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과연 나는 언제 퇴사를 할 수 있을까?

in #kr-blahblah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러분 강찬입니다. 이번 글은 가상화폐에 관한 글이 아닌 [주절주절]이란 머리글로 저의 잡생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지금 당장 퇴사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아직 사회생활 2년차 밖에 안 된 풋내기 직장인이지만, 저 또한 일주일에 한번은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근데 요즘 들어 더욱 퇴사에 대한 욕구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수 많은 원인들 중 하나는 바로 ‘가상화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급성장(?)을 하면서 일주일만에 때로는 하루만에 월급 이상의 돈이 들어오는 걸 보면서부터 퇴사에 대한 강한 욕구가 불끈불끈 치솟아 오른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많이(?) 번 것도 아니지만 순식간에 많은 돈을 접한 풋내기 직장인은 ‘오? 이 페이스대로면 퇴사각이겠는데?’ 라는 망상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체 ‘어휴! 이 망할 회사 지금 당장이라도 때려칠거야!’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보 같은 생각이 많아질수록 회사에서 일의 능률이 점차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윗사람도 그걸 느낀 건지 잔소리가 더 많아집니다. 그럼 전 ‘아 진짜 때려치고싶다!’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 집니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반복되면서 최근에 잠시 정신차리고 차분히 생각해봤습니다. 음… 과연 나는 지금 퇴사할 수 있을까? 소리 소문도 없이 쿨하게 퇴사할 수 있을까?....


정답은… NEVER! 였습니다… 지극히 단순한 계산으로 30살의 나이에 퇴사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에 들어가는 모든 생활비를 250만원이라고 하면 1년에 3,000만원… 10년이면 3억원 조만간 100세 시대라는 걸 가정했을 때 앞으로 70년을 사니까… 21억원이란 돈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21억원이라… 30대에 과연 이런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마 선견지명(?)을 가진 투자자가 리플이 10원할 때 최소 4천만원을 몰빵하고 존버 정신으로 무장한 뒤에 리플이 500원이 되는 순간 모두 팔았을 때 가능할 정도로 힘든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제가 투자했다면 기승전리또속이었겠죠 ㅠㅠ 아마 영차영차를 외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을 겁니다…)


아… 내가 퇴사를 너무 쉽게 봤구나…라는 생각을 하고있을 때 SBS 스페셜에서 ‘퇴사하겠습니다’라는 다큐멘터리를 접하게 됐습니다. 다큐를 시청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다큐를 보면서 괜찮은 부분을 따로 캡쳐해서 올려보겠습니다.(저작권에 걸리게 되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괜찮을까요?)


앞서 보게 될 사진의 주인공은 이나가키 에미코씨인데요. 일본 유명 신문사를 다니다 퇴사하고 제2의 인생을 사시는 분입니다. 이 분의 인터뷰 중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이럴 수가…제가 퇴사를 고민하면서 잠깐 했던 생각과 똑같은 말씀을 하셔서 조금 놀랐던 부분입니다. 이런… 회사를 언젠가 그만둘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회사에 충성해야 하나요?라는 생각에 에미코씨는 다음과 같이 해답을 줍니다.




와…그런데 전 회사를 사랑 하지도 좋아 하지도 않는데요? ㅎㅎㅎ 그렇지만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군요… 나 자신을 만들어가지 않고 쫓아가기 바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나요?




아직 사회경험이 많지않지만 나에게도 이런 일이 훗날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시 에미코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겠습니다.






‘회사의 가치관과 자신의 가치관을 분리해야 한다.’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에미코씨는 이런 깨달음(?)을 얻으시고 40살에 퇴사를 결심, 10년간의 준비 후 퇴사를 하였습니다.


다음에 보실 사진은 퇴사를 생각하고 있는 한 회사원이 이미 퇴사를 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분에게 조언을 구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보고 겨우겨우 정년에 퇴직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과연 나는 회사를 벗어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며, 그 일을 하며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어서 보실 부분은 회사를 다니다 결국에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여 살아가는 한 식당 대표의 인터뷰입니다.







이 분 같은 경우가 가장 현실적으로 접근하여 퇴사를 결심한 케이스 같아 보였습니다. 음…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스팀잇 활동이 내 월급보다 많아지는 경우?ㅋㅋㅋ 아… 이건 뭔가 불가능할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서 성공하는 경우?? 흠…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데… 하… 퇴사하기 정말 힘든 것 같군요. 어떻게 퇴사를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지만 다시 에미코씨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그렇죠.. 회사는 악마가 아니죠… 그렇지만 절 너무 힘들게 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에미코씨의 인터뷰를 보고 생각해보니 대적할 수 없는 상대가 아닌 어느정도 맞붙을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말이 정말 명언 같습니다. “언젠가 회사를 졸업할 수 있는 자기를 만들 것” 퇴사가 아닌 졸업이라는 표현… 환상적입니다. 짜증나니까 힘드니까 화나니까! 퇴사해버릴 꺼야! 라는 잘못된 생각은 이제 접어두고 저도 이제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최대한 빨리 졸업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티미언 여러분 혹시나 퇴사하고 싶으시면 다음 사진과 같이 해보세요.

저의 잡생각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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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로우맨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셨으니... 답례로 댓글보팅 했습니다 ㅎㅎㅎ

고정급여는 투자자에게 큰 버팀목이죵

그렇죠... 정말 코인 사려고 회사다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Nice write up. Keep it up

Thank you. I'll keep it up.

Your welcome

글 잘 읽었습니다. 고민해봐야겠네요. 아니, 생각해봐야겠네요. 졸업이란 표현이 참 좋아보이네요.. 졸업 후 힙합 춤ㅎㅎㅎㅎ 팔로우할께요. 보팅도 함께

퇴사에 대해서 회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회사를 졸업한다는 표현도 좋은 것 같고요 이제 저도 40살에 졸업할려면 10년!
남았네요. 계획을 조금 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대박나서 꿈을 이루세여

같이 대박납시다!

보유하신코인 대박나실겁니다 꼭 ㅋㅋ

일어나 있는 시간의 대부분이 버티는 시간이라는 것과 언젠가 회사를 졸업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라는 말이 많이 공감되네요 :D 졸업.... 해야겠어요 진짜! (불끈)

맞아요.. 언제까지 버티기만 해야하는지... 얼른 졸업할 준비를 해야겠어요! 하루 빨리 졸업하시길 기원할게요 :)

100%. 아니 200% 공감합니다.
우리가 가상화폐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만약 손해을 보더라도 의지할 곳(회사)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회사를 나와 전업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한다면 과연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만 일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휴대폰을 오래잡고 있었더니 약간 눈치가 보이는군요.

그렇죠... 막말로 가상화폐 사려고 회사 다닌다는 말을 할 정도이니까요 ㅠㅠ. 회사에서 스팀잇은 회장실에서 하는 게 꿀맛이죠 ㅎㅎㅎ

이렇게 앞으로를 생각하는 습관이 모이면 분명 좋은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good post...

Thank you for praise :)

Yes of course, I hope we can share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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