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퓌센 Füssen 의 풍경 - by Tiziano

in #jjangjjangman7 years ago (edited)

예전에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예정에 없던 여행지를 들르게 되었다.

그 곳은 바로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조용한 마을인 퓌센 Füssen 이었다.

모두가 잘 아는 바로 그 디즈니 성의 오리지널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마을이다.

뮌헨에서 살짝 실망한 탓인지 나는 이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 꽤나 마음에 들었었다.

그래서 지친 여행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사진첩(이라 쓰고 클라우드라고 읽는다)을 뒤지다가 독일 퓌센의 풍경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올려본다.


퓌센의 어느 카페에서 먹은 프레즐과 시나몬롤 그리고 커피이다.

저 프레즐 앞에 수 없이 붙은 하얀 결정체는 바로 소금이다.

독일빵은 엄청 짜고 딱딱하다.

그런데 그게 또 맛있다. 

독일에서는 저 프레즐에 꽂혀서 소금을 떼어내고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마을에는 호수가 있다.

파랗다못해 시리게 투명한 호수와 더 투명한 하늘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마을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조용하고 또 조용하다.

가끔가다가 개들이 짖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온다.


누가 독일 아니랄까봐 특유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집들이 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의 소나무들도 마치 서양화가가 그린 한 폭의 그림 같다.


그렇게 마을 풍경에 취해서 걷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진다.

퇴근길에 늘어선 차들도, 그 차들 너머로 하늘에 펼쳐진 석양도 모두 그림이다.


이 사진을 보니 다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Tiz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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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일 음식이란...ㅜㅜ 잘 보고 갑니다. 제 포스팅도 둘러 보세요.

네 찾아뵐게요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림 같네요~ 저도 가고 싶군요. ㅎㅎ

저기서 한 달 간 머물면서 스팀잇을 할까 생각중입니다ㅎㅎ 그만큼 좋았어서 다시 가고 싶어요 :)

탁 트인 호수가를 보니 상쾌한 기분이드네요ㅎㅎ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다른곳도 보여주세요!

안 그래도 예전에 유럽여행 갔을때 찍어놓은 사진을 천천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유럽의 풍경은 어떻게 찍어서 봐도 색다르네요! :D 건축 디자인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일까요?

건축과 자연경관 그리고 오래된 역사가 만들어놓은 특유의 분위기가 만드는 듯 합니다 :)

프레젤이 많이 짠가요?? 독일에는 가보지 않아서 궁금하네요.. 건물부터 하늘까지 유럽이라 그런지 예뻐보이네요 ㅠㅠ 저도 가고 싶습니다..!

짜고 딱딱한데 중독성 있어요ㅋㅋ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ㅎㅎ

스팀과 스달이 키스를 했네요!
스팀과 스달의 가격상승은 고래도! 뉴비도 모두 춤추게 할텐데!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치님 :)

계피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나몬은 좋아합니다. ...;;;;

ㅋㅋㅋ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 수정과먹고 토했지만

시나몬롤은 좋아합니다;;;

제 친한 지인도 독일에서 살아요...근대 브리첼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별거없어보이는데 브리첼 생긴 것과 다르게 맛있나봐요...? 어떤 맛인가요? ㅇㅅㅇ

딱딱한데 엄청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ㅎㅎ

독일식 뻥튀기라고나 할까요? 별 거 없는 담백한 맛인데 그게 또 중독성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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