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품종, 주요 작물의 대표 품종

in #kr-agriculture7 years ago (edited)

품종

  • 생물의 분류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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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은 생태형의 하위 분류입니다. 품종은 각 회사에서 만드는 종자의 브랜드명이라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다른 품종과 구별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재배할 때, 그 특성이 균일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책에는 세대가 지나도 특성이 변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는 종자회사에서나 신경쓰는 일입니다. 자식성 작물인 벼는 3~4년 정도 자가채종하여 심으면 잡벼가 섞이기 때문에 정부 보급종 종자로 갱신하여야 합니다. 타식성 작물은 잡종강세를 이용한 F1 hybrid 종자를 생산하는데, 농가에서 채종하여 심으면 품종의 특성이 소실됩니다. 다시 종묘사에서 씨앗을 구매해야 합니다.

자가채종(自家採種)

자가채종은 집에서 씨앗을 받는 것입니다. 종자회사에서 만든 종자는 품종 특성이 유지되지만, 타가수분 작물은 자가채종시 품종 특성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품종명 예시

  • 벼: 추청, 고시히카리, 진상
  • 콩: 대원, 연풍
  • 옥수수: 미백2호, 미흑찰, 흑점2호, 오륜팝콘
  • 감자: 수미, 소풍
  • 포도: 캠벨 얼리, 거봉, 머루포도(Mba, Muscat Bailey A), 델라웨어, 흑보석, 파라다이스, 톰슨 시들리스

IMG_5117 (1).JPG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캠벨 얼리

우량품종

말 그대로 재배 특성이 우수한 품종을 말합니다. 중요작물은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국가품종목록(國家品種目錄, national variety list)
작물의 품종이 일정수준 이상의 재배 및 이용상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국가가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 요건을 충족한 품종의 유통을 허용 또는 장려하는 제도 하에서 기준에 합격한 품종을 수록한 목록.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벼, 보리, 콩, 옥수수, 감자의 5대 식량작물을 등재대상 작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음. 사료용 품종은 등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음

출처: 국립종자원 종자용어사전


향문사 재배학 책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60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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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다음에 역이라고 했던 거같습니다. 고세균역?
사실 매번 글을 보면 놀라는것이 비전공자가 봐도 쉽게 이해하게 글을 적어주셔 참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사실 쉽게 풀지 않으면 제가 잘 이해가 안가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어와 한자가 많이 섞여 있어서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은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종 보다 상위 분류등급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종속과목강문계역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도움을 드려서 기쁩니다.저도 재배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참 stans 님 게시물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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