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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For Eargasm]Mourning Evening : 김현철,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 (1993)
제가 예전에 즐겨 듣던 노래 중에 '멕시코 행 고속열차'라는 연주곡이 있었는데 그 노래를 눈감고 들으면 정말 멕시코에 가고 있는 느낌이 들곤 했죠. 이 노래도 횡계에서 돌아오는 도로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한편으론 횡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조월의 속옷밴드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횡계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태백산맥 동쪽과 서쪽의 분수령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그 곳을 지나게 되면 아, 내가 강원도에 들어왔구나 (또는 벗어났구나) 하는 느낌이 본격적으로 들더라구요. 아마 거기에서 연유하지 않았을까 하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