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미스터리] 히포크라테스 선서 - 나카야마 시치리의 법의학 교실 시리즈 1

in #kr-book7 years ago (edited)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 나의 은사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 나는 환자가 알려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노라.
· 나의 위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생각하겠노라.
·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 나는 인간의 생명을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노라.
·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 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에 합류한 연수의 마코토. 법의학계 최고 권위자인 미쓰자키와 미국인 조교수 캐시와 함께 일하게 된다.

미쓰자키는 형사에게 병력이 있는 사망자가 있으면 자신에게 알려달라는 의뢰를 하고...

이 책에서 총 다섯가지 사건의 다섯 명의 시체를 부검한다. 부검을 하지 않았다면 은폐되었을 진실이 드러나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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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매력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는 주인공의 성장소설로서의 매력이다. 주인공은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연수를 받는 입장이다. 일단 의사이긴 해도 의사의 경험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 학생이 최고권위자와 함께 사건을 하나씩 거처가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걸맞는 의사인으로써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나 이러한 점은 마코토의 친구가 폐렴증상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사건에서 더욱 부각된다.

둘째는 시신을 부검하면서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건의 진실을 향해갈 때, 이때는 탐정의 논리적인 놀라게 하는 추리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다. 나는 의학과 관련된 소설을 읽은 경험이 없어서 더욱 생소하게 다가왔다.

법의학계 최고 권위자인 미쓰자키의 모습을 보면 '사쿠라코씨의 발 밑에는 시체가 뭍혀있다'에서의 사쿠라코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뼈를 좋아하는 사쿠라코의 모습과 무리하게 시체를 부검하는 미쓰자키의 모습이 왠지 겹쳐보인다.

여기서 문제. 주인공인 쓰가노 마코토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여기서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다면 의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과 마코토라는 이름으로 특정 성별을 떠올리게 되었거나....일 것이다.

의사의 편견을 이용한 아주 유명한 문제를 안다면 대부분 후자의 가능성이 클 것같다.

고테가와라는 남자는 인사를 마치고도 마코토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저,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아니, 조금 의외라."
"의외요? 뭐가요?"
"여자가 시신을 얼마나 좋아하면 미쓰자키 교수님의 지도를 다 받나 싶어서."
여기서도 이런 소리를 들을 줄이야.
(히포크라테스 선서, 27-28P)

개인적으로 다른 작품들과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애초에 csi나 ncis와 같은 부류들을 그다지 접하지 않아서 그런 듯하다.

왓차의 리뷰를 보니 그러한데 익숙해진 분들은 그런 장르에서의 클리셰들이 눈에 보이는 듯. 다음 작품인 '히포크라테스의 우울'이 기대된다.

제 별점은 ★★★★ 입니다.
이 작가의 이름을 다른 작품인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로 알게 되서 첫 작품으로 이 작품을 읽어봤는데, 중고서점에서 나카야마 시치리의 다른 작품들을 구매할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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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책한권 읽어보려 했는데 좋은책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 나카야마 시치리에 대해 포스팅해주셨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ㅎㅎㅎㅎ감사합니당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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