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유전자조작 - 6. 모사법(replica plating)과 라이브러리 스크리닝(library screening)
지난 시간에 형광물질을 붙인 한 가닥의 DNA조각인 프로브를 이용하여 원하는 유전자를 찾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실제 게놈 라이브러리에 약품처리나 변형, 불순물을 남기지 않으면서 어느 콜로니에 원하는 DNA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간접적인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단, 효모의 게놈 라이브러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게놈 라이브러리는 결국
- 모든 게놈 DNA를 잘라서 벡터에 붙여서 재조합 DNA를 만들고
- 이것을 대장균 같은 숙주세포에 넣은 후
- 재조합 DNA가 들어간 숙주세포만 골라서
- 배지 위에 적당한 밀도로 접종하여 배양한 것입니다.
모사법(replica plating)
레플리카법이라고도 합니다. 레플리카는 '복사', '모사'라는 뜻입니다.
출처: 위키백과
게놈 라이브러리가 들어있는 플레이트를 오염되지 않은 헝겊에 도장처럼 찍어서 숙주세포를 뭍힌 다음, 이것을 배지에 옮겨서 키웁니다. 이것이 replica plating입니다.
프로브를 이용한 라이브러리 스크리닝
모사법(replica plating)으로 키운 배지의 콜로니에 프로브를 끼얹으면, 프로브는 우리가 찾고자 하는 DNA 한 가닥과 상보적인 DNA이므로, 알아서 찾아가서 결합합니다. 그럼 UV나 방사선 등 프로브에 붙은 발광물질을 알아낼 수 있는 것에 노출시키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매우 간단하게 살펴보았지만, 큰 흐름을 잡기에는 충분할 듯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원하는 유전자가 들어있는 콜로니를 찾아내면, 여기에서 DNA를 추출하여 염기서열 분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발전시킨 재조합 DNA 제조와 유전자 클로닝, 즉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방법과 그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향문사 재배학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89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염색해도 구분은 안가는군요 ㅎㅎㅎㅎ
DNA work하는 분들이 참 섬세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다루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