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파커, 초 이론을 찾아서// 미치오 카쿠, 단 하나의 방정식

in #kr-book2 years ago

베리파커의 초 이론을 찾아서: 부제 원자에서 초끈까지, "Search for a super theory" 와 미치오 카쿠의 단 하나의 방정식 " The God Equation" 을 읽었다.

두 책다 다루는 내용은 비슷 하다. "The ultimate theory". 먼저 베리파커의 초 이론을 찾아서는 상당히 오래된 책으로 영어 책은 1987년 번역본은 1998년에 나왔다. 용어도 1995년 한국물리학회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라 지금 보면 낯선 용어들도 많이 등장한다.

반면 미치오 카쿠의 단 하나의 방정식은 2021년 나온 따끈한 책이다. 물론 카쿠의 이번 책은 지금까지 그가 썻던 책들의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어렸을 때 감명깊게 읽었던 평행 우주만큼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 감동의 여운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고 카쿠의 우상인 아인슈타인을 따라서 통일장 이론에 대한 물리학 여정을 짧게 표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갈릴레이-뉴턴-페러데이-멕스웰-에디슨-아인슈타인, 뭐 이런 전개는 이제 카쿠의 책들을 섭렵한 사람들이라면 흐흠~]

끈이론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들을 보니 베리파커의 1987년도에 쓰여진 책이나, 2021년도에 쓰여진 책이나 관련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분명 그 30년도 넘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일반인들에게 소개할 만한 큰 내용들이 많지는 않나보다. 물론 수학적인 진보들은 있어왔고 조금씩 과거에 몰랐던 내용들도 알게 되긴 했지만 옛날 상대성 이론이 처음 나오고 발전한 속도나 양자역학 태동기의 양자역학 발전 속도에 비하면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이런 통일 이론의 후보망에는 "끈이론"이나 "loop gravity" 나 그외 다른 이론들이 있고 각각 이런저런 장점이 있고 몇번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가 다시 살아나곤 했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확실히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가 쉽지가 않다보니 다들 생존하는 것에만도 숨가르기를 하고 있는 듯 싶다.

파커의 책은 상당히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다들 이쪽 분야가 어떻게 흘러갈지 또 어떤 이론이 대세가 될지 등의 감들이 다 있었던 모양이다. 책속에서 소개된 학자들이 결국 당시에도 주류학자들이었고 결국 이 책이 나오고 난 뒤 30년간 돌아보면 노벨상이나 큰 수상자들이 다 거기에 서술되어 있고 [흠 생각해보니 그 당시에 이미 저 책에 소개될 정도의 학자들이면 당연히 노벨상이나 그 분야의 큰 상들을 받을만한 업적이 있어서 였을지도?] 이런저런 희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놓고 있으니 (안타깝게 그 희망들은 상당부분 실패했지만).....

이런저런 거대실험의 계획의 (지금 책 속에서는 잘 안알려져 있는) 내용들도 담겨져 있고, 오랜만에 보는 흑백사진들과 원자모형에 대한 설명 등을 보며 살짝 추억속에 빠졌다가 돌아왔다. 카쿠의 책도 오랜만에 읽으니 예전 수학여행 때 들고갔던 평행 우주 책이 떠오른다. 이번에 서울 집에 가면 평행우주 책을 꼭 다시 읽어보던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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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문외한인 제가 읽을만한 쉽고 재미난 책 소개해 주세요.

끈 이론은 꽤나 멋진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평행 우주는 과연 맞는 것일지...
영원히 알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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