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루

in #kr-1000club3 years ago (edited)

증거다 대문.png

거울울 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 있습니다.

면도를 하고 머리를 감고

머리에 잴을 발라 넘기고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썬크림도 바르고

다시 거울을 봅니다.

아직도 내가 아닙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릅니다.

가위질 소리가 날때마다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한참동안 눈을 감고

머리가 잘려져 나가는 소리와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다시 거울을 봅니다.

아직도 내가 아닙니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산에 오릅니다.

날파리 한마리가 따라오면서

성가시게 윙윙 거립니다.

또 몇마리가 가세 합니다.

모자를 흔들면서 쫒아보지만

이내 다시 와서 윙윙 거립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 내내

날파리의 방해 때문에

아무런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직도 내가 아닙니다.


하지만 몇시간을 성가시게

따라오는 날파리를 쫒으면서

웃음이 나는 한가지 생각

"몇일 못살 날파리도 몇시간을 버티는데

백수를 바라보는 인간이 몇해를 못버틸까? "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It's joke. The real earth is fl*t

내가 낯설기도 한다는건 나를 돌아보고 있다는거네요. 그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나 자신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사는 사람도 많고 돌아볼 필요성을 못느끼고 사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낯선 그모습도 나의 모습일 것입니다. 내일 눈을 떴을땐 익숙한 나의 모습도 보여지길 바래요.. 어떠한 모습이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제가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많은ㅁ 고민을 했습니다.

백수 아니고 전업 스티미언 ~ 버티기보다는 즐기시리라 봅니다 ^^

전업 스티미언에 가깝죠 ㅋㅋ

사진을 찍을 떄 마다 제가 아닌듯 합니다. ㅎ

댓글을 달기가 까다로운 댓글이십니다.

"아직도 내가 아닙니다" 이 구절이 정말 맘에 와닿네요... 고민들만 쌓여가는 토요일 밤이네요ㅜㅡ

많은 고민을 하다보면
어떤길을 걸어야 할지 알수 있겠조
즐거운 일요일 입니다.

그리 생각 해 보니 백수를 다 누리기까지 아직 시간이 참 많이 남았네요. 저는 아직 반 백수의 삶도 못살아 본 주제에 낱낱의 모든 일에 조마조마 불안좀 버려야겠습니다.

50을 넘게 살면서도 항상 조급하지요
낼 죽을거 처럼... ㅋㅋㅋ

아직도 내가 아닙니다
라는 말이 와닿아요.

저는 종종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해요^^

네 그럴땐 여행을 떠너야 하는데 말입니다.

정말 그럴 땐 아주 낯선 환경에 자신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생각이 정리되고 콘님으로 돌아오셨길 바라겠습니다.^_^

감사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낯설음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시간이 있네요.

오늘 시골에가서 벌초를 했지요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해있고 .....
알밤을 주머니 한다득 주워 왔습니다.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날아온 하루인데,
할 일이 태산이라 마음 무거운 날이 이어집니다.
일 줄이던지 않던지 그 길을 스팀이 알려주길 바라면서
하루를 딛습니다 ~^^

마지막에는 그래도 웃음이 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요즘 피곤해도 아이들 재롱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네요. 콘님의 기분이 좋아지실 수 있도록 모쪼록 스팀이라도 올라야 할텐데요~^^ 기분 안 좋은일 있으셔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생기셨음 좋겠네요. 저처럼요~^^

스팀이 오르면 좋지요

내가본 당신은 멋있는 사람이였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감사 합니다.

뭐라 말씀드리는 것은 주제 넘은거 같아 그냥 묵묵히 보팅하고 갑니다. ^^;;

저도 님의 포스팅에 묵묵히 보팅 햇습니다.

이반말이 글과 어울릴질 모르겠지만 버티는놈이 이기는거라고 끝까지 가는거죠 ^^

ㅎㅎㅎㅎㅎ

오늘 아침의 @corn113 님은 어떠세요?
아직 이신가요??

있는 그대로의 @corn113님이 최고 입니다~!!

ㅋㅋㅋㅋ 감사 합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길 바랍니다.

항상 같은 나가 최고죠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백수나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t.t
타지에서는 더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조건 버텨야 할 듯 합니다..

무조건 버텨야 할까요?
김성민님 한국에는 가을입니다.
길가에 코스모스도 만발했고
밤나무 밑에가면 알밤을 주머니에
불룩하게 주워 올수 있지요
타지에서 건강하세요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 한국 날씨가 참 좋을 때 네요.
어제 친구들이 놀러를 왔습니다. 밤새 술을먹으면서
사업얘기도 하고 인생얘기도 했지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저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