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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보장받는 것의 중요성

in #kr-agora7 years ago

인터넷에서 소위 '친목질'이라 폄하당하는 행위는 단순 친목을 도모하는 행위가 아니라 공개적인 커뮤니티에서 배타적인 집단을 형성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가령 신규회원이 kr 태그에 검색해서 들어왔더니, "어제 재밌었습니다. 마진숏님.", "다음에 또 해요. kmlee님." 이러고 있으면 우리가 뭘 해서 재밌었는지, 다음에 뭘 하자는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배타적 관계가 늘어나면 구성원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기 쉽겠죠. 더 친한 사람끼리, 더 많은 경험을 공유한 이들끼리 뭉치게 될테니까요. 그래서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일은 오픈되어 있어야한다는 의미에서 '친목질'을 경계합니다.

반면, 스팀잇에서는 개인적인 만남도 잘 공개되어 있죠. 밋업의 경우도 그렇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친분이 있는 분들도 스팀잇에서 친분을 드러내실 때, 모든 이들에게 오픈해서 이야기를 하시니까요.

허락 없이 말씀드리는게 예의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빔바님, 신난다님, 드미님, 르캉님 등도 개인적으로 친분을 가지고 계시지만 스팀잇에서 서로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하시지 않고, 만나서 어떤 일을 했다고 커뮤니티 전체에게 밝히신 후에 말씀을 나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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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목질이란 그런뜻이었군요 ㅎㅎ 스팀잇에선 그런것은 확실히 없어 좋습니다. 그뿐 아니라 강요하는 분위기도 없어 더 좋구요 ^^

밋업도 사진까지 공개되는데다가 아주 상세한 후기들이 올라와 사실상 친목보다는 무슨 세미나에 가까워 보입니다. 게다가 강연회까지 덤으로 열고있으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듯 하구요.

암튼 아직까지 익명성에 대한 걱정할만큼 뭔가 위협적인게 있진 않네요 ㅎㅎ 그래도 일찍이 토론해볼만한 주제여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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