요한 일을 만들어 왔던 것은 아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데만 집중했지 방향까지 고려한 효과성은 놓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죠.
사람들은 백만장자가 되기를 바라는 게 아니다. 정작 사람들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백만장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을 경험하고 싶은 것 뿐이다. 그들의 상상 속의 그림에는 대개 스위스풍 스키별장, 집사, 이국 정취의 여행이 들어간다. 아마도 주기적으로 철썩이는 파도가 초가지붕 방갈로의 테라스에 밀려드는 소리를 들으면서 해먹에 누워 배 위에 코코아 버터를 바르는 것 정도? (p.18)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드니 파란 하늘과, 바람에 휘날리는 남국의 잎사귀들 사이로 파도 소리가 들렸습니다. 책 속에서 말하는 장면과 참 흡사하게 느껴졌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의 행복은 돈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백만장자가 되어야 할 만큼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죠.
이 행복을 느끼며 제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건강과 시간, 적당한 돈, 그리고 그것을 함께 할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현명하고 영리하게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말이죠. 그 이후로 저는 돈과 제 삶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작은 결론들을 내렸습니다.
- 나의 목적은 더 많은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 그러기 위해 돈은 필요하지만, 막판의 행복을 위해 내 인생의 황금기를 바치는 것은 정당화 할 수 없다.
- 나의 목표는 황혼의 은퇴(일로부터의 탈출)가 아니다. 미니 은퇴를 내 삶에 고르게 배분하자.
물론 현실에서는 자신을 혹사시켜도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을 확보하기가 힘들죠.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 중 통장에 돈은 쌓여 가는데 쓸 시간은 없는 경우가 많았고, 나중에는 극심한 노동에 대한 보상 심리로 탕진잼을 만끽하는데 많은 돈을 써버리는 일이 다수였습니다. 그 외에도 불합리한 처우를 받기도 하고, 원하지 않아도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참고 희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한 번 뿐이기에 조금 더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특히, 지금 스팀잇에 계신 분들이라면 삶의 방향을 조금 더 현명하게 바꾸고자 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구요.
시간이 없다는 것은, 시간에 쫓긴다는 것은
돈을 대가로 누군가에게 자신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니 지난 5년간 내가 팔았던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의 시간, 나의 삶이었던 것이다.알고보면, 인생의 모든 날은 휴일이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p.264)
오늘 소개한 책에 있는 문구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구절이라 써 봅니다.
모두 하루 하루를 소중히,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휴양지에서의 책 한권이라니....ㅠㅠ
제 로망입니다...부럽부럽...
대게 중요한 일은 하기 싫은 일인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저도 항상 먼저 처리하려고 하지만 너무 귀찮아서 또는 두려워서 피하게 되네요 ㅠㅠ
마지막 부분 공감합니다! 돈은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버느냐가 중요한거같아요. 아무리 많이 벌어봤자 생활이 망가지면 아무거도 아닌게 되니깐요.
박민규작가님은 제가 대학교다닐때, 참 많이 언급되고 읽었던 책이에요. 이 글을 읽으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전 문예창작을 전공했고, 그 중에서도 소설이 주전공이었는데 그때는 순수문학을 정말 사랑했어요...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고 있지요.
백만장자가 되고 싶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누구나 그런 마음이 있을 거에요. 완전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을 하며 사는 건 힘들겠죠..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길 바래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라도 계속해나간다면 그것도 꽤 괜찮지 않을까 해요. 오히려 부담 없이, 질리지 않고 쭈욱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정말 아~~하고 감탄하게되는 좋은 내용들이 많은 듯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걸 실천하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의미가 있겠죠~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무척 마음에 와닿는 북스팀이네요..
120% 공감합니다.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너무 좋은 review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저 책의 모든 부분에 공감하는 건 아니었어요. 좀 허무맹랑한 부분도 있었고, 지금 적용하기엔 너무 오래된 아이디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데 있어서는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인내는 쓰다. 하지만 열매는 달다." 이 말에 세뇌당한 채 살아왔거든요..
저도 자기계발서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책은 좋네요.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에게 경제적자유만 주어진다면
(경제적자유라는 건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말 행복해질텐데 말이죠 ^^
저 또한 그러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하고싶은 일을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고 제 인생의 시간적인 흐름을 어떻게 정할지 생각하는 나날이 많은데 블리니이 오늘 글 소개해주셔서 다시 또 떠올리며 생각하게 되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돠
kr-book 테그도 있나요?.. 저도 책좀 읽으려고요 ^^
좋은책 많이 추천해 주세용~
쏭블리님~!!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ㅎㅎ)
일상에 쫓기다가 이제서야 로그인을 했는데 쏭블리님의 글을 보니
정말 소중한 나의 시간들을 나는 어떻게 쓰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마지막 행복만을 위해 나의 황금기를 바칠 수는 없다..! 정말 그러하네요~
쏭블리님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저는 왜이리 시간에 쫓기며 지내는지..ㅠ
벌써 2월이 지나가네요~
ㅠㅠ 오아시스님... 왜 이제서야 오신거에요....
근데 말이죠, 저도 요즘 스팀잇과 오프라인에서의 제 생활의 발란스를 맞춰가고 있어요. 한마디로 스라밸 조정기간입니다. ㅋㅋ
처음에는 매일 매일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갈수록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쉬었어요. 오늘도 자체 파업 ㅋㅋ 그런데 참 좋네요. 결국 중요한 건 오프라인의 내 진짜 삶이니까요..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서 행복하구요. 시간에 쫓기는 건 저도 마찬가지네요.ㅠㅠ 2월은 참 바쁜 달입니다.. 3월은 더 그렇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