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의 육아일기[자기 싫어요]

안녕하세요~ 로보입니다

새벽에 잠이 깨 아가들 자는 틈에 씻으려고 했는데

서우가 일어나 쿵쿵거리며 달려와 욕실문을 여네요

어제 11시 다되어서야 잠들었는데 좀 더 자지그러니

찬우까지 안일어난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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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뒤면 들어와 잘 준비를 하는 로보네

찬우는 분유먹여놓으면 혼자 뒹굴거리다 10시 안되어서 잠이들고

서우는 11시 다되어서 잠이 들었어요

잠기운이 오면 기분좋아져 업되었다가

더 졸려지면 자기싫다구 투정부리는 서우

눈커풀이 무거워져 스르륵 하기전까지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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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거리다 잠든 서우

자세가 쫌 멋지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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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하고 집에 들어가기싫다는 서우

산책가자고~ 산책가자고~ 그래서 찬우 데리고 나왔습니다

유모차 연습하려고 찬우 태워야하는데 자기가 타겠다는 형님

결국 찬우는 안고 서우 유모차태워 밀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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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하긴 한지 분수를 보고도 수영하자는 소리를 안하네요

1시간 뛰어놀다 올라왔어요

올라갈때는 찬우 유모차에 태우고 서우랑 둘이 밀고 왔어요

서우가 힘들다고 안아달라고도 안하고

집에 다 도착할때까지 유모차를 같이 밀어줘

엄청 수월하게 올라왔어요

@golbang님 잇었으면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했을텐데

엄마 힘들까봐 그랬을까요??

마지막 오르막길에서는 힘들어해 유모차에 둘다 태우고 올라온건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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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유식은 거부하고 형아 밥 탐내는 찬우

요즘 이유식에 알갱이가 좀 있게 해서 주는데 몇숟가락먹다가 마네요

형아 밥알떨어진거는 귀신같이 쫒아가 주워먹으면서 ㅠㅠ

그냥 진밥단계로 넘어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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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이좋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