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재해석] 토끼와 거북이
안녕하세요. 일러스트입니다!
동화의 재해석 이벤트 참가합니다 ㅎㅎ
저는 토끼와 거북이를 골랐어요.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하게됐는데
자만한 토끼가 중간에 낮잠을 자버려서
느리더라도 꾸준히 달린 거북이가 이겼다는 내용이에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주 유명한 동화죠?ㅎㅎㅎ
저는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몸이 많이 약한 편이었어요.
세상은 너무 바쁘고 치열해서
쉬지않고 달려야만 이길 수 있다고 알려주고
쉬고있으면 게으른 사람이라고 한심하다고 손가락질해요.
아픈 사람한테도 우울한 사람한테도 세상은 자비가 없어요.
아무튼간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라고 해요.
그래서 저도 더 열심히! 더 열심히! 하며 무리하다가
고장나서 멈춰버렸어요.
토끼도 최선을 다 한 거 였을 수도 있지 않을까.
열심히 뛰려고 했는데 체력이 다 소진되어서 지쳐서 쓰러져 잠든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은 토끼를 타산지석 삼으며
"저렇게 살면 안돼~"하고 거북이처럼 살으라해요.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구요.
하지만.. 그 '승리'라는 건 뭘까요?
부와 명성? 권력?
느려도 거북이처럼 착실하게, 꾸준히 노력하면
정말 얻을 수 있는 건가요?
"체력이 약한 토끼"와 "달리기가 느린 거북이"를 데려다가
둘이 달리기 시합해보라고, 둘을 평가하고 있는 건 누굴까요?
쓰러진 토끼를 지나치고 나아가 승리한 거북이는 이제 승리자로 인정받아 행복하게 살 수 있는걸까요?
패배한 토끼는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
이 경기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삶이 꼭 경쟁일 필요는 없지요.
남이 만든 것이든 내가 만든 것이든 남 보다 빨리 골라인을 통과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ㅂ^ 각자 속도도 방향도 다른데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동감합니다.
앗 너무너무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저도 어렷을때 생긴것과 다르게 몸이 그닥 좋진 않았는데 첨에 티내기 싫어서 힘 센척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너무 지치더라구요 ㅜㅜ 요새 그림그리는데 에너지가 요새 바닥을 칩니다 ㅜㅜ 그래서 조금 쉬엄 쉬엄 하려고 해요:) 힘내세요 :)
어릴땐 특히 힘이 약하면 무시당하는 일이 흔하니 강한 척이 필요하기도 한 것 같아요. 사회에서도 그럴 때가 있지만.. 그래서 점점 사람들을 안만나게되는 것 같아요..ㅋㅋㅋ 쎈척하고 그러면 넘 피곤하니까 점점 편하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만 곁에 두게되더라구요.
그림그리는게 정말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 같습니다 ㅎㅎ 라나님도 힘내세요!!^ㅂ^
토끼와 거북이는 말이 많은 동화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illust님 건강은 좀 좋아지셨어요?
여전히 비실비실하지만 기운 차렸어요!ㅎㅎ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ㅂ^
쉬엄 쉬엄, 쉬며 가는 것도 너무나 바쁜 이 시대에 필요한 지혜인 것 같아요. 토끼를 손가락질하는 동물들이 이 시대의 시선 같아서 씁쓸하네요.
과거보다 수명도 늘었는데 바쁘긴 더 바빠진 것 같아요! 미래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걸 남들이 비웃을 권한은 없다고 생각해요.
토끼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거였군요 ㅠ
정말 그 끝도 없는 승리의 길에 누가 누구를 비난할 수 있을까요.
와 정말 좋은 재해석인거 같아요! ^^b
토끼가 힘들면 좀 잘 수도 있는데! 오랜세월 너무 놀림만 받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ㅂ^ㅎㅎㅎ
우리 화가님들 그림그리느라 한번씩 퍼지는? 글을 볼떄마다 제 마음도 아픕니다!
항상 컨디션 잘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걱정 넘넘 감사합니다!! ^ㅂ^ 노력하겠습니다!ㅎㅎㅎ
저도 몇년전 토끼처럼 무리해서 뛰다가 크게 고생한 적이 있었어요. 약한 몸을 혹사시키는게 아니었는데.. 그 땐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았죠. 성공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라는 걸
그 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림 속 토끼가 정말 딱 저였네요ㅜㅜ illust 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빌께요 ^^
밤지기님도 고생하셨었군요 ㅠㅠ 정말 건강이 최고입니다. 밤지기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ㅂ^!
마지막말이 상당히 와닿습니다
그러게요
‘승리’라는 기준은 누가 부여하고, 그 기준내에서 승리자와 패배자가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이 것을 거부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동화를 자신의 경험으로 해석하는 것이 상당히 재밌게 느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1번응모 맞으시져:>?)
네네! 1번응모에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토끼처럼 살고 있는 제가 이 글을 보며 반성합니다.
앗.. 왜 케콘님이 반성하시는거죠?ㅠㅠ 너무 무리하고 있는걸 반성하시는건가요? 하지만 세상이 무리하게끔 시키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열심히 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걸요. 저도 쉬고는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