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의 마지막을 보며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로 탄생한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지난 1월 24일 ~ 1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를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1년 반 가량의 활동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기록과 족적을 남긴 그룹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만큼 마지막을 보며 더 안타까운 그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방송 1위 49회, 시상식에선 3개의 대상을 포함한 46회의 수상을 했네요.

저 또한 프로젝트 그룹을 응원하는 입장이라 언젠간 저런 식으로 떠나보내게 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안타까운 맘이 들더군요.

4일간 진행된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는 당연히 4일 내내 만석을 이루었고, 들리는 이야기로는 암표 값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그룹의 마지막을 팬들은 꼭 지켜보고 싶었던 거겠죠.

제가 뜬금없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제 친구로부터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마무리에 대해 들었기 때문인데요. 콘서트를 딱 끝내는 것이 아닌, 멤버들이 한 명씩 멘트를 치고 퇴장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멤버가 눈물을 보였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퇴장한 강다니엘 또한 오열하며 퇴장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연출로 팬들은 상당히 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마지막을 같이 하진 못할망정 한 명씩 보내냐고 말이죠.

콘서트 마무리 영상을 보니 정말 한 명씩 이야기하고 포옹하고 울면서 퇴장하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열렬히 응원하던 그룹이 아니었음에도 영상을 보다 보니 울컥하더군요. 마지막엔 팬석에서도 사방에서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엑소, 방탄소년단과 함께 엑방원이라 하며 대세 보이그룹의 한 축을 담당했던 워너원이 이렇게 가네요.

워너원이라는 그룹으로서 너무 화려한 기록을 많이 남겼기에 이후에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아쉬움이 따라 올 확률이 크지만,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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