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의 육아 휴직을 끝내며 쓰는 짧은 소회
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간만에 육아 관련 포스팅을 쓰네요.
제목 그대로, 6개월 간의 육아 휴직을 끝내고 다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원래 1년 간 육아 휴직을 할 예정이었어요.
처음 육아 휴직 들어올 때만 해도 그럴 만한 자신이 있었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역시나, 문제는 돈......
수입이 없으니 통장이 정말 떡락하는 기세로 비어 버리더라구요.
정부 지원금도 생각보다 적게 들어 오고......
허허허 ;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결국은 6개월 만에 직업 전선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6개월 동안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제가 육아를 하게 되면서 그 동안 육아에 시달렸던 아내가 조금이나마 숨 돌릴 틈을 얻었구요.
덕분에 아이와도 매우 친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출근을 하든, 퇴근을 하든 멀뚱 멀뚱 본 체 만 체 하던 아이가 이제는 퇴근하면 아빠 왔다며 엄청 빠르게 뛰어 와서 안아 달라고 하네요.
이것 하나 만으로도 6개월 간 경제 활동을 중단 하고 육아를 한 보람이 있네요.
어쩔 수 없이 돈을 벌어야 해서 다시 경제 활동을 시작했지만, 돈만 더 있었다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RT4U 였습니다.
인생에는 돈 보다 중요한 게 많으니까요!
(물론 없으면 못 살지만요 ㅠㅠ)
육아휴직이라는 참 좋은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직장 눈치는 그렇다치고, 경제적인 문제가 현실적으로 육아휴직을 어렵게 하죠.
결과적으로 부유한 집이면 육아휴직도 아무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반면, 넉넉지 못한 집이면 정말 쉽지가 않죠.
육아휴직은 잔지 쉬는 개념이 아니라, 아이와 친밀감을 높이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소중한 시간이자 인생에서 짧은 시간인데, 그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는듯 합니다. 국가 재정만 허락된다면 넉넉하게 지원이 되었으면 좋을듯 합니다... 또한 사람들 인식들도 바뀌어 육아휴직의 중요성을 느껴야 하겠죠,,,
이런 모든 문제들 + 사회의 인식이 정말 힘들죠.
저도 저희 회사 첫 케이스 였으니까요.
Cheer Up!
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라니!! 저는 아직 현실에서 보지 못했는데 정말 멋지시네요!
가족에게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한 걸음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빨리 다들 좀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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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그러시더라구요. 어려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돈으로도 못 사는거지만 그 돈이 없으면... ㅠㅠ
뭐든 적당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멋지십니당. 아들이 뛰어와 반기는 아버지! 제 꿈중 하나인데 이미 이루셨네요.
딸입니다 ㅠㅠ 엉엉 ㅠㅠ
딸인데 ㅠㅠ
세상엔 돈 보다 중요한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라던지..
그런 의미에서 하나만 좀 어떻게......
전 0.05비트 보유중입니다. 일단 반개라도 모으는걸 목표로 할려구요.
비트 반 닢......
육아휴직 사용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대단하십니다.
아이와의 친밀감이 더욱 깊어졌을 것 같습니다.
직장인으로 어쩔 수 없이 다시 나가시지만 아이와의 그 유대감은 꾸준히 이어지리라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 자체도 남겨진 숙제죠 :)
화이팅 감사합니다!
와.. 아이와 그 동안 정말 소중한 시간 함께하셨네요..
돈이 참 아쉽죠ㅠ 화이팅입니다!
네. 정말 인생에 후회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목만 보고 당연히 엄마일꺼라 생각했는데...대단하세요~ 아빠의 육아휴직!! 아내분과 아이에게 엄청 행복한 시간이었을것같아요~
네 ㅎㅎ
남자가 육아 휴직 하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
결과는 나름 만족 스러워서 다행입니다 ^^
경제적인 여건때문에 가족과 더 긴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ㅠ 응원합니다 워킹대디
안 굶어 죽고 사는 것 만으로 감사하며 살려고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