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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가 예술을 대하는 태도

in #kr-art6 years ago (edited)

오쟁님의 포스팅은 글과 그림이 경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글이 완전히 압도하여 그림이 글의 들러리를 서고 있네요. 예술가의 심연에서 제조된 두 악기가 항시 경쟁하듯 우열을 가리는 이중주에, 가난한 관중은 다만 감탄하며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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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님 글이 훨씬 더 깊은 울림을 주네요. 가끔 정확하게 제 생각을 꿰뚫어보시는 분들에겐 발가벗겨진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제 작품이 결국에는 뭔가의 들러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졸라 멋지고 간지나는 작품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작품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작품은.. 촌스럽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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