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같은 병적인 것이 이상 문학의 성격이다. 상식적인 추리, 상상을 뛰어넘어서 심연을 파헤쳐서 스스로 부상하는 것을 향락하는"
이 부분에서 똑같이 감탄하게 되네요.
이상 선생님의 글은 솔직히 병적으로 집요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어서
매체에서 접하는 외에는 따로 작품을 골똘히 본 적은 없는데..
@emotionalp님의 리뷰글을 보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 본인의 작품 세계를 저렇게 고스란히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문학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큰 축복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배작가님은 저보다 더 잘 이해하실거에요 ㅎㅎ김향안 역시 예술가 못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